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가 벌어진지도 벌써 3주가 넘었다. 사고 당사자와 가족뿐 아니라 온 국민이 비탄에 빠졌으며, 5월 연휴를 맞아 기획되었던 여러 행사들도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된 채 진행되었다.특히 이번 사고는 꽃다운 나이의 고등학생 희생자 수가 많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데, 스마트폰에 익숙한 또래들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통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여러 소문들이 SNS와 커뮤니티로 일파만파 퍼지고, 희생자와 유족들을 대상으로 한 악성 댓글에, 구조와 관련해 한쪽의 주장이 마치 진리인양 호도되었다가 금방 비난과 반대 의견이 불길처럼 번져나가는 모습을 보며 관련 업계 종사자로서 인터넷 공간의 익명성과 부작용이 단번에 드러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4월 한달 새 국내 6개 포털에서 검색된 이슈 검색어 상위 목록을 보면, 세월호에 관련된 누리꾼들의 관심이 어땠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사건 발생 당시인 4월 2주에 비해 뒤로 갈수록 상위 랭크에서 직접적인 사고 관련 검색어
맞벌이 직장인 이진욱(41) 씨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인장모께 용돈이 담긴 봉투를 건넸다가 되돌려 받았다. 2009년 첫 아이 백일 무렵부터 2011년에 태어난 둘째까지 두 아이 육아를 장모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라 성의껏 두둑하게 봉투를 준비한 이 씨로서는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사위가 정성껏 마련한 봉투를 되돌려주면서 장모 김말선(62) 씨가 어렵게 꺼낸 말은 “한 달만 쉬고 싶네”였다.거의 매년 어버이날을 앞두고 실시되는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어버이날 선물 1순위는 ‘현금’이다. 하지만 정작 부모가 원하는 선물은 따로 있다. 특히 자녀를 출가시킨 후 손주 육아를 전담하거나 분담하고 있는 부모에게 가장 필요한 선물은 ‘휴식’인 듯하다.2012년 말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맞벌이 가구 약 510만 가운데 절반가량이 자녀 육아를 시가나 처가에 맡기고 있다. 조부모 육아가 크게 늘면서 ‘황혼육아’라는 표현이 생겨나고, 황혼육아가 가져온 각종 질환을 가리키는 ‘손주
금속노조 경기지부 조합원 등 민주노총 안산시지부 노동자들과 가족들이 노동절을 맞아 안산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와 실종자 귀환을 기원하며 침묵행진과 3보1배를 진행했다.김영호 경기지부 에스제이엠지회장(민주노총 안산지부장)은 “안산 노동자의 자녀들이 희생 당했다. 이번 사고로 인간이 존중받지 못하는 세상을 확인했다. 노조가 인간 존엄을 지키는 나라를 건설하고 먼저 참회하자는 의미에서 침묵행진과 3보1배를 준비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안산 노동자들은 1일 오후 3시 안산시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만든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한 뒤 준비한 노란 티셔츠로 갈아입고 행진을 준비했다. 침묵행진 대열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산시청을 향해 행진을 시작했다.행진 대열 맨 앞에 ‘대한민국 침몰’이라고 쓰인 검은 피켓이 서고 뒤에 노란 두건으로 머리를 감춘 ‘어머니’ 대열이 섰다. 3보1배 할 노동자들 뒤를 이었다. 노동자들은 ‘아이들을 살려내라’, ‘박근혜는 연기말고 각성하라’, ‘슬픔을 넘어 분노
어학사전에 리더(leader)뜻은 조직이나 단체 등의 활동을 주도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 기록되어있다. 과연 리더란 무엇인가. 신비로움과 탁월함, 친근함과 예지력 등 남다른 역량을 갖춘 사람을 의미할까. 아마도 한 마디로 리더를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사회 곳곳에서 너무나 다양한 모습을 한 리더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저마다 다양한 개성과 실력을 갖춘 만큼 활동 영역도 광범위하고 영향력도 다양함을 알 수 있는데,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현재 연구가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은 리더의 스피치 능력이다.상대의 태도와 행동에 변화를 주는 것, 핵심을 찌르는 한 마디 말이 잠재되어 있다가 언제 효과로 나타나는가, 좋은 목소리로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법 등 수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만큼 리더에게 요구되는 스피치 자질은 다양한데 그 중 가장 필수적인 역량은 리더의 명확한 전달 능력이라고 말하고 싶다.유능한 리더의 메시지가 명확히 전달되어야 강한 이펙트(effect)와 함께
