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에 건넨 ‘마약음료’ 1병에 필로폰 0.1g..."3회 투약 분량"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음료 1병당 필로폰 3회 투약 분량(0.1g)이 들어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미성년자가 0.1g을 투약했을 때 급성 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1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중간책으로 추정되는 한국 국적 이모(25)씨가 지난 3월 초 중학교 동창 길모(25, 구속)씨에게 마약음료 제조·배송을 지시하면서 본격화했다.길씨는 지난달 22일 마약음료 제조에 쓸
◆정부 "반도체 등 제조업 중심 경기둔화…내수는 완만한 회복세"정부가 현재 한국 경제 상황을 석 달째 '둔화' 국면으로 판단하며 둔화의 원인으로 반도체를 적시했다. 내수 경기는 한 달 전에 비해 긍적적 분석을 내놨다.14일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 중심의 경기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지난 1월 '둔화' 국면으로 판단한 이후 석 달째 같은 결론을 유지했지만 '제조업 중심'이란 표현이 달라졌다. 경기 둔화라는 결론은 같지만 경기 둔화에 이르는 과정을 '제조업 중심'
◆日 황당·억지 홍보..."다케시마에 꼭 갈 수 있게 될 거야"일본 국립전시관이 한국 고유 영토인 독도가 자국 땅이며, '미래 세대는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억지 주장을 담은 영상을 홍보에 활용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일본 영토·주권전시관은 유튜브 계정에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주장을 알리기 위해 동일한 내용의 30초, 3분 분량 2건의 영상을 게시 중이며, 조회 수는 22만여회에 이른다.해당 영상에서 아이는 아버지에게 "북방영토라든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라든가 일본인데도 갈 수 없는 장소가
◆검찰, ‘50억 클럽’ 재수사...1심 판결 뒤집을 수 있을까?검찰이 ‘50억원 퇴직금은 뇌물이 아니’라는 1심 판결을 뒤집을 수 있을까.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국민의힘 곽상도 전 의원과 아들 병채씨의 뇌물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곽 전 의원 아들 병채씨의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산업은행 컨소시엄과 관련된 호반건설, 부국증권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대장동 컨소시엄 자료 등을 확보했다.곽 전 의원은 50억원 뇌물
◆CIA에 뚫린 대통령실?...외신, 韓 외교·안보라인 도·감청 보도미국 정보기관이 한국 정부의 외교·안보라인 고위 관계자 간 논의를 도·감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4월 말 미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벌어진 상황이라 더 당혹스럽다. 대통령실은 “필요할 경우 미국 측에 합당한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0일 대통령실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우크라이나 무기 우회 지원 문제와 관련해 한국 외교·안보라인 고위 관계자들을 도·감청한 정황이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보도된 내용은 확정된 사실이 아니고, 미 국방부
◆앱 하나면 모든 ‘탈 것’ 검색·예약 원스톱으로...12월부터 서비스연말부터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철도, 버스, 택시, 항공 등의 모든 교통수단을 한 번에 검색·예약할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7일 한국도로공사, 카카오모빌리티 등과 전국 통합교통서비스(MaaS) 시범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MaaS는 철도, 버스, 항공, 택시, 개인형 이동수단(PM), 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든 교통수단의 서비스를 통합하는 개념으로 12월부터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한국도로공사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수’로 발칵...尹 “유통·판매 조직 뿌리 뽑아라”서울 강남 거리에서 고등학생들에게 필로폰 성분이 담긴 음료수를 건넨 사건이 발생, 강남 학원가가 발칵 뒤집혔다.사건은 한 40대 여성이 지난 3일 오후 6시께 공범 3명과 함께 2명씩 짝을 이뤄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에서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인데 시음 행사 중"이라며 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이 담긴 음료수를 마시게 하면서 시작됐다.이들 일당은 학생들이 음료를 마시자 "구매 의향 조사에 필요하다"며 부모 전화번호를 받아낸 뒤 부모에게 연락해 "협조
◆美, 한수원 원전 수출에 제동...'원전 10기 수출국' 먹구름우리나라 원전의 체코 수출이 미국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원전 수출을 미국 정부에 신고했으나 반려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전 수출 통제를 이행할 의무는 미국 기업에 있다는 이유로 한국형 원전의 독자 수출을 막아선 것이다.이에 따라 한수원은 체코에서 발주하는 원전 수주를 위해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와 협의를 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는 현재 기술 독자성 문제로 소송이 진행 중이다.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 합의가 불발되
◆尹, 양곡법 개정안 거부권...與 "실패한 악법", 野 "국민뜻 무시"윤석열 대통령이 4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대통령의 법률안 거부권 행사는 취임 후 처음이다.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생산량이 목표량의 3~5%를 초과하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이상 하락하면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내용이 골자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양곡법 개정안은)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농가 소득을 높이려는 농정 목표에도 반하고 농업인과 농촌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국내 항공사 안전도 ‘에어프레미아’가 2위...가장 안전한 항공사는?우리나라 국적 항공사 11개 중 가장 안전한 항공사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국내 메이저 항공사를 제치고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이 가장 우수한 항공사로 꼽혔다.3일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항공사 안전도’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사별 안전수준 평가에서 에어부산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에어프레미아가 2위를 차지했다. 메이저인 아시아나항공은 3위로 밀렸다.대한항공은 더 했다. 지난해 9월 영국 히드로공항에서 지상 이동
