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 잠시라도 TV를 켜면 매일 볼 수 있는 유명인은 누구일까?유재석이라고 얘기하면 거의 정답에 가깝겠지만 사실이 아니다.요리연구가이자 요식업체 대표인 백종원이 유재석을 앞지르고 있기 때문이다.백종원은 현재 SBS 장수 예능 프로그램인 '골목 식당'과 '맛남의 광장'을 진행 중이다.여기에 KBS 2TV '백종원 클라쓰'가 최근 첫선을 보였다.또 거의 동시에 JTBC '백종원의 국민 음식-글로벌 푸드 편'이 첫 방송됐다.백종원의 출세작(?)인 '골목 식당'은 요식업 전문가인 백종원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당의 문제점을 찾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2018년 이후 현재까지 꾸준하게 방영되면서 재방송 비중도 큰 프로그램이다.'맛남의 광장'은 지역의 특산물 소비 촉진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전국을 돌면서 지역 특산물로 만든 음식을 만들어 파는 프로그램이다.'백종원 클라쓰'는 외국인들에게 한식의 기본기를 가르쳐서 한식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
【뉴스퀘스트=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 가세연과 김용호는 요즘 가십기사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누구든 알고 있는 매체이자 이름이다.김용호는 최근 전직 연예부장(잠깐 스포츠월드 부장을 했다)임을 내세워 유튜브 매체를 통해 무차별적인 연예인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있는 장본인이다.가세연은 그가 몸담고 있는 유튜브 매체인 가로세로연구소를 말한다.연예계 폭로전문 유튜버 김용호는 ‘악명’을 떨치면서 연예계의 무시할 수 없는 권력이 됐다.그 유명세의 이면에는 그가 폭로하는 사건을 대다수 연예 매체들이 받아 적고 있으며, 유명세로 인해 각종 제보들이 그에게 몰리고 있는 이유도 있다.최근에는 김씨가 가세연 유튜브를 통해 배우 전지현 이혼설, 배우 한예슬의 남자친구에 관한 내용, 한씨와 함께 가라오케에 갔다는 여배우 실명 공개 등 진흙탕을 방불케 하는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그 이전에 그가 폭로한 연예인들을 둘러싼 뉴스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문제는 가세연과 김용호가 운영하는 유튜브 뉴스에 대해 어
【뉴스퀘스트=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 최근 ‘유느님’으로 불리는 유재석이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올해로 방송 인생 30주년을 맞는 유재석이 대상을 받은 것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당연한 결과다.매년 유재석이 각 방송사의 프로그램에서 연예 대상을 받거나 최종후보에 오르는 일도 이젠 일상이 됐다.한때는 그와 비슷한 키 높이를 가진 예능계의 MC들이 맞수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더 이상 적수로 거론할만한 상대도 없어 보인다.그렇다면 뭐 하나 특별할 것도 없는 유재석이 TV를 켜면 나올 정도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도배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많은 사람이 그 첫째 이유를 탁월한 공감 능력을 꼽는다.그는 무슨 얘기를 해도 다 들어줄 것만 같은 ‘동네 형’ 혹은 ‘동네 오빠’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유재석이 토크 MC로 나선 tvN의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보다 보면 그가 가진 공감 능력이 잘 드러난다.초등학생부터 나이 지긋한 출연자에 이르기까지 그와 마주
【뉴스퀘스트=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 해체 직전에 있던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기적적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끌면서 인기 걸그룹으로 부활했다.그들이 새로운 신곡을 냈거나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친 결과가 아니었다.일부 열성 팬을 자처한 군제대 예비역들이 SNS 등을 이용하여 이슈 메이킹을 해서 되살린 것이다.가요계에서는 이를 역주행이라고 부른다.브레이브걸스의 노래 ‘롤린’이 역주행을 시작한 건 올해 봄이었다.아이돌 댓글 모음 전문 유튜버가 올린 ‘롤린’이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노출된 것이다.이 알고리즘을 통해 벅스차트 1위를 기록했고, 3일 뒤에는 모든 음원 순위 1위를 석권했다.이 여파로 활동을 재개한 뒤 1주 차 만에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다.특히 이들 그룹이 왕년에 군 위문 공연에 가서 몸을 아끼지 않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올라오면서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졌다.과거 위문 공연 현장에 있던 군 장병들의 증언도 이어졌다.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온라인 커뮤니티나