현대중공업에서 중대재해가 연이어 발생하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이어지고 있다.3월6일부터 45일 동안 현대중공업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중공업에서 7건의 산재사고가 발생하자 노조와 현장노동자들은 기자회견, 결의대회 등을 통해 노동부와 회사에 특별안전감독과 안전조치 이행 등을 촉구했다. 현대중공업은 현장 안전 조치를 개선하지 않았고 노동자들이 계속 죽고 있다.4월 한 달 동안 세 건의 사고로 네 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4월21일 LPG선 건조현장 화재사고, 26일 샌딩작업 노동자 추락사고에 이어 28일 한 노동자가 바다에 추락해 사망했다. 28일 20시40분 경 현대중공업 4안벽에서 블럭 트랜스포터 신호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바다에 추락했다. 회사 잠수부가 현장에 왔지만 거센 물살로 구조 작업을 하지 못했다. 119와 해양경찰이 도착해 구조활동을 벌여 22시15 분 경 구조했지만 사망했다.28일 발생한 사고도 안전조치를 제대로 시행하지 않아 벌어진 인
노동운동 하는 사람들은 ‘근로자’라는 표현을 굉장히 싫어한다. 노동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육체와 정신을 써서 일을 하다”이고 근로는 “힘을 들여 부지런히 일함”이다. 사전적 정의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노동자와 근로자는 사회역사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 노동자가 능동적 주체라면 근로자는 수동적인 대상이다.우리는 노동 혹은 노동자를 가치중립적인 용어로 보지만 기득권 세력은 ‘노동’이라는 표현 자체에 이데올로기적 성격을 부여한다. 포털 뉴스검색에서 ‘노동’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기사는 북한 관련 뉴스이다. 북한에서 주로 쓰는 말이고 조선노동당이 연상되니 일단 불온시하고 본다는 식이다.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병존하고 법에도 근로 기준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 관계 조정법이 혼재한다. 기득권 세력이 근로자를 선호하는 이유는 ‘시키면 시키는대로 일하는’ 순종적인 일꾼을 원하기 때문일 것이다. 생산과 역사의 주역이라며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존재임을 자임하는 노동자를 지배세력이 좋아할
성경 마태복음의 산상수훈에는 예수가 말한 황금율이 기록돼 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태복음7:12절)” 황금율은 인간관계의 일반원리로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말이다.황금율은 순종하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사람은 자기중심적이며, 다른 사람의 십자가형보다 자신의 손톱의 가시가 더 큰 고통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황금율을 실천하려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느끼는 공감능력이 필요하다.황금율은 불변하는 진리를 뜻한다. 황금율은 누구에게든 어떤 상황이든 적용이 가능하다. 황금율은 이상주의자든, 현실주의자든, 어떤 기준과 가치관을 가졌든 적용된다. 또한 황금율은 어떤 상황이든 적용이 가능하다. 인간관계에 있어 변치하는 진리는 ‘인간관계는 메아리와 같다’는 것이다.오늘날 황금율을 실천하는 사람의 예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서 찾을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글 중
소년범으로 재판을 받는다는 말은 보호자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가정형편에서 자란 아이가 결국 나쁜 길로 접어들어 비행을 일삼다가 정말 큰 죄를 짓게 되는 경우에만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요즘 학교폭력 사건을 비롯하여 각종 소년사건에는 평범하게 자라던 아이들도 여러 잘못으로 인해 소년보호사건으로 송치되어 법정에 서는 경우가 있다.가정법원은 이혼을 하러 가는 곳인 줄만 알았던 김모씨는 평범하게 자라던 자신의 아이 A가 소년보호사건으로 송치되었다는 통지를 받고 심리기일에 출석하기 위하여 가정법원을 찾았다. 사건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A는 같은 반 학생 B을 다른 아이들과 함께 때려서 다치게 했다는 이유로 학교폭력 신고를 당하게 되었다. 이에 놀란 김모씨는 아이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 그러자 A는 B를 다치게 할 의도가 전혀 없었고 장난을 좀 심하게 친 것이라고 했다. 알아보니, B가 크게 다친 것은 아니고 넘어지면서 동전 크기 정도의 멍이 든 것이 전부라고 하여 김모씨는 일
