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장의 유착 의혹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직 검사가 자신도 한 언론사 기자에게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검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자님들을 동원한 권력기관의 위협'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저 또한 얼마 전 대검찰청과의 친분을 내세우는 한 기자님이 난데없이 사무실로 전화해서 ‘지금 대검찰청에서 감찰 중이니까 알아서 처신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들은 사실이 있다”고 폭로했다.진 부부장 검사는 “저도 모르는, 저에 대한 감찰 사실을 기자님은 어떻게 아셨는지 이제 좀 알 것 같다”며 검찰과 언론 사이에 ‘검은 커넥션’ 의혹을 제기했다.이어 “저한테는 안 통하는데 구속되어 계신 분들은 가족들의 안위나 본인의 신분 변화에 대한 많은 고민이 생길 것 같다”면서 “수사기관으로부터 위협 받으시는 많은 분들께 용기와 힘을 드리고 싶고, 권력기관과 그 하수인들이 함부로 시민들을 위협하는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보석에 따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 오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심에서 또 다시 유죄판결을 받고 법정구속됐다.서울고법 형사1부는 19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의 판결은 원심인 징역 15년보다 2년 더 늘어난 것이다.재판부가 이날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적용한 혐의는 약 349억원의 회삿돈(다스) 횡령과, 삼성전자의 다스 소송 대납 비용 119억여원 등을 포함한 총 163억원의 뇌물 등이다.재판부는 대통령 재임 중 저지른 뇌물죄는 형량을 분리해 선고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뇌물죄에 대해 징역 12년과 벌금 130억원을, 횡령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5년을 선고했다.이로써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보석으로 풀려난지 1년여만에 다시 구치소로 향했다.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23년을 구형한 바 있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법원이 불법 논란이 일었던 차량공유 서비스 ‘타다’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존폐위기에 몰렸던 ‘타다’는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는 19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이번 재판은 1심으로 ‘불법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재판부는 이날 무죄 판단 이유로 “타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기반한 렌터카 서비스”라며 “이용자와 쏘카 사이에 전자적인 초단기 임대차 계약이 성립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그 동안 반대측에서 주장했던 '타다는 불법택시'라는 주장에 반하는 내용이다.이재웅 쏘카대표는 이날 판결이후 자신의 페이스 북에 “타다는 무죄입니다. 혁신은 미래”라며 재판부와 자신을 응원해 준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이 대표는 이어 “성수동에서 쏘아 올린 홀씨로 인해 혁신을 꿈꾸는 많은 이들이 공포에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대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임시절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인정했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의 형량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대법원 2부는 28일 박 전 대통령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사건과 관련된 상고심 재판에서 무죄로 판단한 2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고등법원으로 돌려 보냈다.박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인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이른바 ‘문고리3인방’으로 통하던 최측근 인사들을 통해 국정원 특활비 35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에 앞서 1심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수수한 36억5000만원 중 대부분인 34억5000만원을 뇌물이 아닌 국고손실 피해로 판단했으며, 2심 재판부는 27억원은 국고손실 피해, 나머지 7억5000만원은 횡령으로 판단해 징역 5년에 추징금 27억원을 선고한 바 있다.그러나 대법원은 전직 국정원장들이 전달한 돈이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해 뇌물공여 혐의를, 이를 수수한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검찰이 종합편성채널 설립 과정에서 자본금을 편법으로 충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MBN 법인과 회사 관계자들을 기소했다. 이에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겸 MBN 회장도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MBN 회장직에서 사퇴할 뜻을 밝혀 MBN이 종합편성채널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12일 MBN 법인과 이유상 부회장, 류호길 대표를 자본시장법과 주식회사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또 이 부회장과 류 대표, 장 회장의 아들 장승준 대표를 2017년 자기 주식 취득과 관련한 상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했다. 다만 장 회장은 이번 기소대상에서 제외됐다.이번에 기소된 회사법인과 관계자들은 지난 2011년 MBN 종편 출범 당시 최소 자본금 3000억원을 채우기 위한 유상증자 과정에서 회사자금 약 550억원으로 자사주를 사들이고도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18일 해당 사건과 관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약 5년 7개월만에 특별수사단이 꾸려져 사실상 마지막 진상조사를 위한 수사에 들어간다.