【뉴스퀘스트=이해열 더피엠파트너스 대표】 제주도에서 노을빛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 중 하나인 애월읍은 맛집 많기로도 유명하다.쪽빛 바다를 끼고 길게 이어진 해안선을 따라 자리한 카페도 좋지만, 바닷가에서 조금 벗어나 호젓하고 여유 있는 맛집에서 맛있는 식사와 함께 즐기는 풍경도 멋스럽다.해안 정면에서 맞닿은 수평선이 아닌, 살짝 벗어나 노을 물든 바다를 위에서 내려보는 또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어 ‘뷰 맛집’으로 통하는 ‘징크요릿집’을 찾은 날은 마침 날씨가 좋아 애월 바다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네 명이 앉을 수 있는 작은 테이블 하나와 여섯 명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큰 테이블, 주방과 이어진 바 테이블은 세 명이 함께 할 수 있는 그리 크지 않은 공간이다.하지만 내부공간과 또 다른 느낌의 테라스가 있어 날씨가 좋은 날 애월 바다로 지는 노을을 보며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징크요릿집은 조식, 중식, 석식이 모두 가능한데 매일매일 제주에서 나는 신선한 재료로 건강하
【뉴스퀘스트=이해열 더피엠파트너스 대표】 제주도 중산간은 숨쉬기가 가장 편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넉넉한 자연의 품을 가진 곳이다.가수 이효리가 살아서 더 유명해진 소길리도 중산간에 있는 분지로 시원한 바람과 맑은 햇빛이 가득한 동네다.친환경 식재료에 관심이 많은 주인장이 소길리에 연 조그마한 레스토랑, 청정 자연에서 기른 먹을거리로 음식을 차려내는 ‘알프스 인 소길’은 산소 같은 식당이다.여행과 산을 좋아하며 광주에서 맞벌이하던 장연희 대표는 20여 년 전 남편과 함께 휴가차 찾은 제주도에 반해서 아예 이사했다.제주도의 아라동과 해안동에 살면서 전망 트인 쾌적한 곳에 집을 짓고 싶다는 로망을 가지게 되었다.2년 동안 제주도의 전역을 다니며 집짓기 좋은 곳을 찾았다. 지인의 소개로 소길리, 지금의 장소를 만나자마자 여기다! 싶어서 4년 동안 차근차근 집을 지었다.처음에 한 채였던 집은 한옥 건축을 공부한 남편이 직접 지으며 하나씩 늘여갔다. 이제는 알프스 산장 느낌이 물씬 풍기는
【뉴스퀘스트=이해열 더피엠파트너스 대표】 월드컵 경기장과 가까운 서귀포 신시가지 신서로에 자리한 ‘테디스‘오’’에 가면 첫인상은 강하지만 매너와 미소만큼은 누구보다 달콤한 두 남자가 빚어내는 미트볼을 맛볼 수 있다.테디스 ‘오’는 빼곡한 아파트 숲에서 살짝 비낀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 잡아 작은 쉼터 같은 풍경을 준다.두 사람은 20대 후반 호주로 떠났던 워킹홀리데이에서 만나 의기투합해 우정을 쌓았다. 호주 북동부의 트로피컬 한 동네에서 열심히 일하고 자연을 즐기며 청춘의 꿈을 키우다 귀국, 평택에 커피와 파스타를 파는 루프탑 레스토랑을 열었다.역시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은 평택 핫플레이스로 소문이 났다.수익도 꽤 올리며 운영하던 평택의 식당을 떠나 작년 5월 제주에서 미트볼 전문 레스토랑을 차린 이유는 ‘제주에 반해서’다.어딜 가도 환한 햇살이 가득한 제주의 산과 바다에 흠뻑 빠져 ‘닥치고 제주’로 향했다.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요리를 시작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자카르타 한식당의 컨설팅
【뉴스퀘스트=이해열 더피엠파트너스 대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인기를 끈 김소봉 셰프.그 이후 SBS의 ‘셰프끼리’, Olive의 ‘올리브쇼’,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진심 깃든 음식철학과 맛난 솜씨를 선보였다.그는 이제 제주살이 7년 차로 산방산이 바라보이는 서귀포의 안덕면 사계리에서 일본 가정식을 차려내는 ‘소봉식당’을 운영하고 있다.소담하고 깔끔한 음식을 먹고 싶던 참에 제주 사는 지인의 소개로 소봉식당을 찾았다.사전 지식 없이 없었던 터라 어디선가 본 듯한 유명 세프의 등장에 ‘살짝’ 놀랐다.연이어 소봉식당의 오픈 키친 앞쪽에 자리한 무쇠 밥솥 3개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큼직한 가마솥을 인테리어로 사용했나 싶었는데 김소봉 세프는 매일 여기에 밥을 한단다.소봉식당의 주메뉴가 가정식 한상차림이다 보니 밥맛에 진심을 담는 것은 당연하고 무쇠솥에서 막 퍼낸 하얀 쌀밥은 고바찌, 시루모노 등 일식 밑반찬과 잘 어울리는 맛이다.