【뉴스퀘스트=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고통은 규모와 업종을 불문하고 전방위적이다.자영업자는 물론 웬만한 중견기업에 이르기까지 장기화 된 방역전쟁에 서서히 지쳐가고 있다.연예계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겉으로는 무척 화려해 보이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안타까울 정도다.기부천사로 알려진 가수 김장훈은 최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하여 자신의 작업실 겸 숙소의 월세가 밀려있다고 고백했다.김장훈은 “전성기때 1년에 3~400개 행사를 소화했고, 광고도 4~50개 정도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지난 1년여 동안 그는 “어쩌다가 생기는 비대면 콘서트를 하는 것이 활동의 전부”라고 고백했다.물론 그동안 수익이 생기면 습관적으로 기부해 왔던 김장훈이었기에 급작스런 생활고를 겪고 있다지만 이름 석 자를 알만한 연예인의 사정이 저러하니 무명들은 오죽할까 싶다.사실 연예인처럼 빈익빈부익부가 심한 직업이 없다.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아이돌그룹의 멤
【뉴스퀘스트=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 개그맨 박수홍이 친형으로부터 출연료와 계약금 등 총 100억원 이상 떼였다고 주장하면서 세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박수홍은 최근 지난 30년간 친형이 1인 기획사를 운영하면서 수익금 등을 제대로 배분하지 않고 횡령했다면서 검찰에 고발했다.대중들은 그동안 박수홍의 부모님들까지 방송에 출연하면서 화기애애한 가족애를 과시해 왔기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스타를 둘러싼 가족들 간의 갈등은 박수홍이 처음은 아니다.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가 산업화하면서 관리 및 정산 등이 전문화·체계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못했다. 배우 김혜수는 모친의 ‘빚투’로 곤욕을 치르면서 많은 재산을 날리고 모녀 관계를 끊었다.김혜수가 데뷔하던 시절만 해도 전문 매니저나 기획사보다는 엄마가 활동을 뒷바라지 했다.누구 엄마, 누구 엄마가 방송가에 치맛바람을 일으키고 다닌다는 루머가 자주 돌았다.배우 A의 엄마는 딸을 톱스타로 만들어서 재벌집 며느리로 시집 보내는 게 소
【뉴스퀘스트=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니들이 게맛을 알어?'아주 오래전 신구 배우가 광고에 출연해 유행했던 말이다.요즘 TV 예능 프로그램 중에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면서 롱런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니들이 혼자 사는 맛을 알어?'MBN의 ‘나는 자연인이다’와 MBC의 ‘나 혼자 산다’는 각각 10년, 9년째 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나는 자연인이다’는 개그맨 이승윤과 윤택이 출연하여 가진 것 없어도 여유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자연인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케이블 채널에서 꾸준하게 5% 내외의 시청률을 유지하면서 타 채널에서도 재방송률이 높다.‘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순위에서도 꾸준히 랭크되면서 특히 중장년 남성 시청층 지지도가 높은 편이다.‘나 혼자 산다’ 역시 독신 연예인들의 자취 생활과 취미 및 혼자 놀기 등을 소재로 재미를 이끌어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개그우먼 박나래 등을 비롯하여 만화가 기안84, 가수 헨리와 화사, 탤런트 성훈 등 독신연예인
【뉴스퀘스트=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귀신을 쫒기는 커녕 귀신에 씌여 결국 망했다.시청자들 사이에서 이 드라마의 역사왜곡 논란이 불거지면서 기업들의 제작지원과 광고 취소가 잇따르자 결국 방영 2회만에 종영이 결정됐기 때문이다.SBS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 ‘조선구마사’ 방영권 구매 계약을 해지하고 방송을 취소한다”고 밝혔다.SBS방송국은 이미 방영권료를 제작사에 선지급했고 제작사도 80% 이상 촬영을 마친 상태여서 양쪽 다 경제적 손실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게다가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한 비판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구마사’는 종교 의식을 통해 귀신을 쫒는 사람이다.최근에는 구마사보다는 퇴마사라는 용어가 더 익숙하다.퇴마사는 이우혁 작가가 1994년 발표한 환타지소설 ‘퇴마록’에 처음 등장하면서 워낙 인기를 끌어 많은 사람들이 구마사보다는 퇴마사라는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아무튼 구마사(퇴마사)는 귀신으로 고생하는 빙의