촛농이 책상에 떨어지지 않도록 촛불을 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프린스턴 대학에서는 촛불을 이용하여 재미있는 실험을 실시하였다. ‘초가 책상 바닥에 닿지 않고 떠 있는 상태에서 불을 붙이되, 촛농이 책상에 떨어지면 안 된다’라는 일종의 창의식 퀴즈 놀이를 한 것이다.단,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한쪽 그룹에게는 먼저 문제를 푸는 사람에게 5달러를 지급하기로 하였고, 다른 그룹에게는 상금을 제시하지 않았다. 책상 위에 놓여 있는 것은 초와 성냥 그리고 압정이 들어 있는 상자,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우선, 정답은 압정이 들어있는 상자를 벽에 압정으로 고정하고 초를 그 안에 넣는 것이었다. 그런데 실험 결과는 놀랍게도 상금을 제시한 그룹이 평균적으로 3.5분가량 늦게 문제를 풀었다. 왜냐하면, 상금을 제시한 그룹은 문제를 먼저 풀기 위해 협력이 아니라 경쟁을 하였기 때문이다. 반면, 상금을 제시하지 않은 그룹은 순수한 호기심에 의해 여유롭게 협력하여 문제를 빨리 풀 수 있었다. 일
랭키닷컴이 안드로이드 단말기 이용자 6만 명을 대상으로 측정한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네이버 밴드, 트위터 앱의 통합 이용자수 도달율은 2014년 3월 기준 83.1%이다.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주요 SNS 중 1개 이상을 쓰고 있다는 이야기다.내가 태어난 날, 사귀는 사람이 있는지, 그가 누구인지, 지금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 가장 열받게 하는 뉴스, 좀 전에 먹은 점심 메뉴까지...SNS를 이용해 나를 이야기 하고 다른 사람을 지켜보는 일은 이제 일상이 되었다.SNS와 모바일 인프라가 결합하면서 인터넷 상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은 빠르게 사적인 영역으로 이동하며 성장하고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보다 네이버 밴드나 카카오스토리와 같이 폐쇄형 SNS의 트래픽 상승세가 뚜렷한 것을 보면 이와 같은 추세는 더욱 명확해진다.모바일에서 개개인 간의 커뮤니케이션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지만, 한쪽에서는 사회적 소통의 부재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하기도 한다. ‘관계’에 의해
노조 울산지부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와 현대중공업노조가 공동으로 사내하청 노동자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실태조사 결과를 근거로 올해 임단협 투쟁 요구안을 결정하고 사내하청노동자 권리 쟁취를 위한 공동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다.민주노총 울산본부와 노조 울산지부,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 현대중공업노조는 4월16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동환경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대중공업 원하청 노동자들은 지난달 11일부터 23일까지 공동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사내하청지회는 조합원과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하고, 정규직 노조 간부들도 공장 안 식당에서 사내하청 노동자들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했다.하창민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장은 “실태조사 결과 하청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이 얼마나 열악한지 확인했다”며 “현대중공업 현장은 근로기준법이 지켜지지 않는다. 산재 처리에 대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조사 결과를 설명했다.임금인상, 차별해소 요구 커실태조사 결과
노조 인천지부와 핸즈코퍼레이션지회가 10일 오전 중부고용노동청 북부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휴게시간 보장과 체불임금 지급을 촉구했다.자동차 휠 생산업체인 인천의 핸즈코퍼레이션 노동자들은 2012년 10월부터 3조2교대로 하루 12시간 근무를 해왔다.회사 취업규칙에 오전 8시부터 20시까지 근무하는 주간조는 12시부터 13시까지 점심식사, 17시부터 18시까지 저녁식사 시간을 휴식시간으로 명시하고 있다. 야간조는 24시부터 한 시간, 5시부터 30분간의 휴식시간을 규정하고 있다.핸즈코퍼레이션 노동자들은 그러나 휴식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지회에 따르면 회사는 주간조 노동자들의 점심과 저녁시간을 각 30분씩 허용했다. 회사는 야간조에게 24시부터 30분 동안 식사시간을 줬다. 이후 야간조는 퇴근하는 08시까지 휴식시간 없이 일했다. 주간, 야간조 모두 취업규칙과 달리 한 시간의 휴식시간을 쓰지 못한 것.지회는 “30분 안에 식당까지 왕복, 식사, 화장실 볼 일까지 모두 마쳐야 했다.