【뉴스퀘스트=이해열 더피엠파트너스 대표】 독특한 자연과 인문 환경을 가지고 있는 제주도는 어느 곳 하나 빠질 곳 없이 섬 전체가 관광명소다.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오름, 포구, 기생화산 등 제주만의 독특한 볼거리에 더해 제주도의 독특한 특산물 요리도 맛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제주도 산방산 근처의 안덕면 중산간도로를 오르다 보면 감귤밭 옆의 실내와 실외 모두가 포토 스팟인 예쁜 카페를 만난다.감각 넘치는 건축가가 공들여 지은 듯 펜션처럼 멋진 외관을 가진 ‘오로라공주’는 제주도 맛을 흠뻑 담아내는 디저트 카페다.제주에서 전해오는 전통 음식인 ‘기름떡’과 제주 토종 댕유자, 청귤 등 제주 특산품을 맛있는 디저트로 재탄생시켰다.◇제주의 추억을 잇는 전통 디저트 전문점2019년 12월에 문을 연 오로라공주가 코로나19로 부침이 심한 가운데서도 나름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데는 기름떡의 덕을 톡톡히 봤다.기름떡은 제주의 명절이나 제사상 차림에는 빠지지 않는 음식으로 찹쌀가루를 뜨거운 물로
【뉴스퀘스트=이해열 더피엠파트너스 대표】 서울에 강남이 있다면 제주도에는 노형동이 있다.신제주의 상징으로 대형 마트와 은행, 대형 관광시설 등이 들어선 핫플레이스다.공항과도 가까워서 다양한 종류의 맛집 경쟁도 치열하다.작년 4월 노형동에 문을 연 ‘국수대표’는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현지인의 인기를 얻어 순항 중인 국숫집이다.제주도민들이 오래전부터 즐겨 먹던 음식인 고기국수는 제주도 대표 향토음식이다.제주도를 찾는 여행객이라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첫손 꼽히는 것은 당연하다.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는 만큼 제주에는 이름난 고기국수 식당이 즐비하다.요리 경력 30년에 들어선 오영백 대표 또한 대중적이고 서민적이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국숫집을 차렸다고 한다.오영백 대표는 국숫집을 열면서 ‘세프가 만드는 국수’를 강조했다.실제 오 대표는 중문에 롯데호텔이 문을 열 때 창립멤버로 제주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어렸을 때 호텔 요리사였던
【뉴스퀘스트=이해열 더피엠파트너스 대표】 한라산 중턱에 자리한 중산간 마을 유수암은 가수 이효리의 집이 있던 소길리와 이웃하고 있는 곳이다.마을 주변의 크고 작은 오름과 마을 한가운데 사시사철 흐르는 용천수인 유수암 천과 제주도 기념물 제6호로 지정된 팽나무 군락과 무환자나무 등 고목들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한 마을이다.절산 아래에 용천 한 생수가 늘 끊이지 않고 흐르는 언덕이란 뜻으로 유수암이라고 불린다.조선 시대 초기에 형성된 마을로 손 뻗는 곳마다 탐스러운 감귤나무들이 달콤한 향기의 뿜어내고 주변의 의좋은 형제봉(녹고뫼오름)과 우거진 숲길이 천 년의 역사와 비경을 간직한 유수암 숲속에 여행자의 쉼터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제주도가 고향인 서인희 목판화 작가가 8년 전에 문을 연 ‘이니 갤러리 & 소리 카페’도 휴식이 묻어나는 맑은 바람 한 자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이니 갤러리 & 소리 카페는 두 예술인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판화 작품 전시를 주로 하는 이니 갤러리는