【뉴스퀘스트=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 영화 ‘미나리’가 골든 글로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리 아이작 정 감독(한국명 정이삭 · 43)이 연출한 이 영화가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그것도 모자라 4월에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수상도 점쳐지고 있다.할리우드 외신들은 골든 글로브의 수상으로 순자로 열연한 윤여정의 여우조연상을 비롯하여 스티븐 연의 남우주연상, 한예리의 여우주연상 후보 지명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미국 아칸소 주의 시골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민2세인 정이삭 감독은 미나리에 유년시절의 경험을 녹여내서 미국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영화는 1970년대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제이컵’(스티븐 연)과 ‘모니카’(한예리) 부부와 두 자녀, 그리고 딸 모니카를 위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할머니 ‘순자’(윤여정)의 이야기를 그렸다.이 영화에서 너무나 자연스런 어머니이자 할머니 역으로 열연한 윤여정은 아카데미에서
【뉴스퀘스트=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 영화 ‘승리호’를 보면서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다소 ‘국뽕’스러운 생각을 했다.정교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한국 최초의 우주 배경 SF영화로 기록될 ‘승리호’는 할리우드 대작 영화에 비한다면 저예산 영화가 아닐 수 없다,물론 250억 원이라는 큰 제작비가 투입됐지만 몇 천억원을 투입하는 할리우드 대작의 그것과 비교할 수는 없다.‘승리호’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극장개봉을 기다리다가 넷플릭스 공개로 방향을 전환했다.결국 190여 국가 2억400만 명이 회원인 넷플릭스에 공개된 지 이틀만에 유럽, 아시아 등 28개국에서 영화 순위 1위를 차지했다.한국에서 만든 우주 배경 SF영화가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눈길을 끌었다는 건 획기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그렇다면 이 영화가 할리우드 SF영화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보는 이에 따라 시각을 달리하겠지만 필자는 한국적인 SF의 승리라고 말하고 싶다.많은 평자들이 지나치게 신파적이라고 지적하고
【뉴스퀘스트=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 코로나19로 직격탄 맞은 직업군은 단연 자영업자들이다.정부의 영업시간 제한으로 문을 열지 못하거나 단축영업을 거듭해오면서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자영업자들과 견줄 수는 없지만 요즘 톱스타 반열에 올라있는 영화배우들도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다.예전 같으면 밀려드는 영화출연 제의를 효과적으로 거절하느라 바빴을 텐데 요즘은 그렇지 못하다.이미 제작된 영화들도 개봉 대기 상태이고, 새로운 영화 제작 소식도 가뭄에 콩 나듯 한다.이쯤 되니 예전 같으면 두세 편씩 겹치기 출연했던 톱스타들도 개점휴업 상태다.이로 인해 유명 배우들의 드라마 출연이 잦아지고 있다.배우 황정민은 JTBC ‘허쉬’에서 열혈 기자 한준혁 역을 맡아서 출연했다.2012년 ‘한반도’ 이후 8년 만의 드라마 출연이었다.영화배우 유아인도 ‘반도’,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는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에 출연한다.그는 극 중에서 신흥종교 새진리회 수장 역을 맡았
【뉴스퀘스트=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 ‘가야 한대요 가야 한대요/ 이 한잔 커피를 마시고 나면/ 처음으로 돌아가야한대요/ 자기밖에 모르도록 만들어놓고/ 남의 사람 되려고 간대요 글쎄.’‘꽉 낀 청바지 갈아입고 거리에 나섰다/ 오늘따라 보고싶어 너무나 보고싶어/ 그 까페를 찾아갔지만/ 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어/ 너를 의식못한 내 방식대로 사랑한 탓으로/ 왠지 너를 보챌 거 같은 예감 때문에/ 돌아오는 길이 난 무척 힘들었어/ 내가 미워도 한눈 팔지마/ 너는 내 남자/ 그래도 언제나 너는 내 남자.’아홉살 짜리 여자아이와 열 살짜리 여자아이가 무대 위에서 이런 노래를 부르면서 경합한다.표정과 손짓, 어른 뺨치는 창법으로 무대를 휘저으면 관객과 심사위원들의 혼을 빼놓는다.지난 몇 년동안 판소리를 사사받으면서 실력을 키워온 덕분인지 이정도 트로트를 부르는 건 별 거 아닌 것처럼 청승맞게 불러 제낀다.이들 뿐 아니다.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 내몰린(?) 어린이들이 줄을 잇고 있다.경쟁을 통