임관혁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하 특수단) 단장은 11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치적 고려가 있을 수 없고, 이 사건 모든 의혹을 밝힌다는 자세로 열심히 할 것”이라며 “검찰총장 지시대로 마지막 수사가 될 수 있도록 백서를 쓰는 심정으로 제기되는 모든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특수단은 임 단장 외에도 조대호 대검 인권수사자문관, 용성진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등 8명의 검사와 10명의 수사관을 포함해 약 20여명으로 구성됐다. 다만, 수사상황에 따라 일부 인원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특수단은 현재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로부터 수사기록을 전달 받았으며, 이르면 이번주 유가족들을 만날 예정이다.특수단은 우선 참사 당일부터 현재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꼼꼼하게 수사를 챙길 계획이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한달을 맞아 검찰 개혁방안을 발표했다.조 장관은 8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 인권 존중’ ‘검찰의 잘못된 수사관행 개선’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혁안을 공개했다.조 장관은 “검찰개혁에 관한 법률 개정은 국회에서 논의 중이므로 법무부가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대통령령, 시행규칙 등 재개정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저와 법무부는 국민과 검찰이 함께 검찰개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충실한 가교 역할을 하고, 국민의 인권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검찰개혁을 제도화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우선 국민 인권 존중과 검찰의 잘못된 수사관행 개선 의지를 밝히며 “심야조사를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장시간 조사, 부당한 별건수사를 금지하겠다”며 “수사기록에 대한 피의자 등의 열람등사권을 확대하는 등 수사 절차에 관한 당사자의 알 권리, 변호인의 참여권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이어 “민생범죄에 집중하고 수사권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검찰이 그 동안 인권침해 등의 논란이 계속돼 왔던 피의자 등 공개소환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4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날 "구체적인 수사공보 개선방안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우선 사건관계인 공개소환을 전면 폐지하고 이를 엄격히 준수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총장의 이 같은 지시는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 개혁안 요구에 따른 것으로, 앞서 지난 1일에는 서울중앙지검 등 3곳을 제외한 모든 검찰청에 특수부 폐지와 외부기관 파견검사 복귀, 검사장 전용차량 전면 중단 방침을 밝한 바 있다.피의자 및 참고인 공개소환은 혐의가 유죄로 확정되기전에 신분이 노출됨으로 인한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어 왔다.특히 최근 조국 법무부장관 가족 논란과 관련해 부인 정경심 교수를 소환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논란은 더 확산됐다.또한 과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소환 당시 사례를 들며, 검찰의 망신주기식 수사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기도 했다.윤 총장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검찰이 서울중앙지검 등 3개의 검찰청을 제외한 모든 검찰청 특수부를 폐지한다.대검찰청에 따르면 윤석열 검찰총장은 1일 이 같은 내용의 검찰 개혁방안을 지시했다. 윤 총장의 이 같은 개혁방안 발표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검찰은 우선 서울중앙지검 등 3곳을 제외한 모든 검찰청에 설치된 특수부를 폐지한다. 서울중앙지검을 제외한 2곳은 지역의 특수성 등을 감안해 법무부와 협의 후 결정할 방침이다.검찰은 또 그 동안 비판이 계속되어 온 외부기관 파견검사제도와 관련, 파견된 검사 전원을 복귀시키고, 민생범죄를 담당토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외에도 검사장 전용차량 이용을 중단토록 했다.검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 말씀에 따라 검찰권 행사의 방식, 수사 관행, 조직문화 등에 관해 국민과 검찰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인권 보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검찰개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최근 조국 법무부장관 가족 등의 수사로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대법원이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상고심 재판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원심을 확정했다.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9일 오전 피감독자 간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의 상고심을 열고 이 같이 판결했다.안 전 지사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수행비서 김지은씨에 대해 4차례 성폭행과, 6차례에 걸친 성추행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에 앞서 1심 재판부는 피해자 김지은씨의 진술에 대한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무죄를 선고했으나, 지난 2심에서 안 전 지사가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가했다며 원심을 뒤집고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한편, 안 전 지사는 충남 논산 출신으로 고교시절 광주민주화운동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제적 당한 뒤, 검정고시를 거쳐 고려대학교에 입학해 학생운동에 투신했다.