◆국세 체납 1위 지역은 강남...못 받은 국세 100조원 넘어지난해 말 기준 국세 누계 체납액이 10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분기 국세 통계 결과다. 누계 체납액은 2021년말 99조9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 늘어 100조원을 넘어섰다.체납액 중 징수 가능성이 높은 '정리 중 체납액'은 15.2%인 15조6000억원에 그쳤다. 나머지 84.8%인 86조9000억원은 체납자가 재산이 없거나 행방불명된 경우다. 또 강제 징수에 나섰지만 체납액에 절대 부족해 사실상 징수가 어려운 '정리보류 체납액'이
◆"나도 휴가비 10만원 받을 수 있을까?"정부가 지난 29일 내수 활성화를 위해 600억원을 투입한다는 내용 중 ‘휴가비 10만원 지원’ 방안이 발표되자 지원 대상 및 신청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원 대상은 중견·중소기업 근로자 또는 소상공인 등이다. 대기업 근로자는 지원 대상이 아니다. 중견기업, 중소기업(법인)의 경우에도 대표, 임원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회복지 법인 및 시설, 비영리 민간 단체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도 신청할 수 있다.소상공인은 대표자 제외 상시 근로자 수가 1인 이상 4인 이하인 사업장의 근로자를
◆관광산업 활성화에 600억 투입...“3만원 숙박쿠폰·10만원 휴가비”정부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대 600억원을 푼다. 100만명에게 1인당 숙박비 3만원 지급, 18만명에게 유원시설 입장료 1만원 지원, 19만명에게 휴가비 10만원 지원 등이 골자다. 153만명이 필수 여행비용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대 600억원의 재정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여행비용 지원 외에 문화비·전통시장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율도 10%포인트씩 한시적으로 상
◆일본 초등교과서 '징병' 강제성 희석‥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 노골화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 일본 초등학생이 내년부터 사용할 사회 교과서의 일제강점기 조선인 징병 내용에서 강제성이 희석되고, 독도와 관련해서는 '일본 고유의 영토', '한국이 불법 점거'라는 내용이 추가됐다.일본 문부과학성은 오늘 교과서 검정심의회를 열어 내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쓰일 교과서 149종을 통과시켰다.초등학교 3, 4, 5, 6학년이 사용하는 사회 교과서 12종과 지도 교과서 2종에 조선인 징병과 관련한 기술에서 '지원'이란 표현이 추가돼 강제성이 약화된 것
◆국수본부장에 우종수...정순신 여파에 '내부 발탁'27일 제2대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우종수(55)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임명됐다. 오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으면 2년 임기가 시작된다. 정순신 변호사 사퇴로 한 달간 이어진 국수본부장 공석 사태가 일단락됐다.우 신임 본부장은 서울 출신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8회) 특채로 1999년 경찰에 입직했다. 서울 용산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경기북부경찰청장, 경찰청 형사국장, 경찰청 차장 등을
◆ 테라 권도형, 국내 송환 가능할까...美 기소→韓 범죄인 인도 청구23일(현지시간) 테라폼랩스 권도형(32) 대표가 몬테네그로 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이용해 출국하려다 체포됐다. 미 뉴욕검찰은 곧바로 권씨를 증권 사기,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금융사기와 시세조작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 한국 검찰도 권씨 신병 인도를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테라·루나 코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법무부를 통해 몬테네그로 관계 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겠다고 24일 밝혔다.권씨는 미국에
◆'검수완박' 유지...헌재, 국민의힘 청구 기각·한동훈 청구 각하지난해 국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이 정당했는지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검수완박‘ 입법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법률안 심의·표결권이 침해됐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법안 통과 자체는 무효는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검사들이 제기한 권한쟁의 심판도 각하 결정을 내렸다. 한 장관은 청구인 자격이 없고, 검사들은 헌법상 권해를 침해받지 않았다는 것이 헌재 결정의 요지다.헌재는 재판관 5대4의 의견으로 "국회
◆'K 칩스법' 국회 통과…반도체 세액공제 최대 25%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설비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세액공제 비율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K칩스법)이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이른바 '케이(K) 칩스법'으로 불리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의 투자세액공제율을 대·중견기업은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높인 것이 골자다.여기에 현행 4%인 신규 투자 추가 공제율을 10%로 늘
◆“지소미아 정상화 조치 마무리”…정부, 일본에 서면 통보우리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완전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마무리했다.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다.외교부는 21일 오전 외교경로를 통해 지난 2019년 일본 측에 통보한 지소미아 관련 두 건의 공한을 모두 철회한다는 결정을 일본 측에 서면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기존에 '종료 통보 효력 정지' 상태여서 운영은 되지만 법적으로는 불안정했던 지소미아의 지위까지 완전히 정상화하기 위한 조처다.일본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일본, 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해제...한국, WTO제소 취하일본이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해제하기로 했다.이에 한국 정부는 일본 측의 3개 품목 조치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이 불화수소, 불화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해 취한 수출규제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주 최대 50시간대'로 후퇴할 듯'장시간 근로' 논란을 낳으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일주일 최대 근로 허용 시간이 '50시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