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은 엄청난 인구에서 알 수 있듯 시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넓다. 때문에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어떤 분야든 뛰어들었다 하면 시장의 파이를 조금은 나눠먹을 수 있다는 순진한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틀린 말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불과 몇 년 전, 더 정확하게 말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렇지 않은 시장이 있었다. 그개 바로 메신저 시장이었다. 국민 메신저로 불리던 텅쉰(騰訊. 텐센트)의 웨이신(微信. 위챗)과 QQ가 시장을 완전 독점하고 있었던 탓이다. 특히 웨신의 존재는 그야말로 그 누구도 넘지 못할 성역이라고 해도 좋았다. 중국 경제 당국이 반독점법에 입각, 규제의 칼을 들이대려 했을 정도였다.그러나 지금은 당국이 굳이 골치 아프게 머리를 굴릴 필요가 없어졌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최근 이 시장에 웨이신의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한 때문이다. 주인공은 4차 산업 분야에서는 텅쉰의 숙명의
【뉴스퀘스트=전순기 통신원】 소비자들의 브랜드 취향은 정말 각양각색이라고 단언해도 좋다. 이 사실은 지구촌 80억 명 개개인들의 생필품을 포함한 각종 물건 사용 경향에서 진짜 잘 드러난다.당장 중국만 봐도 능력이 안 되면서도 죽어라 하고 명품만 고집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아무리 돈이 많아도 저가 브랜드도 감지덕지하면서 검소하게 사용하는 사람들 역시 적지 않다.그러나 평균적으로는 명품에 대한 열망이 훨씬 더 강렬한 것이 사실이라고 해야 한다. 특히 MZ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총칭)는 더욱 그렇지 않나 싶다.명품 운동화에 대한 열망을 대표적으로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한정판 제품이 재판매될 때의 가격이 당초 출시가보다 최대 수백 배를 호가한다는 기가 막힌 사실만 봐도 좋다. 리셀 시장이 본격 등장하면서 완전히 산업으로 자리 잡은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해야 한다.기업들이 이 현실을 외면할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은 전기자동차 세계 최대 시장이다. 올해 500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년보다 대략 120% 정도 증가한 수치다.당연히 글로벌 시장 극강의 1위 업체인 테슬라의 질주가 놀라울 수밖에 없다. 올해도 예년처럼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대략 100만 대 이상을 팔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적어도 중국 내에서는 비야디(比亞迪. BYD)를 비롯한 토종 전기차 브랜드의 위력이 막강한 현실을 감안하면 대단한 기세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테슬라가 언제까지 독보적인 위치를 점할 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중국 토종 브랜드의 추격세가 대단하기 때문이다.이 전망이 괜한 게 아니라는 사실은 이른바 진격의 ’전기차 3대장’으로 불리는 리샹(理想)을 비롯 웨이라이(蔚来), 샤오펑(小鹏) 등의 최근 행보를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특히 테슬라 타도를 공공연히 외치는 리샹의 의지를 감안할 경우 더욱 그렇다. 테슬라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중국의 부자들은 금세기 초까지만 해도 별로 있는 체를 하지 않았다. 당시까지만 해도 사회주의적인 사회 분위기가 여전히 많이 남아 있었던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그래서 부호들과 시정의 평범한 장삼이사(張三李四)들이 별로 구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사회 곳곳에 다소 천박하기까지 한 자본주의 물이 한국보다 더 많이 들었다고 해도 좋을 지금은 엄청나게 달라졌다.머릿속에는 별로 든 것도 없어 보이는 졸부들이 시쳇말로 돈질을 하려는 분위기까지 조성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돈자랑을 의미하는 쉬안푸(炫富)라는 단어가 최근 유행어가 되고 있다면 더 이상 설명은 사족이라고 해야 한다.이런 현실에서 부자들이 먹는 것에 인색할 까닭이 없다. 중국인들이 잘 먹는 것을 인생의 절대 목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이들을 목표로 한 리치 마케팅이 아예 산업으로까지 정착, 덩치를 키워가고 있는 케이스도 적지 않다.마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2021년 중국인들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약 1만2000 달러에 근접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14억 명의 인구가 배불리 먹고 사는 문제만큼은 해결했다고 해도 좋다. 이 정도 되면 다음에 신경 쓰는 것은 생활의 질과 바로 연결되는 건강이 될 수밖에 없다. 