그는 또 지난 1989년 김덕룡 의원(당시 통일민주당)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으나, 1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6일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이 지사는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4가지 혐의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수원고법 형사2부(임상기 부장판사)는 이날 이 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해 1심의 무죄 판결을 뒤집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이와 관련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 다른 3가지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선출직 공무원은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을 확정 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이에 이 지사는 이번 선고형이 대법원에서까지 최종 확정되면 도지사직을 잃게 된다.한편, 검찰은 앞서 지난달 14일 결심 공판에서 1심과 같이 직권남용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대법원이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최순실(최서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재판 모두를 파기 환송, 2심 재판을 전부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대법원은 박 전 대통령의 재판과 관련 "공직선거법에 대한 뇌물혐의에 대해서 분리 선고해야 한다"면서 "현행 공직선거법 상 뇌물 혐의는 다른 범죄 혐의와 분리해 선고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1, 2심 재판부가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이 부회장에 대해서는 "최순실에게 전달한 말 3필(34억원) 등을 모두 뇌물로 보아야 한다"며 "삼성 측이 영재센터에 지원한 16억원의 경우도 경영권승계와 관련된 청탁"이라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모두 형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 졌으며, 이 부회장의 경우 후속 재판 결과에 따라 재구속될 위기에 처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9일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각각 징역 25년에 벌금 200억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병역기피 논란으로 17년간 비자발급이 거부됐던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의 국내 입국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대법원은 11일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제기한 ‘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 보냈다.이로써 유씨는 항소심 재판을 통해 비자발급 및 국내 입국 가능성이 열렸다.한편, 유씨는 지난 2000년대 초반 각종 방송을 통해 “군대에 가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획득, 한국 국적을 포기하며 병역을 기피했다.이에 ‘유씨가 고의로 병역을 기피했다’며 비난이 쏟아졌고, 법무부는 유씨에 대해 국내 입국을 제한했다.그러나 유씨는 이에 반발해 지난 2015년 이 같은 조치를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1심과 2심에서는 모두 패소했으나 이날 판결이 뒤집어 졌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지난 1997년 IMF외환위기의 시발점인 ‘한보사태’의 주인공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 에콰도르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4일 “에콰도르 정부로부터 정 전 회장의 사망증명서 원본 등을 확인 받았다”고 밝혔다.검찰은 정 전 회장이 지난해 12월 1일 에콰도르에서 사망했고, 4남인 한근씨가 장례 및 화장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한근씨는 지난 달 해외 도피 중 체포돼 국내로 송환된 후 “아버지가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그는 당시 아버지 정 전 회장의 사망증명서와 장례식 동영상을 증거로 제출했다.한편, 정 전 회장은 지난 2007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강릉 영동대학교 교비 횡령 사건으로 재판을 받던 중 치료를 받겠다며 해외로 출국했다가 도주해 12년간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정 전 회장의 사망이 최종 확인됨에 따라 그의 국세 체납금 2225억여원에 대한 환수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검찰은 다만 4남 한근씨의 체납 세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과거 검찰의 부실수사와 인권침해 등에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문 총장은 25일 대검찰청 청사 4층 검찰역사관 앞에서 대국민사과문을 통해 “검찰은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의 조사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국민의 기본권 보호와 공정한 검찰권 행사라는 본연의 소임을 다하지 못하였음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문 총장은 이어 “위원회의 지적과 같이, 과거 국가권력에 의해 국민의 인권이 유린된 사건의 실체가 축소‧은폐되거나 가혹행위에 따른 허위자백, 조작된 증거를 제때 걸러내지 못해 국민 기본권 보호의 책무를 소홀히 했다”면서 “정치적 사건에서 중립성을 엄격히 지켜내지 못하거나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지 못하여 사법적 판단이 끝난 후에도 논란이 지속되게 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늦었지만 이제라도 큰 고통을 당하신 피해자분들과 그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검찰은 과거의 잘못을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20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봉 차장검사는 이날 오전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사직인사, 작별할 시간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사의를 밝혔다.