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가득했던’ 평화적 민중총궐기...청와대는 어떻게 지켜봤나[트루스토리] 최봉석 대표기자 = 민중총궐기는 그야말로 ‘축제’였다. 역사가 늘 증명하듯 국가공권력이 ‘오버’ 하지 않으면 시민들도 넘어선 안되는 선을 결코 넘지 않았다. 불의에 항거하며 저항의식을 발산하는 시민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국가 권력이 들어주길 바라는 것일 뿐, 그래서 거리로 나서고, 깃발을 들고, 박수를 치는 것일 뿐, 북한의 사주를 받고 있기 때문에, 좌파이기 때문에, 체제를 전복하고 싶어서, 이석기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추위에 거리로 뛰쳐 나오는 건 아니다.두 번째 민중총궐기는 그래서 축제였다. 이해와 요구가 다른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거리로 나서 ‘투쟁적인’ 집회를 지향하고 ‘아름다운’ 집회를 추구했다. 복면 금지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평화를 추구했고, 정권의 오류와 한계점을 조롱했고, 고요한 청와대를 비웃었고, 백남기 노동자의 쾌유를 바랐고, IS(테러리스트)가 아니라고 목청을 높였고, 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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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석 기자
2015.12.05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