【뉴스퀘스트=이해열 더피엠파트너스 대표】 제주도에서 젊은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핫플레이스 중 하나인 월정리.에메랄드빛 바다와 풍력발전소가 어우러진 해변이 멋진 포토존을 자랑하는 곳이다.월정리 해변에서 작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만들어진 카페와 펜션, 맛집들은 다양한 개성을 뽐내며 다정한 풍경을 만든다.또 제트보트와 서핑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파티문화가 자리 잡아 젊은이들의 천국으로 불린다.언뜻 화려하게만 보이는 이곳에 소박하고 정갈해서 발길을 이끄는 정다운 식당 ‘월정리밥집’이 있다.월정리밥집을 운영하는 강혜영 사장은 신혼여행으로 제주도에 왔다가 한눈에 반해 월정리에 정착했다.제2의 고향인 이곳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지금까지 애정을 가지고 살고 있다.처음 제주도로 이사를 와서 학원 강사로 자리를 잡았다.다양한 제주의 문화를 접하다가 제주음식문화연구회를 만나게 됐다.제주도 음식을 배우는 회원들과 함께 제주 음식을 알아가고 직접 요리하는 매력에 빠졌다.제주도 요리에
【뉴스퀘스트=이해열 더피엠파트너스 대표】 사계절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만날 수 있는 제주도.제주도가 아니면 맛보기 힘든 다금바리를 비롯한 전복, 딱새우, 옥돔, 자리 등 여러 생선까지 그야말로 바다 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해산물 천국이다.그중에서 딱새우는 제주는 대표하는 새로운 해산물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딱새우는 제주 인근 바다와 남해 일부에서 나는 작은 새우다.정식 명칭은 ‘가시발새우’로 물속에서 큰 집게로 ‘딱딱’ 소리를 내서 딱새우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또 껍질이 딱딱해서 딱새우라 불리기도 한다.제주시 외도동에 자리한 ‘제주 마꼬또’는 딱새우 요리를 처음 선보인 원조 맛집이다.조선호텔과 롯데호텔에서 일식 요리사로 근무했던 김정경, 박효정 부부가 2013년 문을 연 제주 마꼬또는 숙성 회를 전문으로 하는 소담한 초밥집으로 시작했다.초밥은 재료의 신선함과 숙성이 가장 중요한 음식이다.초밥에 사용하는 모든 횟감을 숙성해서 사용하는데 도미는 2~4시간, 광어는
【뉴스퀘스트=이해열 더피엠파트너스 대표】 여행지에 갔을 때 맛있는 식당을 찾는 방법의 하나가 택시를 타고 시내 맛집을 소개받는 것이다.택시 기사들이 자주 이용하는 식당들은 실속 있는 가격에 맛까지 보장되는 현지인들이 애용하는 곳이기 때문이다.제주공항에 내려서 별안간 허기가 몰려온 필자는 택시를 타고서 기사님께 몸보신 할 수 있는 가까운 맛집을 추천해달라고 했다.택시 기사님은 대뜸 제주도민들이 이용하는 ‘만호민물장어집’을 추천했다.공항에서 거리도 멀지 않을뿐더러 푸짐하고 맛도 그만이라며 차를 몰았다.만호민물장어집은 제주 신도시로 들어가는 큰길가에 연삼로, 옛 지명으로는 이도동에 자리하고 있다.만호는 한문으로 鰻(장어만) 戶(집호)를 사용한다. 이름 그대로 장어집이다.만호민물장어를 이끄는 윤옥희 사장은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제주 토박이다.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던 중 친정아버지의 권유로 음식 장사를 시작했다.윤옥희 사장의 첫 식당은 갈빗집이었다.장어집은 1996년부터 시작했다.