먹거리의 수준에 신경을 쓰는 것이 당연하다는 말이 된다. 특히 마시는 음료와 관련해서는 더욱 그렇지 않을까 싶다.현실적으로 봐도 중국이 그렇다는 사실은 분명하게 확인되고 있다. 수년 전부터 거세게 불어대던 건강 음료 열풍이 최근에는 거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 느낌이 없지 않은 것이다. 굳이 다른 사례를 살펴 볼 필요도 없다. 설립된 지 고작 6년밖에 안 된 위안치썬린(元氣森林)이라는 스파클링 음료 회사가 최근 무가당 탄산수 시장을 거의 평정해가고 있는 사실 하나만 봐도 좋다.코카콜라와 곧잘 비교되면서 ‘착한 콜라’ 업체로 불리는 위안치썬린이 이처럼 짧은 시간에 돌풍의 주역이 되고 있는 것은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 최대의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들 중 하나인 알리바바는 ‘마이더스의 손’으로 유명하다. 돈 냄새가 나는 유망한 기업이 보였다 하면 행여 늦을세라 그 어느 곳보다 빠르고도 적극적인 투자를 결행하면서 이른바 대박을 터뜨린다.지난 2018년 4월에도 그랬다. 중국의 소매업체들이 3선 이하 도시와 향진(鄕鎭. 군과 면에 해당) 시장에 양질의 상품을 제공하도록 돕는 거래 및 서비스 플랫폼인 후이퉁다(匯通達)에 무려 45억 위안(元. 8730억 원)을 투자, 진짜 잭팟을 터뜨렸다.하기야 그럴 수밖에 없다. 중국 전역에 3선 이하 도시와 향진들이 각각 200여개, 4만5000여 개에 이르니까 말이다. 더구나 이 지역에 중국 전체 인구의 70% 정도가 거주하고도 있다. 후이퉁다가 10억여 명의 시장을 상대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잭팟을 터뜨리지 못한다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알리바바가 투자 첫해부터 상당한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는 것은 이로 보면 하나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중국의 내연기관 자동차 기술은 속된 말로 허접하기 이를 데 없다. 중국 자동차가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 이외에는 메리트가 그다지 없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떨어지지 않는다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하지만 전기 자동차 관련 기술이 화두가 된다면 얘기가 확 달라진다.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고 단언해도 괜찮다. 자동차와 크게 관련이 없는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들까지 최근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현실을 보면 진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의 전기 자동차 시장이 향후 이전투구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그러나 아무리 이전투구의 어지러운 상황이라고 해도 절대적 강자들은 있기 마련이다. 소위 전기 자동차 3대장으로 불리는 웨이라이(蔚來), 샤오펑(小鵬), 리샹(理想) 등이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이들을 바짝 추격하면서 언제든지 전세를 역전시키겠다고 단단히 벼르는 다크호스들도 존재한다.이들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기업의 성장 속도는 사람의 그것보다 훨씬 빠르다. 비교 자체가 아예 되지 않는다고 해도 좋다. 심지어 빛의 속도로 성장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케이스도 엄청나게 많다. 중국에서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나 징둥(京東)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주당 많기로는 한국에 못지않은 중국의 현실에서 알리바바나 징둥 같은 기적을 창조하는 주류 유통 전문 플랫폼이 존재하는 것은 절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주류 신소매 업체인 ‘1919’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도 있다. 단연 독보적인 성장의 기적을 일군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매출액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창립 첫해에는 고작 200만 위안(元. 3억8400만 원)에 불과했으나 2021년에는 200억 위안 전후를 기록, 1만 배 이상이나 성장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주류 전문 유통 플랫폼으로서는 단연 압도적 1위의 실적을 올렸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당분간은 비견될 만한 라이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은 차량 공유 시장의 천국으로 불려도 전혀 손색이 없다.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못한 노약자들의 경우 택시를 탈 엄두를 아예 내지 못하는 곳이 중국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이 시장의 압도적 패자는 단연 디디추싱(滴滴出行)이라고 해도 괜찮다. 