【뉴스퀘스트=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 현모양처가 남편에게 버림 받고 요부로 변신, 남편을 다시 유혹하여 파멸시킨다.얼굴에 점 하나 더 찍었을 뿐인데 전 남편은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다.작가 김순옥의 출세작 ‘아내의 유혹’ 얘기다.또다른 드라마 ‘오로라 공주’는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마음에 안들면 이유도 없이 죽어나갔다.또 극중에서 “암세포도 생명”이라는 뚱딴지 같은 주장을 펴기도 했다.이 드라마의 작가는 임성한이다.문영남 작가의 작품 ‘조강지처클럽’에는 불륜과 이혼, 고부갈등, 폭력, 재산 탕진, 출생의 비밀과 같은 통속적인 소재들이 한꺼번에 등장한다.이들 작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소위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 즉 막장드라마다.그러나 하나같이 시청률은 하늘을 찔렀다.이 때문에 임성한, 김순옥, 문영남은 막장드라마 세 자매 쯤으로 불리지만 방송가에서는 언제든지 모셔오고 싶은 인기드라마 작가들이다.‘아내의 유혹’에 이어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언니는 살아있다’ ‘황후의 품격’
【뉴스퀘스트=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 ‘예능으로 말하는데 다큐로 받는다’는 말이 있다.좀더 풀어보자면 농담을 했는데 상대방이 정색하고 대꾸했을 때 하는 표현이다.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면서 모든 방송을 하차한 설민석을 보면서 이 말이 생각났다.설민석은 최근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 석사 논문으로 제출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를 작성하면서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하였음을 인정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그는 또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설민석은 “제 강의와 방송을 믿고 들어주신 모든 분, 학계에서 열심히 연구 중인 학자, 교육자분들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밝혔다.사실 곽민수 한국이집트학연구소장이 스타강사 설민석이 진행하는 tvN 이집트 편의 오류를 지적했을 때만 해도 그가
【뉴스퀘스트=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 되면서 11월 극장 관객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0% 이상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이다.17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11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영화관 관객 수는 359만 명으로, 10월보다 22.4%(104만 명), 지난해 11월보다 80.7%(1,501만 명) 줄었다.12월 들어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극장가는 그야말로 개점휴업 상태다.코로나 19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개봉을 준비하던 일부 영화들은 다시 무기한 개봉을 연기하기도 했다.영화계에서는 지금 당장 불어닥친 영화계 한파 못지않게 코로나 이후를 걱정하고 있다.영화산업의 불황으로 웬만한 영화들의 제작이 올스톱 된 상태여서 언제 재개될 것인지도 불투명하다.게다가 관객들이 극장에 굳이 가지 않아도 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학습효과가 생겼기 때문에 코로나 이후 영화관이 예전 같지 않을 거라는 예상이다.그 학습
【뉴스퀘스트=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 불과 1년여 전만 해도 트로트가 이처럼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한 대중음악 전문가들은 단 한 명도 없었다.힙합과 아이돌 음악이 대세를 이룬 시장에서 다소 퇴행적(?)인 장르인 트로트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그 출발점은 신개념 오디션프로그램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의 흥행에서 비롯됐다.예능 프로그램의 흥행과는 인연이 없었던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내놓은 히트작이어서 더더욱 눈길을 끌었다.송가인을 시작으로 임영웅, 김호중, 영탁, 정동원, 장민호, 이찬원 등은 철저한 무명의 가수였지만 프로그램 출연 이후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타가 됐다.특히 임영웅이나 김호중은 아이돌스타들이나 몰고 다니는 팬덤을 형성하면서 그 인기가 반짝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이러한 트로트 열풍은 기성 트로트 가수들의 인기에 불을 지피는 역할도 했다.물론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나훈아쇼가 큰 역할을 했지만 다소 풀죽어 있던 기성