【뉴스퀘스트=이해열 더피엠파트너스 대표】 자동차로 인한 정체현상도 덜하고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가 없어 어디든 달리기 좋은 제주도는 요즘 라이더의 천국으로 불리고 있다.지중해 빛 바다를 끼고 달리는 해안일주도로, 한라산을 넘나드는 산간도로, 그리고 멋진 자연풍광이 운치 있는 산록도로 등등 바람을 가르며 달릴 수 있는 코스도 널려있다.오토바이크를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마다하지 않고 제주를 찾는 라이더의 입맛을 책임지는 핫한 맛집이 인기다.제주시에서 해안일주도로를 타고 애월, 한림 방향으로 가다 보면 큰 통창을 가진 햇살이 화사하게 드는 카페가 한눈에 들어온다.바로 제주 애월 하귀에 자리 잡은 카페이자 베이커리를 겸하고 있는 징크(ZINC)가 라이더의 성지로 불린다.라이더가 즐겨 찾는 곳인 만큼 징크의 모든 직원이 라이더로 구성되어 있다.널찍하게 마련된 매장 앞 주차장에는 늘 고급 오토바이크가 줄지어 서 있고 라이더 복장의 고객들이 혼자, 혹은 삼삼오오 앉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뉴스퀘스트=이해열 더피엠파트너스 대표】 해 질 녘 노을의 장관을 편안하게 즐기는 여행객의 호사를 누릴 수 있는 숙소가 있다.애월을 찾은 여행자들이 강력히 추천하는 곳 중 한 곳이 빌라드애월이 그곳이다.애월해안도로에 위치해 해안도로의 탁 트인 절경과 함께 한라산 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빌라드애월은 제주의 끝없이 펼쳐진 하늘과 바다에서 낭만적인 순간을 보낸 수 있는 탑스텐 1호 요트투어가 가능해 제주 여행에 행복이 더해진다.또 하절기에 운영되는 대형 야외풀장에서 아름다운 노을 빛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어 가족여행지로 최적이다.넓은 테라스와 현관문만 열고 나오면 만나는 제주풍경이 복도식 숙소와는 차별되는 빌라드애월에서 꼭 즐겨야 할 것이 있다.바로 예약제로 운영되는 애월향정 레스토랑에서의 한정식.제주 현지에서 구한 건강하고 신선한 식자재와 정성으로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야수성 살아있는 바다와 그 속에서 잉태한 성게와 미역과 전복의 향연이 유기그릇에 담겨 나온다.자극적이지도 않으면서
【뉴스퀘스트=이해열 더피엠파트너스 대표】 영월에는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받은 곳이 많다.동강다슬기 또한 영월이 탄광개발로 북적이던 시절 광부들의 입맛에 맞춰 밥을 해주던 식당에서 시작한다.지치고 힘든 광부들에게 맛있는 밥으로 위로를 주던 친정어머니의 부상으로 식당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 오자 지금의 정명옥(57) 사장이 상호를 바꾸고 동강의 특산물인 다슬기 메뉴를 개발하여 동강의 다슬기 맛집이 탄생했다.40여 년 동안 한 곳을 지키고 있는 영월 맛집 동강다슬기는 영월에서 인증받는 모범음식점이자 향토음식 전문점으로 국내산 다슬기만 고집하며 만든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영월역 바로 앞에 있는 동강다슬기는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받은 토속적인 맛에 더해 계절에 따라 조금씩 바뀌는 맛깔난 밑반찬은 물론 국내산 다슬기에 한약재를 첨가하여 오랫동안 끓여낸 보약 같은 다슬기약선탕이 인기메뉴다.다슬기약선탕은 다슬기 해장국으로도 불리는데 소금 대신 된장을 사용해 구수한 맛이 특
