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내년 전망이요? '어둡다'라고 표현하는 게 맞습니다."최근 반도체 기업의 한 관계자는 새해 업황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경기 침체로 완성품 수요가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시장 전체의 흐름이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는 탓이다.반도체 업계의 한숨이 깊어진 건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들은 지난 3분기 한풀 꺾인 실적을 기록했고, 올 4분기에도 어닝쇼크가 예상된다.이런 분위기라면 국내 기업들의 몸사리기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기대를 모은 정부의 반도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회장 권오갑)이 그룹명을 지주회사 이름인 'HD현대'로 바꾸고, 앞으로 지향할 세 가지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26일 HD현대는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글로벌 R&D센터(GRC)에서 50주년 비전 선포식을 열고 그룹의 공식 명칭 변경을 선언했다.주요 미션으로 '시대를 이끄는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인류의 미래를 개척한다'를 꼽았고,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3대 핵심 사업 비전을 공개했다.조선해양 부문의 비전은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 실현'이다. 에너지 부문은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생태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진할 때 종종 듣는 비판이 있다. 바로 '그린워싱'이다. 실제 친환경적이지 않은데 친환경적인 것처럼 눈가림하는 행태를 의미하는 말이다.반도체 업계의 ESG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이러한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한 해법을 내놨다. ESG와 관련된 데이터를 종합 공개하는 지속가능성 보고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26일 SK하이닉스는 'SRS(Sustainability Reporting System)'를 통해 ESG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관련 데이터를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조주완 사장이 새해에는 미래 지향적인 사업구조로 변화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타개하자고 당부했다.23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전날 온라인으로 열린 소통 프로그램 'CEO F.U.N Talk'에서 임직원들에게 신년 메시지와 내년도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조 사장은 "2022년은 포스트 코로나 첫 해였지만 경기 둔화와 불안한 국제 정세, 글로벌 공급망 혼란, 에너지 위기로 숨 가쁜 한 해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우리는 흔들림 없이 이기는 성장과 성장하는 변화를 경영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베트남 현지 삼성 연구·개발(R&D)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특히 업계에서는 이 회장이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기 전 투자 보따리를 풀고 올지 주목하는 분위기다.23일 이 회장은 베트남 하노이 THT 지구에 위치한 삼성R&D센터 준공식을 찾았다.행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동행했다.베트남 측에서는 찐 반 썬 베트남 총리실 주임장관이 불참하고, 응우옌 찌 쭝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여느 때와 같은 아침, 부랴부랴 출근길에 오른다. 투명한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 뜬 열차 정보를 확인하고 승객이 적은 칸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창문에는 오늘의 날씨와 광고 화면이 분주하게 오간다. 사무실에 도착하자 회의가 시작된다. 투명한 사무실 벽에는 오늘 화상 회의로 만날 바이어의 모습이 뜬다.우리가 공상과학(SF)이라는 부르는 영화에는 위와 같은 장면이 흔히 나온다. 2000년 초 흥행몰이를 했던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물론, 최근 극장가를 뒤흔든 '아바타'에서도 투명 화면은 첨단 기술이 아닌 흔한
【뉴스퀘스트=장예빈 기자 】 스마트시티 혁신기업 두레윈은 교통사고 목격자 찾기 서비스인 '스모킹건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스모킹건 플러스는 교통사고 피해자와 목격자를 매칭해주는 서비스이다. 한마디로 교통사고 목격자를 찾아주는 서비스다.일반적으로 피해자가 교통사고 목격자를 찾기 위해서는 현수막이나 지역 카페를 이용해왔지만 이런 방법들은 실제 목격자를 찾는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과 한계가 있었다.목격자의 경우 사고를 목격하였다고 하더라도 해당 사고의 피해자가 사고 해결을 위해 주변 블랙박스를 찾고 있는지 알기 어렵고, 목격자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식이 22일 하노이 한국국제학교(Korea golobal schoolㆍ이사장 안경환)에서 열린다.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당·정 고위인사들과 과거 한·베 양국간의 관계 개선을 위해 일선에서 헌신했던 전 주한 베트남 대사 여섯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한국측에서도 주 베트남 대사관 이경덕 공사, 3대째 베트남 대사를 지낸 조원일씨를 비롯 외교, 교육, 문화, 언론, 경제, 국방 분야에서 활동하던 인사 20명이 참석한다.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1992년 수교 이래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22일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베트남 출장길에 올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 회장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대외적으로는 삼성전자 베트남 연구·개발(R&D) 센터 준공식 참석이지만 한-베 수교 30주년을 맞아 주요 인사들과의 경제 협력 방안 논의는 물론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회동도 예상된다.21일 이 회장은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베트남으로 떠났다. 이번 출장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동행했다.회장 취임 후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LS전선아시아는 최근 베트남 호찌민시 LSCV에 약 68억원을 투자, 랜 케이블(UTP) 설비 증설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LS전선아시아 측에 따르면 이번 증설은 고객사의 공급 확대 요청에 따른 것으로, 회사 측은 생산 능력이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LS전선아시아는 랜 케이블의 80% 이상을 미주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수주가 지난 해보다 20% 이상 증가해 공장이 '풀가동' 중"이라며 "고객들의 추가 공급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UTP 케이블은 빌딩과 아파트 등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삼성전자가 업계 최선단(최소 선폭) D램을 세상에 내놓는다.21일 삼성전자는 12나노(nm·10억분의 1m)급 공정으로 16기가비트(Gb) DDR5 D램을 개발하고, 최근 AMD와 호환성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유전율(K)이 높은 신소재를 적용해 전하를 저장하는 '커패시터'의 용량을 높이고, 회로 특성 개선을 위한 설계를 통해 업계 최선단의 공정을 완성했다"고 말했다.