삼성전자서비스의 센터 폐업에 지역 시민들이 항의 행동에 나섰다.‘삼성전자서비스 아산센터 폐업 철회를 위한 아산 시민 대책위원회’(아래 시민대책위)는 4월8일 삼성전자서비스 아산센터 앞에서 출범기자회견을 열고 △아산센터 즉각 재개장 △기존 센터 직원 전원 고용승계를 요구했다.시민대책위는 아산시민연대, 아산농민회, 아산YMCA 등 아산 지역 7개 단체가 모여 결성했다.시민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동조합은 물론 아산시의 시민단체와 지역 정치인들이 삼성에 폐업 계획 철회를 요청했다. 삼성은 성의 있는 답변 한마디 없이 폐업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대책위는 “결국 30만 명의 아산시민들은 삼성 제품을 A/S 받기 위해 천안, 당진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며 “삼성이 아산시민의 소비자로서의 기본 권리를 무시하고 훼손한 것”이라고 폐업 사태를 규탄했다.시민대책위는 “삼성의 이번 폐업은 시민들의 불편 뿐 아니라 서비스센터 서비스기사를 비롯한 40여 명의 노동자와 가족들의 생존권을
직장인 최경민(36)씨는 요즘 업무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밀려오는 졸음으로 고생 중이다. 처음에는 식사 후에만 졸음이 밀려와 단순히 식곤증이라고 생각했는데 점차 시도 때도 없이 꾸벅꾸벅 졸게 되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최씨처럼 나른함과 졸음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졌다. 잠이 늘어나는 원인은 계절적인 요인을 비롯해 여러 가지가 있다. 잠이 많아졌다면 내 증상은 이 중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춘곤증은 봄에 나타나는 계절성 증상이다.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갑자기 따뜻해진 기온에 재빠르게 적응하지 못하여 나타나는 것이다. 몸이 피로해 기운이 없고 자주 졸음이 쏟아지며 소화불량에 걸리거나 입맛이 없어졌다면 춘곤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춘곤증을 이겨내려면 평상시의 기상, 취침시각을 유지하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냉이, 달래와 같은 제철에 나는 봄나물을 섭취하고 생선과 콩, 두부로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식곤증은
예수는 이 세상에 오셔서 ‘원수를 사랑하라’는 비범한 가르침을 남겼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르침인 산상수훈의 일부인 마태복음 6:43-44에서 이렇게 가르치셨다.“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구약의 가르침은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는 말이 있었다. 이 말은 자신을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고 자신을 미워하는 자는 미워하라‘는 가르침이다. 그런데 예수는 ’원수를 미워하라‘는 가르침 대신에 ‘네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해서 기도하라’ 가르쳤다. 예수는 자신을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며,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가 할 일이라고 가르쳤다.이 가르침은 예수의 가르침을 계승한 사도바울도 마찬가지였다. 사도 바울은 원수갚는 것은 하나님께 맡기라고 했으며, ‘네 원수가 주리
노동자의 삶이 벼랑 끝에 몰려 있다. “한 푼도 쓰지 않고 6년간 벌어야 전세를 구할 수 있고, 아이들 교육에도 빚을 내야 하는데 임금은 갈수록 줄어든다!” “6년간 한 푼도 쓰지 않아야 서울 아파트 전세를 구할 수 있어”(2014.1 연합뉴스) “4인 가구 평균 생계비 월 527만원, 현실임금은 월 300만원” (한국노총 2013.1) “빚내서 교육비 쓰는 에듀푸어 82만 가구, 교육 빈곤층의 73%가 중산층”(현대경제연구원 2012.8) “노동인구의 46%가 비정규직(노동사회연구소), 평균임금은 월 139만원”(한국노동연구원 2013) “우리나라 가계소득 비중은 69%에서 62%로 하락한 반면 기업소득은 17%에서 23%로 증가” (한국개발연구원 2013.11) OECD의 '고용전망 2011'에 따르면 우리나라 상용노동자의 실질임금은 OECD 회원국 평균의 75%에 불과할 뿐 아니라 최저임금은 평균임금의 36% 수준으로 OECD 권고수준인 50%에 한참 모자란 상황이다. 따라서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피부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미세먼지나 황사는 중금속 등의 유해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피부에 닿을 경우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거나 아토피, 여드름 질환이 심화될 수 있어 주 의가 필요하다. 