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꼭 같은 나이지만 날마다 배드민턴을 치는 건강한 사람이 있다. 그리고 꼭 같은 나이지만 지하철을 나와 계단을 힘겹게 올라 가는 사람들이 있다.왜 그럴까? 평소에 건강 관리를 하지 않기 때문일까? 그럴 수도 있다. 그러면 노화 속도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있을까?미국 피츠버그 대학의 과학자들은 개인의 노화 속도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했다. 혈액을 통해생물학적 나이를 연령을 예측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다. 혈액 테스트 통해 노화 속도 사전에 알 수 있어 이 연구는 노화 과정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 '취향'을 주제로 한 '타인의 취향'전이 오는 29일부터 4월20일까지 서울 중구 소파로 4길에 위치한 'N2아트스페이스(ARTSPACE)'에서 열린다.이지빈 큐레이터가 전시 진행을 맡는 ‘타인의 취향’ 전에는 이진석, 김동진, 애니쿤, 윤제원 등 4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인다.평론가 배민영은 이번 '타인의 취향'전에 대해 "취향을 다루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주관적 취향이 아닌, 각 작가의 작품을 통해 취향이 어떻게 형성되고 다양한 주제와 연결되는지를 탐구한다"며 "작품들은 각자의 독특한 시각과 표현
【뉴스퀘스트=이철형 와인 칼럼리스트 】 모든 유기체는 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간다!발효할 것이냐 부패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당신의 선택에 달려있다.그게 와인과 인간의 차이다!자연에서 태어난 것은 모두 분해 과정을 거쳐 자연으로 돌아간다.이 분해 과정에는 사람에게 유익한 발효와 해로운 부패가 있다.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부패를 의미하기에 종국에는 모든 것이 부패한다고도 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그 과정을 거치고 나서 사람이 먹어서 유익하냐 유익하지 않느냐로 구분해보면 발효와 부패가 있다는 이야기다.흔히 와인, 치즈 등을 발
【뉴스퀘스트=김승국 전통문화칼럼니스트 】거리를 거닐다 문득 걸음을 멈추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노라면, 모두 분주하기만 하다. 생존을 위한 모습이겠지만,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마음의 여유가 없이 삭막하고 각박하기만 하다. 성격도 급해졌고, 속전속결만을 추구한다. 사랑도 그러해졌다.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편지를 쓰고 지우고 고치는데 한 달을 보내 놓고, 마음을 졸이며 답장을 기다리는데 또 한 달을 보냈던 시절이 있었다. 요즘은 몇 분 만에 스마트폰 문자 메시지 몇 줄로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는 시대가 되었다. 때론 이웃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동물의 왕국에서 보면 흥미로운 패턴이 존재한다. 힘이나 뇌 크기는 일반적으로 동물의 크기에 따라 비례한다. 그러나 최고로 빨리 달리는 속도는 중간 크기의 동물에서 발견된다.바로 치타를 두고 하는 말이다. 고양이과로 현존하는 지상에서 가장 빠르다. 시속 100km 대를 달리는 유일한 육상 동물로 최대 120km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그러면 중간 크기의 동물인 치타는 왜 그렇게 빠를까?거대한 공룡의 멸종, 몸무게를 지탱하지 못하는 근육 때문그 이유를 밝히기 위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대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한국 KK미디어는 미얀마 지상파 방송국인 미얀마 MRTV와 예능 버라이어티를 공동 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MRTV는 미얀마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지상파 방송이다. KK미디어는 대학로 코스프레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청와대 홍보 어린이 기자단, 어린이 키즈 예능 등 다양한 캠페인 및 프로그램을 제작 중에 있는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미얀마 MRTV는 지난 2월부터 KK미디어와 버라이어티 예능 공동 제작을 시작했으며, 국내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를 다수 방영하고 있다고 KK미디어 관계자는 설명했다.이번 공동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유전자편집 기술을 이용한 돼지 고기가 곧 밥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초의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한 동물 고기 판매를 승인했다.FDA는 최근 워싱턴 주립대학(WSU) 과학자들이 ‘유전자가위’로 알려진 크리스퍼(CRISPR)라는 유전자편집 기술을 이용해 만든 돼지고기의 시장 판매를 허용했다.FDA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해 생산한 돼지 고기의 안전성을 확인한 후 WSU 산하 육류연구소가 개발한 유전자 편집 돼지 5마리를 독일식 소시지로 전환하여 인간이 섭취할 수 있도록 승인했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신장을 비롯해 장기 이식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거부 반응이다. 