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똑똑한 인공지능(AI)은 자신이 만든 발명에 대해 특허를 신청할 수 있을까? 안된다. 특허는 오직 인간만이 낼 수 있다.미국 특허청(USPTO)은 “인공지능 시스템은 발명가로 명명될 수 없다. 그러나 인간은 특허 발명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AI 도구를 사용할 수 있으며, 그렇게 하는 경우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14일(현지시간) 기술 전문매체 버지(Verge)에 따르면 특허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실제 사람이 발명을 주도하고, 인간만이 특허 발명자로 지정될 수 있다는 공식 지침을 내놨다.인간만이 발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올해 성장 목표를 5% 전후로 제시할 당국의 자신감과는 달리 현재 중국 경제는 좋다고 하기 어렵다. 굳이 다른 사례들을 꼽을 필요도 없다.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이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이어졌다거나 내수가 꽁꽁 얼어붙은 현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이 상황에서는 경제적 약자들이 가장 고생을 많이 한다. 지갑 자체도 한껏 얇아져 있을 뿐 아니라 선뜻 열지도 못한다. 디플레이션이 5개월 연속될 것이라는 전망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당연히 거물 기업인들을 필두로 하는 부자들이라고 상대적으로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은 최근 불고 있는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의 맹렬한 반등에 힘입어 기업의 시장 가치가 처음으로 아마존닷컴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들어 48%나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순위에서 아마존과 구글 모기업 알파벳을 제치고 미 상장기업 3위에 올랐다.AI의 열기로 황 가족 중 또 다른 억만장자가 탄생했다. 그의 사촌이자 엔비디아의 경쟁사인 AMO(Advanced Micro Devices)의 리사 수 C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 정계에는 지난 세기 말부터 암묵적으로 용인된 불문율이 하나 있었다. 최고 지도자가 미래 후계자를 격세지정(현재의 지도자가 차기가 아닌 차차기 후계자를 지명해 키우는 것)하는 관례가 그렇다고 할 수 있었다. 전, 현 총서기 겸 국가주석인 후진타오(胡錦濤)와 시진핑(習近平)은 모두 이런 관례에 의해 발탁돼 최고 지도자로 올라설 수 있었다. 권력의 안정성 확보나 차차기 후계자가 장기적으로 효율적 집권 훈련을 받게 된다는 점에서 상당히 모범적인 제도라고 할 수 있었다.하지만 지금은 언제 권좌에서 내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생성 AI를 앞세운 엔비디아가 고공 행진을 하는 가운데 시장 가치가 기술 거물인 아마존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을 추월했다.12일(현지시간)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인공 지능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의 주식을 매입함에 주가가 지난 15개월 동안 4배 이상 상승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포브스는 “거의 믿을 수 없는 성과”로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거의 3% 상승해 74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1조 8300억 달러에 달해 알파벳의 1조 8200억 달러와 아마존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학자를 꿈꾼다면 누구나 대학 교수가 되는 것을 가장 선호한다. 가능할 경우 좋은 대학에서 학계의 인정을 받는 학문적 성과를 올린 다음 최종적으로는 최고 책임자로서 경영까지 진두지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누구나 다 이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학자들이 하늘의 별처럼 많은 중국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시쳇말로 고전 맹자(孟子)에 나오는 것처럼 천시(天時. 하늘의 때), 지리(地利. 지리적 이점), 인화(人和. 사람 간의 화목) 등을 모두 허락받은 복을 타고난 노력파 학자에게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7일(이하 현지시간) UN뉴스에 따르면 안토니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을 두고 첨예하게 분열되면서 세계가 '혼돈의 시대(age of chaos)'로 진입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수요일 유엔 총회에서 구테흐스 총장은 레스는 이스라엘이 지난 주 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피난처를 찾고 있는 남부 도시 라파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 공격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하면서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스라엘의 이러한 행동은 지역적으로 말할 수 없을 정도의 참혹한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유럽연합(EU)이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해온 농업용 살충제의 감축 의무화 법안인 ‘지속가능한 살충제 사용 규제(SUR: Sustainable Use of pesticide Regulation)’ 발의를 사실상 폐기했다.6일(현지시간) 유로뉴스(Euro News)에 따르면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 연설에서 일명 ‘살충제의무감축법’으로 불리는 SUR 발의 제안을 철회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집행위원장은 이어 "물론 이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제조사인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가 새로운 계획에 착수했다.6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노보의 지배주주인 노보홀딩스(Novo Holdings)는 치솟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미국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인 캐털런트(Catalent)를 165억달러(한화 약 22조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노보홀딩스의 카심 쿠타이(Kasim Kutay) CEO는 로이터와의 회견에서 “이번 거래는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NBC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젊은이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맥주 소비가 크게 줄고 있다.그 이유에 대해 NBC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알코올을 멀리하는 경향이 추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가장 큰 소비계층으로 알려진 Z세대의 금주 추세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맥주 리서치 업체인 ‘비어 마케터스 인사이트(BMI: Beer Marketer's Insights)’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소비되는 맥주의 양은 한 세대(25년) 만에 가장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인공지능(AI)의 위험을 막기 위해 이 기술을 규제하기 위한 세계 최초의 시도인 AI 규제법에 합의했다.