봄이 되면서 포근해진 날씨로 인해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많으나 피부 건강을 위해서라면 외출 전, 후 철저한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외출 전에는 세안을 통해 밤 사이 분비된 피지를 닦아낸다. 얼굴에 쌓인 피지를 제거하지 않고 외부 활동을 하면 먼지와 뒤섞어 피부가 쉽게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안제는 되도록 자극적이지 않은 것을 사용하여 부드럽게 세안하고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30분 전에 발라준다. 메이크업을 할 때에는 최대한 유분감이 없는 제품을 사용해야 미세먼지가 피부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무엇보다 황사나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은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나 모자, 안경, 긴 소매 옷 등 최대한 보호장구를 갖추고 나가는 것이 좋다.귀가 후
박근혜 정부가 18일 특혜 의혹에도 불구하고 관광진흥과 외국인투자 유치를 명분으로 리포-시저스 컨소시엄(LOCZ코리아)에 영종도(미단시티) 외국인전용 Casino 사전심사 적합 통보방침을 밝혔다.이같은 조치는 Casino 사전심사 허가 과정에서 수차례 해당 업체에 특혜를 준 결과이며, 내국인 출입요구나 허가권 양수도 방지장치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풀려진 경제적 효과를 내세운 ‘신기루’ 쫒기에 다름 아닌 것으로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지난해부터 영종도 Casino 허가에 대해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속적으로 반대의견을 피력해 온 바 있으며, 지난해 6월 사전심사 결과 투자자의 신용등급이 부적격하다는 점이 드러나 한 차례 부적합 판정이 난 바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리포-시저스 컨소시엄은 부적합판정 6개월만인 지난해 12월 사전심사를 재청구했는데, 당시에도 리포-시저스 컨소시엄이 정부로부터 특혜를 약속받고 Casino 허가 사전심사제가 공모제로 바뀌기 전에 허가를 받으려는
현재 로스쿨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 중 가장 어리석은 것은 ‘절대적 상대평가제도’이다. 서울의 일부 로스쿨은 지난해에도 ‘절대적 상대평가’를 일부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가 반대의견이 많자 포기한 적이 있다. 서울대 로스쿨은 이번에 다시 이 제도를 소수의 인원이 수강하는 과목에 대해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는 뉴스가 들려온다.‘절대적 상대평가제도’는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제도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폭력적인 제도를 체험할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절대적 상대평가 제도가 도대체 무엇인가? 상대평가는 학생의 성적을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다른 학생들과의 비교함으로 상대적으로 평가함을 말한다. ‘절대적 상대평가’라 함은 그 상대적인 평가에 있어 일정한 학생에게는 반드시 일정한 비율을 절대적으로 배정하는 제도이다.예를 들면, 상대평가는 학생들을 상대적으로 A플러스에서 F까지 나누어서 평가함을 말한다. 그런데 절대적 상대평가는 A플러스는 3%, A는 5%, B플러스는 10%, 다시 D마이너스
이혼을 하면 남성이든 여성이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이혼한 남성은 사회적 관계가 스트레스의 주된 원인이고, 이혼한 여성은 경제 및 가족 문제가 가장 큰 스트레스라고 한다. 남성은 사회적 명예를 중시해 이혼 사실을 숨기거나 주변에 도움 요청을 자제하는 경향이 있고, 여성은 이혼으로 생기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가족의 반대에 부딪히기 쉽기 때문에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이혼 후 적응은 이혼과 관련된 ‘상실에 대한 적응’과 ‘새로 획득한 생활양식에 대한 적응’을 포함하는 이중적인 과정이다. 결혼한 사람으로서의 지위나 전 배우자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독립적 정체감을 확립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역할을 적절하게 수행할 능력을 획득해야 한다.이혼 후 적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성별, 자녀유무, 결혼만족도, 이혼제안 여부, 사회적 지지, 이혼 후 변화된 경제상태, 이혼 후 경과기간 등이 있다.이 중에서 가족, 친구와 같이 중요한 사람들이 지원하는 사회적 지지는 이혼 후 적응에 있어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