혈액형이 같다는 것만으로는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거부 반응은 장기 이식에서 커다란 숙제였다.미국에서 말기 신장 질환을 앓는 60대 남성이 유전자변형(GM) 돼지의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결과는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인간 몸에서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유전적으로 변형된 돼지의 신장을 받은 이 남성은 수술 후 일주일 가까이 지나는 동안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4시간만에 수술 끝나, 병실에서 회복 중…토요일 퇴원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 무제(5호 2005년)“자기의 고유하고 훌륭한 미술형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구태여 남의 것을 본따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조선화를 업수히 여기고 서양화만 내세우려는 것은 민족허무주의이며 사대주의적 경향입니다. 지금 서방제국주의 나라들과 자본주의 나라들에서는 그림을 보고도 그것이 무슨 그림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이른바 추상화가 판을 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썩어빠진 부르조아적 사상조류가 우리나라 미술계에 밀려들어오지 못하도록 강하게 투쟁해야 하겠습니다.” 김일성 주석의 말이다.북한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곰팡이가 더럽다고? 그리고 병을 옮긴다고? 그럴지도 모른다. 페니실린의 푸른곰팡이를 생각하면 그렇고 장마철 습기가 가득한 방안에 피는 곰팡이를 보면 그러한 생각은 당연하다.그러나 곰팡이는 자연 환경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대단한 단백질원이다. 미래의 지속가능한 스마트한 식품이 될 수 있다.세계 최고의 식품으로 꼽히는 버섯을 생각하면 곰팡이에 대한 흉측한 혐오감은 사라질 것이다. 버섯이 바로 곰팡이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맛과 향, 그리고 영양에서 단연코 최고의 식품이다.최고의 식품 버섯도 곰팡이 일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유럽에서 ‘1회용 액상담배’의 판매 금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벨기에의 이러한 담배 판매 금지 법안을 지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19일(현지시간) 유럽 전문 온라인 매체인 유락티브(Eurative)는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EC)가 니코틴이 함유된 일회용 액상담배 출시를 금지하는 벨기에 정부 규정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이에 앞서 2022년 12월 말, 벨기에 정부는 ‘담배 없는 세대’를 위한 금연 정책으로 ‘2022~2028 연방 간 전략’을 발표했다.벨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우리는 종종 운동 후 무릎이 쑤시는 경험을 한다. 또 오래된 부상이 있다면 지속되는 통증을 느낀 적도 있다. 이것은 일(work)에서 생긴 염증 때문으로 스트레스나 손상에 대한 신체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다.단기적인 염증은 우리에게 늘 찾아오는 ‘친구’이지만, 그것이 과도하게 진행되면 심장병에서 관절염에 이르기까지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이제, 호흡 기술과 냉찜질을 결합한 훈련 방법으로 원치 않는 염증을 완화하는 데 잠재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어떨까? 이것이 최근 유행하고 있는 빔 호프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동남아(ASEAN) 국가들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겪는 침수 피해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다.지난 2021년 글로벌 리서치 그룹 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MGI: McKinsey Global Institute)가 발간한 기후 변화에 의한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30년 이내 전 세계 국가 중 절반에 가까운 105개 나라가 기후 변화로 심대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MGI는 해당 보고서에서 앞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대책 마련과 온실가스 감축이 모두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우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헝가리 외트뵈시 로란드 대학이 주도한 한 연구에 따르면 오랫동안 해로하는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밀은 간단한 대화의 모드에 있다고 한다.