그는 “오랜 시간 정들었던 검찰을 떠나야 할 때가 다가오니 여러 생각과 느낌들이 마음에 가득하다”면서 “저는 이제 미지의 새로운 길에서 검찰 가족 여러분들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뚜벅뚜벅 발걸음을 내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초임검사 시절 선배들의 가르침 세 가지를 지켜가자고 다짐했다. 내가 처리하는 사건에서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자,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훗날 후배들 보기에 부끄럽지 않게 처신하자, 빛나는 자리에 가려하지 말고 어디든 가는 자리를 빛나게 하기 위해 노력하자(였다)”면서 “노련한 사공이 험한 바다를 헤쳐나가 듯, 세찬 변화와 개혁의 물결 속에서 '공정하고 바른 국민의 검찰'로 새롭게 발돋움하실 것을 믿는다”며 후배 검사들에 당부했다.봉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검찰이 목포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무소속)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일)는 18일 손 의원에게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 불구속 기소했다.손 의원은 지난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목포시청 관계자에게 도시재생 사업자료 등 보안자료를 넘겨 받아 지인 등을 통해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손 의원은 이 과정에서 건물 21채와 토지 등 1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손 의원은 해당 의혹이 불거진 이후 줄곧 무죄를 주장하고 있어 향후 지리한 법적 공방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손 의원은 이날 재판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소 억지스러운 검찰 수사 결과 발표를 납득하기 어렵다"면서도 "일단 검찰의 기소 결정이 난만큼 재판을 통해 당당히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손 의원은 이어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청와대는 18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윤 후보자에 대한 안건을 처리한 후 문 대통령의 재가를 통해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그러나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만만치 않은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특히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정당들이 현 정부에 대해 날을 세우며 이번 청문회에 나설 것으로 보여 격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우선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윤 후보자를 지명하던 17일 민경욱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윤석열 지검장은 야권 인사들을 향한 강압적인 수사와 압수수색 등으로 자신이 '문재인 사람'임을 몸소 보여준 인물”이라며 “그러던 그가 이제 검찰총장의 옷으로 갈아입게 되었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수사의 독립성은 날샌 지 오래”라며 각을 세웠다.민 대변인은 이어 “청와대는 하명을 했고, 검찰은 이에 맞춰 칼춤을 췄다. 이제 얼마나 더 크고 날카로운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법원이 영화감독 홍상수가 제기한 이혼청구 소송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서울가정법원(가사2단독·김성진 판사)는 14일 오후 홍 감독이 부인 A모씨를 상대로 낸 이혼 청구소송에 대해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이날 기각 사유로 ‘유책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 법원의 판례를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현재 법조계에서는 혼인파탄에 대한 책임을 묻는 유책주의와 결혼생활을 누가 깨뜨렸는지와 상관없이 부부관계를 유지할 수 없으면 이혼을 허용해야 한다는 파탄주의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한편, 홍 감독은 배우 김민희씨와의 불륜사실을 인정하며 지난 2016년 11월 부인 A모씨를 상대로 이혼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다음달 24일로 임기를 마치는 문무일 검찰총장의 뒤를 이을 후보로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금로 수원고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선정됐다.법무부는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13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추천위는 이날 선정한 4명의 명단을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이후 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 문 대통령은 최종 1인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하게 된다.검찰총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지명 뒤 청문 절차를 밟게 된다.일부에서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유력하다는 설이 제기되기도 하나, 그가 검찰총장 자리에 오를 경우 기수 파괴로 인해 검찰 전체 인사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우려도 제기된다.윤 지검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봉 차장검사(19기), 김 차관(20기), 이 고검장(20기)에 비해 3기수 이상 후배다.한편, 차기 검찰총장은 현 정부에서 추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