【뉴스퀘스트=이해열 더피엠파트너스 대표】 숲과 절벽,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는 강이 조화로운 어라연은 동강의 비경 중 한 곳이다.또 영월에는 석회수의 용식작용으로 많은 동굴이 만들어졌는데, 동굴에서는 좋은 물이 나온다고 조선실록에도 기록되어 있다.24살 때 평창서 양식장을 처음 시작한 오영윤(58) 대표는 어느 해에 수해로 큰 손해를 보고 평창양식장 문을 닫았다.아이들의 교육 때문에 잠시 서울로 터전을 옮겨 일식집을 운영하던 오 대표는 다시 송어양식장을 열 계획을 세웠다.평창에서의 경험을 통해 냉수어종인 송어는 물이 차야 건강하고 쫄깃한 육질로 자란다는 것을 알고 영월의 어라연 동굴에서 나오는 물을 이용할 구상을 세웠다.양어장 수온을 11~13도로 유지하는 것이 송어가 자라는 최적의 환경으로 판단해 어라연에 동굴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이용해 양식장과 식당을 만들었다.작은 물레방아가 힘차가 돌면서 넓은 양어장에 신선한 공기를 계속 공급한다.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면서 연신 돌아가는 수레바퀴
【뉴스퀘스트=이해열 더피엠파트너스 대표】 제주도의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바다를 바라보며 어부가 직접 잡은 문어구이를 먹는다면 여행의 흥취가 더해져 맛있는 추억이 차곡차곡 쌓이지 않을까 싶다.문어덮밥과 해물라면이 유명한 제주도 구좌읍의 평대리멍석은 눈이 즐거운 맛집이다.우선 평대해변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문어가 크게 그려진 식당 앞 수족관이 눈길을 끈다.살아있는 문어와 전복 등 재료가 얼마나 신선한지 확인할 수 있다.또 가게 전체가 통유리여서 혼자서 식사를 할 때도 바다를 친구삼아 여유 있게 먹을 수 있다.평대리멍석은 어부 남편이 직접 잡아 오는 재료를 솜씨 좋은 아내가 요리한다.그날 잡아 온 해산물을 이용하지만 작황이 좋지 않을 때는 해녀들이 잡은 돌문어와 해산물을 이용해 그 맛이 생생하고 바다 에너지가 가득 넘친다.농번기에 제주도 사는 언니의 바쁜 일손을 돕기 위해 잠시 왔다가 그만 정이 듬뿍 들어 제주도 사람이 된 박성희 대표.표선에서 아구찜 식당을 운영하다가 평대리에
【뉴스퀘스트=이해열 더피엠파트너스 대표】 어려웠던 시절, 곤드레나물은 강원도에서 한 끼를 때우는 데 매우 요긴한 나물이었다.산이 많은 강원도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산나물로 보리쌀과 함께 죽으로 끓여서 먹곤 했다.박가네의 박금순(52)대표는 영월 향토음식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상아(세경대) 교수의 강의를 듣던 중 만난 곤드레밥이 유달리 기억에 남았다고 한다.온통 초록색으로 물이든 생곤드레를 사용한 밥은 향은 물론 맛도 좋았다.곤드레를 이용한 요리를 자주 해먹으면서 위궤양이 낫는 효과를 체험하고 본격적으로 곤드레 생나물 전문식당을 열었다.박가네 박금순 대표는 그동안의 시그니처 메뉴였던 곤드레나물밥에 이어 오랜 개발 끝에 새로운 메뉴인 ‘어수리나물밥’을 내놓아 영월 특화음식전문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임금님이 드셨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어수리나물은 당뇨, 노화방지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왕삼이라고도 불린다.원래는 깊은 산에서 자라던 나물인데 영월에서 향토 특산물로 개발하기 위해 다년
【뉴스퀘스트=이해열 더피엠파트너스 대표】 영월 주천강으로 향하는 82번 지방도로에 자리 잡은 주천묵집은 시골의 정취를 가득 담은 식당이다.담백한 맛으로 입소문난 도토리묵과 구수한 맛의 메밀묵으로 유명한 식당이다.30년 전통 농가 맛집으로 유명한 주천묵집은 입구부터 오래된 집 앞에 쌓아둔 장작, 장독 등 전통 있는 노포 포스가 물씬 풍긴다.주천묵집의 역사는 친정어머니가 주천 5일 장에서 묵을 만들어 팔기 시작한 것에서 시작된다. 손맛 좋은 친정어머니가 만든 묵은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입맛을 돋우며 유명해졌다.점점 탄력이 붙어 묵 장사가 잘 될 때 친정어머니가 사고를 당해 다른 사람에게 가게 운영을 맡겼다.주인이 든 자리는 금방 표가 나서 맛도 떨어지고 손님도 줄어들어 엉망이 되었다.이를 보다 못해 딸인 지금의 조옥분(62세) 대표가 손을 걷고 나서 다시금 어머니의 손맛으로 자리를 잡게 했다.이 집의 음식 맛을 내는 1등 공신은 가게 앞뜰에 놓인 장독 안에서 발효되고 익어가는 고추장과