이번 제품은 멀티레이어 극자외선(EUV) 기술을 활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집적도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삼성에 따르면 12나노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기업의 가치는 '더불어 함께'의 의미에 진심일 때 빛을 발한다. 경영 목표를 '상생'에 두고 지역사회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맞춤의 프로젝트를 꾸준하게 진행하는 기업이라면 그 가치의 진정성은 더욱 커지게 된다.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식품 프랜차이즈 기업의 특성을 살려 우리 농가와 상생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더불어 함께'의 실천이라 할 수 있다. 21일 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SPC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태풍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가를 돕는 ‘행복상생 프로젝트
【뉴스퀘스트=장예빈 기자 】 메타버스 퍼스트무버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대표 최용호)이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20일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규제혁신과 적극행정에 앞장선 유공자 등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우수 공무원, 공공기관·단체 관계자 54명과 사회공헌·지역발전 등에 앞장선 중소기업인 21명 등 총 75명이 수상했다.갤럭시코퍼레이션은 한국남동발전, 강원랜드 등과 함께 중소벤처기업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현대차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이끌어갈 밑그림을 완성했다.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령이나 국적, 성별이 아닌 역량을 입증한 인재를 발탁하는 데 초점을 둔 분위기였다.20일 현대차그룹은 '2022년 하반기 임원인사'에서 총 224명을 승진시켰다. 지난 11월 단행한 대표이사·사장단 인사의 후속이다.이번 인사에서 주목을 받은 키워드는 '젊은 인재'다.신규 선임 176명 가운데 3분의 1은 40대가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신규 임원 승진자 중 40대가 다수를 차지하는 양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LG그룹을 이끄는 구광모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고객의 삶을 바꾸는 감동과 경험을 만들자고 당부했다.20일 구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안녕하십니까, 구광모입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로 신년사 영상을 보냈다.LG는 구성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한 해를 정리하며 2023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연초가 아닌 연말에 신년사를 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도 구 회장은 신년 메시지를 12월 말에 전달했다.이날 영상에 등장한 구 회장은 "고객에게 더 가치 있는 경험과 감동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감사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유럽을 덮친 에너지난에 삼성전자가 웃음을 짓고 있다.그 중심에는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 'EHS(Eco Heating System)'가 있다. 유럽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난방법을 찾기 시작하면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9일 삼성전자는 EHS가 유럽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유럽 EHS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18% 증가했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신규 유통 확보를 통해 매출이 각각 30배와 10배 증가하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법원이 재산분할에서 제외한 SK㈜ 주식은 최태원 회장이 부친에게 상속받은 특유 재산이 아니라 혼인 기간 중인 1994년 2억8000만원을 주고 사 들인 것이며, 최 회장의 경영활동으로 가치가 3조원 이상 증가했고,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도 내조와 가사노동을 통해 이 과정에 협력했다."노소영 관장이 1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부터 재산분할로 665억원을 지급받고 이혼하라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며 주장한 내용이다.노 관장 측 대리인단은 최 회장 소유의 SK㈜ 주식을 재산분할에서 제외한 서울가정법원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생산 거점인 오창공장에 4조원을 투자해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19일 LG에너지솔루션은 충청북도, 청주시와 함께 오창 산업단지에 2026년까지 4조원 규모의 배터리 생산시설 신·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약 18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내용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충북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LG에너지솔루션 CRO 이방수 사장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전체 투자액을 오창공장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신·증설하는 데 투입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으로 최종 낙점됐다.한화는 기존 사업들과 대우조선과의 시너지를 통해 육해공을 넘나드는 종합 방위산업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이다.대우조선이 하루 속히 '경영 정상화'를 이뤄야 한다는 점은 부담이다. 한화가 어떤 정상화 플랜을 내놓을지 관심이다.16일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신주인수계약, 즉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제 남은 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와 해외 경쟁 당국 승인 뿐이다. 유럽연합(EU)과 일본, 중국, 싱가
【뉴스퀘스트=윤구현 기자】 보안 솔루션 기업 지슨(GITSN)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지슨은 ‘상시형 무선도청 탐지 시스템’ 분야 1위 업체인데, ‘몰카’ 범죄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고려해 상시형 화장실 몰카 탐지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이날 수상은 무선 도청, 무선 해킹, 불법 촬영 등을 막는 탐지 시스템을 개발해 산업과 개인의 정보 침해를 단속하는 데서 예방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었다는 점이 평가된 것이다.지슨은 지난해 10월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