【뉴스퀘스트=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 3대 아이돌 기획사로 불리는 SM엔터테인먼트가 ‘레드벨벳’ 이후로 6년 만에 선보인 신인 걸그룹 ‘에스파’가 여러가지로 화제의 중심에 있다.‘레드벨벳’의 멤버 아이린의 갑질논란이 불거진 직후여서 더 눈길을 끌었다.4인조 걸그룹 ‘에스파’가 이전의 걸그룹과 차별화 되는 지점은 현실세계 속 멤버들과 가상세계 속 AI로 만들어진 아바타들이 동시에 데뷔했다는 점이다.한국인 2명, 한일 혼혈 1명, 중국인 1명으로 구성된 ‘에스파’는 데뷔 직전 이들 멤버들과 흡사한 이미지를 가진 가상세계 속 아바타를 동시에 선보였다.데뷔와 함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 가볍게 1억뷰를 돌파하는 등 화제성만큼이나 숫자로도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SM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은 미래 세상은 셀러브리티와 로봇의 세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이수만 프로듀서의 예측을 뒷받침 하듯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대표는 최근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COMEUP 2020’에서 “컬쳐 테크놀로지는 S
【뉴스퀘스트=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 에디터 출신 스타일리스트가 걸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연예인 갑질이 화제가 되고 있다.스타일리스트 B씨는 SNS를 통해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면서 아이린에게 당한 ‘갑질’ 피해를 폭로했다.이후 소속사와 아이린이 공식적으로 사과해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아이린은 예정된 팬 미팅을 취소하는 등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사실 연예계에서 갑질의 역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연예계에 안주거리로 흘러 다니는 갑질 사례만 모아도 책으로 한 권은 족히 될 것이다.연예계에서 갑과 을의 관계는 시대에 따라서 큰 변화를 겪어왔다.왕년에는 권력을 가진 자들로부터 연예인들이 입은 피해 사례가 화제였다.정말 오래 된 애기지만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임화수와 김희갑의 일화이다. 1959년 임화수는 자유당 이승만 정권의 실세들과 각별한 친분을 유지하면서 반공예술단 단장을 맡고 있었다.합죽이라는
【뉴스퀘스트=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 유승준, 아니 스티브 유는 지난 18년간 병역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뜨거운 감자였다.13일 모종화 병무청장은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승준의 입국금지에 대해서 “한국 사람이 아니라 미국 사람인 스티브 유”라고 강조한 뒤 “병무청 입장에서는 입국이 금지돼야 한다”고 답했다.대법원 판결이 났지만 ‘괘씸죄’는 뒤집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유승준은 지난 3월 대법원에서 비자 발급 거부를 취소해 달라며 우리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내 최종 승소했다.그러나 또다시 LA 총영사관이 유승준의 비자발급을 거부한 것이다.유승준 측은 이에 불복하여 “대법원이 이미 과도한 처벌이라는 취지로 판결했는데도 행정부가 따르지 않고 있다”며 다시 소송을 냈다.여기서 절대로 유승준을 두둔하거나 편들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결을 뒤집으면서까지 유승준을 둘러싼 대한민국 정부의 자세를 보면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일단 3권분립이 엄연히 존재하는 나라에서 사법부 최
【뉴스퀘스트=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 스타는 엉뚱한 순간에 태어난다.‘어느 날 눈을 떠보니 유명해져 있었다’라는 시인 바이런의 말처럼 어느 날 아침 갑자기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타가 태어난다.송중기 이후 청춘스타로 군림해 온 박보검이 경남 진해 해군교육사령부 669기로 군에 입대하면서 누가 포스트 박보검 자리를 차지할 것인지 관심을 끈다.박보검은 입대 전 tvN 드라마 ‘청춘 기록’ 촬영을 마쳤다.현재 방영 중인 이 드라마는 박보검의 입대 화제성과 맞물리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박보검은 주연을 맡았던 영화 ‘서복’과 ‘원더랜드’의 개봉도 남아있다.그러나 앞으로 2년여 동안 박보검은 해군 홍보병으로 복무할 예정이어서 공백을 피할 수 없다.그렇다면 박보검이 비워놓은 청춘스타 자리는 누가 차지할까?아이돌 출신 스타인 옹성우, 로운, 차은우는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포스트 박보검을 노리는 신예들이다.이들은 모두 신예라고 하기에는 전 세계적으로 막강한 팬덤을 갖고 있는 연기자이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