중국판 우버로 불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통계만 봐도 현실은 잘 알 수 있다. 우선 시장 점유율을 꼽을 수 있다. 무려 80% 이상을 자랑한다. 한때는 거의 100%에 근접했으나 차오차오추싱(曹操出行) 같은 라이벌의 등장으로 많이 떨어졌다. 그럼에도 압도적 강자라는 사실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해야 한다.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도시의 수 역시 장난이 아니다. 400여 개에 이른다. 중국의 도시가 600여 개 남짓 하다는 사실에 비춰볼 경우 웬만한 중소도시에까지 영업망을 구축해놓고 있다고 단언해도 좋다.하루 평균 이용객 수도 놀랍기만 하다. 2022년 6월 중순 기준으로 3500만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최근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는 눈에 띄는 새로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다름 아닌 메타버스(VR. 가상 현실) 열풍이다.페이스북이 회사 이름을 ‘메타’로 바꿨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지 않나 싶다. 중국 기업들이라고 이 분위기에 동참하지 않을 까닭이 없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ICT 기업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2025년에 중국 내 관련 시장이 최소 1000억 위안(元. 18조8000억 원), 최대 2500억 위안(47조 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있는 것이다.행보가 주목되는 대표 기업도 바로 꼽을 수 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베이징페이톈윈둥(北京飛天運動)과학기술공사(약칭 페이톈)가 아마도 주인공이 돼야 할 것 같다. 텅쉰(騰訊. 텐센트)을 비롯해 화웨이(華爲) 등의 거대 빅테크(거대기술기업)들이 메타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한 후 단단히 벼르고 있으나 행보는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중국은 축구 같은 아주 희귀한 케이스를 제외할 경우 싫든 좋든 운명적으로 모든 면에서 대국이 될 수밖에 없다. 라면을 필두로 하는 간편식 시장 역시 예외가 아니다.지난 세기 말에 세계 최대 소비국으로 우뚝 선 다음 지금은 그 어느 국가도 넘보기 어려운 지존의 지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라면의 경우만 봐도 2021년 말을 기준으로 매년 500억여 개를 소비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글로벌 라면 시장의 40% 전후를 차지하고 있다는 계산은 가볍게 나온다.당연히 시장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업계 1위인 캉스푸(康師傅)를 필두로 퉁이(統一), 진마이랑(今麥郞) 등이 생사를 건 각축을 벌이는 것이 현실이다. 후발 주자들이 업계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유니콘을 노리지 않는다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대표적인 기업이 아마도 마라탕의 본고장을 자처하는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바이자아콴스핀(白家阿寬食品. 아콴)이 아닐까 싶다.금세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의식주 중에서 식(食)을 가장 중시하는 중국인들은 지난 40여년 이상 동안 이어진 개혁, 개방 정책의 과실 덕분에 먹는 문제는 완전히 해결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다른 곳에서 즐거움들을 찾아야 한다.엽기적인 취향에 관한 한 둘째가라면 지구촌에서 서러울 중국인들이 이것들을 찾지 못할 까닭이 없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역시 반려동물 기르기라고 단언해도 좋다. 실제로도 최근 들어 개나 고양이 등을 마치 가족의 일원처럼 애지중지하면서 키우는 중국인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특히 젊은 세대들은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폭발적으로 떠오르지 않는다면 정말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실제로도 반려동물과 경제의 합성어인 충우징지(寵物經濟. 펫코노미Petconomy)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어내면서 신종 4차 산업으로 확실하게 뜨고 있다. 2022년 5월 기준으로 연 시장 규모가 900억 위안(元. 16조9200억 원)에 이르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신소비(新消費)나 신유통(新零售)이라는 중국어는 한국인들도 이해하는데 별로 어렵지 않을 수 있다. 글자 그대로 새로운 소비와 유통을 의미하니까 말이다.하지만 개념은 상당히 복잡하다고 단언해도 좋다. 우선 신소비는 혁신적인 신기술을 비롯해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뉴미디어에 기반을 둔 신소비 관계로 움직이는 소비 행태를 의미한다. 20세기에는 듣도 보도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것이라고 할 수 있다.