그 대화 모드는 우리가 아기나 개와 의사 소통하는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 여기에는 과장된듯한 표정, 높은 톤, 그리고 단순화된 언어가 포함된다.이는 엄마가 아이에게 쓰는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소위 '모성어(母性語, motherese)’의 모드와 비슷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엄마가 아이에게 쓰는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모성어(母性語)’가 비결논문의 수석 연구원인 에두아 코스 후타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보통 루게릭병으로 불리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의 주요 증상은 인 뇌와 척수의 운동 뉴런의 손상으로 인해서 근육의 약화 및 위축이 야기되어 불완전 마비, 불완전 수축, 경직 등이 나타나고 수의적 운동 조절이 불가능 해진다.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과 함께 대표적인 퇴행성 신경 질환으로 근위축과 마비 증상 이외에 불분명한 발음과 삼킴 장애 및 호흡 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인지 및 행동 장애가 루게릭병 환자의 30~50%에서 나타난다.운동 세포가 서서히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플라스틱은 인류가 발견한 가장 최고의 소재로 꼽힌다. 우리의 일상생활에 혁명을 일으켰다.물병, 음식 용기, 장난감, 심지어 의료 장비에도 들어있다. 그러나 우리가 너무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어 자신도 모르게 화학물질에 중독이 될 수 있다.노르웨이 공과대학이 추진하는 플라스트켐 프로젝트(PlastChem Project)에 따르면 일상적인 플라스틱 제품에 포함된 수천 가지 화학 물질이 우리의 건강과 환경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1만6000가지 화학물질 가운데 4200가지 인체에 해로워이 프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기후변화에 따른 온난화로 박쥐들은 충분한 겨울잠을 자지 못하고 일찍 깨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바르셀로나 대학이 주도한 이 연구는 박쥐가 더 짧은 겨울에 어떻게 적응하는지를 보여준다. 이는 박쥐의 수면 패턴, 이동 장소, 그리고 해충을 잡아먹는 방제 역할에도 영향을 미친다.기후가 온화한 지역에 사는 많은 박쥐 종은 겨울에 생존하기 위한 방법으로 겨울잠을 사용한다. 겨울에는 평소 먹이인 곤충을 쉽게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어려운 시기이다.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 연구팀 20년 동안 관찰 그래서 혼미(torpor)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비만 수술을 받아 정상으로 돌아와도 비만에 대한 트라우마와 정신 건강은 개선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만큼 정신적 충격이 크다는 이야기다.또한 비만 수술은 초기 알코올 문제의 위험을 증가시킨다.이는 스웨덴의 룬드 대학과 카롤린스카 연구소가 공동으로 비만 수술을 받은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른 것이다.비만으로 인한 정신 충격 오래 가… 오히려 알코올 의존성 더 늘어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7년 사이에 비만 수술을 받은 스웨덴의 모든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의 정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사람들은 언제부터 옷을 입었을까? 옷은 돌, 뼈, 기타 단단한 재료로 만든 인공물처럼 오래 남지 않는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초기 인류는 유인원과 같은 조상에서 진화하면서 나무에서 내려와 직립보행을 시작했고 몸을 보호하는 털을 잃고 말았다. 옷을 입으면서 털이 사라졌다.과학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동물의 가죽을 벗긴 증거, 바늘과 송곳, 그리고 기생충인 이의 진화에 초점을 맞추었다.머릿니에서 옷니로 진화해… 17만년 전부터 간단한 옷 입어연구를 이끈 플로리다 대학의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위풍당당한 코끼리, 그리고 장난꾸러기 펭귄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많은 동물들이 기후 변화로 인해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과학자들은 지구의 기후 변화가 계속될 경우 어떤 동물들이 멸종 위험이 가장 큰지 확인하기 위해 바다 생물의 화석을 조사했다. 화석 기록에 나타난 동물의 멸종 패턴을 연구했다.연구팀은 무려 4억8500만 년 전의 화석 기록을 분석했다. 그들은 성게나 조개처럼 단단한 껍질을 가진 생물에 초점을 맞췄다.옥스포드 대학 연구팀, 4억8000년 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