【뉴스퀘스트=이해열 더피엠파트너스 대표】 브라우니70 수지 직영점을 탄생시킨 조한흥 대표는 19년 동안 국내 브랜드의 패스트푸드점을 운영했다.국내에서 브런치와 음료 그리고 제빵까지 한번에 판매하는 매장을 만들겠다고 결심하고 늦은 나이에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프랜차이즈 FCMBA 과정을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다.수업을 받던 중에 빵과 커피의 브라운 색에서 착안한 형용사 ‘browny’와 빵 종류가 70가지인지, 주인의 나이가 70년생인지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숫자 ‘70’을 더하여 ‘browny 70’이라 네이밍을 정하고 수지에 위치한 지금의 300여 평 매장에 일 평균 1000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매장을 오픈하기에 이르렀다.친환경적으로 빵을 만든다는 콘셉트를 반영하여 인테리어도 친환경적으로 설계했다.건물 1, 2층을 관통하는 중정에 나무를 심어 자연을 그대로 살려서 설계하였고 야외 테라스에는 여러 가지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함께 일하는 스텝이 많은데도 직접 팔을 걷어붙
【뉴스퀘스트=이해열 더피엠파트너스 대표】 대만식 중식 전문점 ‘희원’(서울 서대문구 모래내로)을 운영하는 장건국 대표를 만났다.그는 화교 출신이지만 2018년에 서울시를 빛낸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후 지난해 대한민국으로 귀화했다.어릴 적 화교라는 따돌림 속에서 여행가이드로 일하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다.어린 시절 탕수육을 배불리 먹어보고 싶다는 꿈이 뛰어난 요리 솜씨를 지닌 대만인 아내 진수평 씨 덕분에 지금의 중식당 ‘희원’을 이루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여행사를 운영하다 보니 음식도 자연스레 다국적 입맛에 맞추게 됐죠.”희원의 음식은 중식 트렌드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중에도 한국인과 외국인의 입맛을 꾸준히 사로잡아 왔다.특히 희원에서 만 맛볼 수 있는 대만식 메뉴는 최근 젊은이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희원은 대만에서 핫한 길거리 음식부터 고급 음식점 메뉴까지 계절마다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이 집의 요리 비법이 있다면, 대만에서 직접 공수한 재료로 향을 내면서도 강하지
지난해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영세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뉴스퀘스트는 이런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숨어 있는 맛집을 찾아 소개한다.특히 서울은 물론 전국 각지에 분포된 맛집을 발굴해 탐방객의 식욕을 자극하고 국내 관광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뉴스퀘스트는 앞으로 매주 금요일 전국의 맛집을 차례로 소개할 예정이다.이해열 더피엠파트너스 대표는 '일요신문'과 '월드트래블' 기자로 활동했으며 , '서울 맛집 600' 을 집필했고, '전성기'에 전국 둘레길 맛집을 기고했다.' /편집자주【뉴스퀘스트=이해열 더피엠파트너스 대표】 유성희 사장의 거칠고 투박한 손에선 진남포면옥(서울 중구 다산로)의 역사가 보인다.시집온 지 얼마 안 돼 평안남도 진남포가 고향인 시어머니를 도와 뛰어든 게 시작이다.당시 약수동 아담한 가게에 빨간색으로 ‘막국수’라 쓴 나무 간판 하나 내걸고 문을 연 것이 올해로 54년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