이날 유로 뉴스(Euro News)에 따르면 지난 12월 정치적 합의에 이어 위험 기반 접근 방식에 따라 기술을 규제하기 위한 기술적 세부 사항에 오늘 합의했다.이제 규칙이 발효되기 전에 EU 의원들로 이루어진 유럽의회 가결 절차만 남았다. 오는 13일 유럽의회의 담당 위원회 표결을 거쳐 3월 혹은 4월께 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될 예정이다.의회 표결만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맥주의 천국’ 독일의 맥주 소비량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을 챙기려는 노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1일(현지시간) AP뉴스를 비롯한 외신들은 지난 해 맥주 본고장인 독일 맥주 판매량은 4.5% 감소해 장기적인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연방 통계청의 자료를 인용한 AP는 “독일에 본사를 둔 양조장 및 유통업체는 지난해 약 83억8000만리터의 맥주를 판매했다”고 전했다.2022년에 비해 4.5% 감소… 웰빙과 건강에 대한 관심 높아져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홍콩 고등법원으로부터 청산 명령을 받은 헝다(恒大. 에버그란데)의 위기를 비롯한 각종 악재로 완전 빈사상태로 내몰리고 있다. 최악의 경우 경제가 치명적인 악영향을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빨리 위기 탈출을 위한 해법이 마련돼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정말 그런지는 각종 악재들을 살펴봐야 확실히 알 수 있다. 역시 무려 2조3882억 위안(元. 444조 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규모의 부채를 짊어진 채 파산 위기에 내몰린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최근 홍콩 법원에서 선고받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은 축구에 대해 정말 진심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국이 종주국인 축구가 자국의 고대 스포츠인 축국(蹴鞠)에서 비롯됐다는 상당히 무리한 주장을 14억 명 중국인들이 당연하게 생각한다면 더 이상 설명은 사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진심과는 별개로 실력은 진짜 형편없다. 아시아에서도 4류라는 말을 들어도 항변할 수가 없을 정도라고 해야 한다. 게다가 행정이나 시스템 역시 실력만큼 엉망진창이라고 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 어느 정도인지는 천수위안(陳戌源. 68) 전 축구협회 주석과 리톄(李鐵.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29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청소년의 니코틴 중독을 막기 위해 일회용 전자담배 베이프(vape) 판매를 금지하고, 또한 다양한 감미로운 맛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오늘날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지만 젊은이들의 담배 구입 금지를 계속 고수할 방침이다. 리시 수낙 총리는 이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세부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현재 영국에서는 18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베이프나 담배를 판매하는 것이 불법이다.베이핑, 지난 3년 동안 3배나 증가… 베이프 속의 감미로운 향료에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세계의 명품 루이비통을 대표하는 프랑스 명품 그룹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미국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갑부 자리에 올랐다.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과 그의 가족의 순자산은 2078억달러(278조364억원)로 머스크의 22045억달러(273조6210억원)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포브스는 테슬라 주가가 실적 악화로 전날 13% 급락하며 머스크 CEO의 순자산이 180억달러(24조840억원) 줄어들었으며,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은 축구를 비롯한 극히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모든 면에서 세계 최대, 최고가 될 운명을 타고 났다고 할 수 있다. 이건 나쁜 점보다는 좋은 점이 훨씬 더 많다. 중국인들은 이 운명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실제로도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전국 각지의 각종 매체들에 ‘중국의 세계 최대인 것 몇 가지!’ 등등의 재미있는 기사들이 잊힐 만하면 실리는 사실만 봐도 좋다.경제를 살펴봐도 중국인들은 세계 최대, 최고가 될 운명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전국 31개 성시(省市) 및 자치구들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여자 축구선수에게 강제로 입맞춤해 ‘키스 스캔들’로 그동안 물의를 빚은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 축구협회장이 결국 재판을 받게 된다.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마드리드의 에프란시스코 드 호르헤 수사 담당 판사는 루비알레스 전 회장의 키스가 "동의 없이 일방적이고 놀라운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판결했다.호르헤 판사는 또 피해 선수에게 “당시 입맞춤은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공개 발언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호르헤 빌다 전 여자 대표팀 감독 등 3명도 함께 기소하기로 했다.수사 판사, "동의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25일(현지시간) 루이비통을 앞세운 세계적인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는 4분기 매출이 10% 증가해 26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홍콩상하이은행(HSBC)에 따르면,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성장률 전망 9%를 조금 앞선 수치이다. 3분기에는 9% 증가했고, 1분기와 2분기 모두 17% 증가했다.LVMH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4분기 실적과 함께 전체 매출을 공개하면서 "2023년 매출은 전년도 대비 13%의 성장률을 보여 862억 유로(125조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루이비통과 크리스티앙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의 환경 상태는 극단적으로 말해 끔찍한 수준이라고 단언해도 과하지 않다. 흔히 스모그로 불리는 우마이( 霧霾) 발생이 일부 지역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 중국 대륙의 일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만 우선 봐도 그렇다. 여기에 전국 농지와 수원지의 절반 정도가 상당 부분 오염됐다는 당국의 공식 통계까지 더할 경우 더 이상 설명은 사족이라고 할 수 있다.당연히 중국은 이 현실을 잘 알고 있다. 어떻게든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도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2035년을 전후해 미국을 제치고 명실상부한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