또 '신유통'은 기업이 빅데이터나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상품의 생산, 유통 및 판매 과정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온·오프라인 유통 방식을 뜻한다. 한마디로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총아들이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자본이 많이 몰리는 비즈니스 트렌드가 될 수밖에 없다.이 분야의 중국 내 대표적 기업은 누가 뭐래도 지난 2015년 출범한 KK그룹이라고 단언해도 좋다. 설립 이후 무려 10번의 엔젤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하늘을 나는 자동차인 이른바 ‘플라잉카’의 개발과 이용은 지난 세기 70∼80년대까지는 그야말로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일로 여겨졌다고 해도 좋았다.그러나 각종 기발한 아이디어가 곧바로 사업으로 연결되는 것이 가능한 4차 산업 혁명 시대인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미국의 라이트 형제가 20세기 초 이탈리아의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15세기 중엽에 직접 그린 설계도로 개념을 정립한 비행기를 발명, 인류에게 항공기의 시대를 열어준 것에서 보듯 바로 목전의 현실이 돼 있다.사업에 뛰어든 기업들도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전 세계에서 무려 400여 개 가까운 업체들이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 중에는 에어버스, 보잉 등의 항공업계 거물들과 현대자동차, 아우디, 도요타 등의 자동차 업체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 항공기를 활용한 신개념 이동 수단인 플라잉카 사업이 황금알을 낳을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21세기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대표적인 화두 중 하나는 아마도 영역 파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다. 글로벌 기업들이 자신들이 최고로 잘하는 분야를 석권하는 것을 넘어 다른 사업에도 눈독을 들이는 게 결코 이상하게 보이지 않는 현실을 상기하면 정말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굳이 다른 사례를 구구하게 꼽을 필요도 없다. 애플이 전기 자동차, 테슬라가 스마트폰 사업에 나서려는 현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말할 것도 없이 중국에도 이런 바람이 불고 있다. 스마트폰의 절대 지존으로 불리는 샤오미(小米)가 전기 자동차 사업에 이미 뛰어든 사실은 이를 분명하게 말해준다. 그렇다면 완전 상상을 초월하는 영역 파괴에 나선 기업들도 존재해야 정상이라고 할 수 있다. 눈을 부라리고 찾아보면 하나둘이 아니다.대표적인 업체가 단연 35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한약회사 퉁런탕(同仁堂)이 아닌가 보인다. 최근 4차 산업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변신을 거듭하면서 완전 환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기사회생이라는 것은 말이 쉽지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기업에게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고 단언해도 좋다. 한번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나락에 빠진 후 생사의 기로에서 헤맬 경우 반등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보인다.그러나 지금 중국 식음료 업계에 이런 기적을 창조한 유니콘이 탄생, 화제를 부르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리는 루이싱커피(瑞幸. 루킨Luckin커피)가 아닐까 싶다.지난 2017년 출범한 루이싱은 시쳇말로 중국 내에서만큼은 스타벅스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잘 나갔다. 설립된 지 불과 몇 개월 만에 보여준 돌풍으로 수년 내에 스타벅스를 제치고 당당한 극강의 업계 1위 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았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었다. 설립 3년째인 2019년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것은 확실히 결코 괜한 게 아니었다. 당시 기업 가치가 무려 130억 달러에 이르렀다.그러나 호사다마라고 루이싱은 고작 1년 만에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글로벌 의류업계에는 업체 종사자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패스트패션이라는 전문용어가 하나 있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 신속하게 제작한 후 빠르게 유통시키는 의류를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굳이 식음료 업종과 비교하자면 패스트푸드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이 분야의 업체들은 짝퉁을 만들어야 하는 운명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때문에 짝퉁 대국 중국에서 이 업종의 극강 기업이 탄생하지 못한다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당연히 있다. 주인공은 바로 최근 들어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여성용 패스트패션 업체 시인(希音. 영문명 쉬인Shein)이라고 단언해도 좋다. 일반적인 짝퉁 기업과 다른 점이라면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해 영업을 한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한마디로 짝퉁 의류 B2C 업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하지만 대놓고 무시하는 것은 정말 곤란하다. 무엇보다 2008년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에서 출범한 이후 매년 거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은 공유 경제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성 및 술친구, 더 나아가 배우자까지 공유해야 한다는 끔찍한 농담이 4차 산업 관계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 현실이라면 더 이상 구구한 설명은 필요 없다.이런 나라에서 차량 공유(카 쉐어링)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는다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실제로도 미래 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이 시장에서의 단연 선두주자는 누가 뭐래도 국영 자동차 회사인 서우치(首汽)가 투자해 설립한 고펀(Gofun)을 꼽아야 할 것 같다. 비교적 이른 시간이라고 할 수 있는 2015년에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사실이 업계의 기린아로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로 우선 손꼽힌다.또 서우치 외에도 다중(大衆)을 비롯한 다수의 자동차 기업들이 투자를 한 사실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적지 않은 업체들이 투자 기회를 노리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렇지 않은 업체들은 언제라도 시장이 뛰어드는 것이 가능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은 수질이 좋지 않기로 전통적으로 유명하다. 전국에 끓이지 않고 그냥 마실 수 있는 물이 존재하는 곳이 거의 없다고 해도 좋다.한국과는 달리 차 문화가 발달한 것은 이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소설 ‘삼국연의’에 유비가 강남의 차를 구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만약 대동강 물을 팔아먹었다는 설화의 주인공인 조선의 봉이 김선달이 중국에 살았다면 아마도 희대의 사기꾼이 아닌 큰 사업가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실제로 중국에서는 물 관련 산업이 그야말로 대박을 치고 있다. 특히 정수기 산업은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경기와는 무관한, 영원히 타격을 받지 않을 블루오션이라고 단언해도 좋다.정수기 업체들 역시 향후 상당 기간 동안 희희낙락할 수밖에 없다. 2021년 말을 기준으로 브랜드가 5000여 개 이상, 관련 기업이 14만여 개를 헤아리는 것은 다 까닭이 있다. 이들 중 최근 단연 주목되는 곳으로는 저장(浙江)성 닝보(寧波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은 한국 못지않은 배달의 왕국이라고 해도 좋다. 배달업 종사자들을 의미하는 이른바 와이마이샤오거(外賣小哥)만 2021년 말을 기준으로 전 대륙에 무려 1000만 명 이상이나 존재한다.이들이 벌어들이는 수입도 엄청나다. 연간 1조 위안(元. 191조8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러시아의 침공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우크라이나의 2021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1550억 달러보다 약간 많다. 우크라이나 국민들 4000만여 명보다 중국의 배달업 종사자들 와이마이샤오거들이 경제적으로는 더 잘 산다는 계산이 충분히 나온다.이들은 당연히 독불장군이 아니다. 일을 많이 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을 통해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들과 유기적인 연계를 가져야 한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인력운영 솔루션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결 마케팅) 플랫폼에 가입,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닐까 싶다. 플랫폼도 일일이 열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