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송은정 기자 = 3월 9일 개봉을 앞둔 ‘콩: 스컬 아일랜드’의 감독인 조던 보그트-로버츠(Jordan Vogt-Roberts) 감독이 한국을 방문해 화제다.

조던 보그트-로버츠 감독은 15일 오전 10시 30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내한행사를 개최했다. 내한행사에서는 조던 보그트-로버츠 감독의 기자회견과 함께 ‘콩: 스컬 아일랜드’의 4종 클립영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오프닝 영상, 헬기 격파 영상, 거대 거미 조우 영상, 스컬 크롤러의 습격 영상으로 총 15분 분량이 공개됐다. 조던 보그트-로버츠 감독은 이 자리에서 이 장면들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보그트-로버츠 감독은 이 자리에서 “봉준호 감독의 ‘괴물’ 영화를 참고했다”라며 특히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서는 괴물이 빨리 등장한다. 다른 영화에서는 질질 끌다가 괴물을 늦게 보여주는데 나는 그것이 싫었다. 그래서 ‘콩’도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괴물을 바로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조던 보그트-로버츠 감독은 선댄스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 ‘킹 오브 썸머’, 달라스 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콕트’ 등 다수의 단편영화와 독립영화에서 두각을 드러낸 재능 있는 감독으로 ‘콩: 스컬 아일랜드’는 감독의 연출작 중 가장 큰 규모의 작품이다. 

‘콩: 스컬 아일랜드’는 과학과 신화가 공존하는 섬 스컬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사상 최대 크기의 괴수 킹콩 탄생을 그린다. ‘괴수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 워너브러더스는 이 작품을 필두로 괴수들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콩’의 키는 무려 30미터로 이전 영화 속 킹콩들보다 무려 2배 이상 몸집이 커져 역대급 스케일을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인간과 감정을 공유하고, 도구까지 사용하는 등 더욱 진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영화에는 ‘콩’을 비롯해 스컬 크롤러, 거대 거미, 초대형 버팔로 등 ‘거대한 괴수사전’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괴수들이 총출동한다. 뿐만 아니라 콩과 최강 괴수들의 빅매치를 선보일 것이다. 6개월간 호주, 하와이, 베트남 등 3개 대륙을 휩쓴 야심찬 촬영으로 완성했다.

‘토르’ 시리즈의 톰 히들스턴과 ‘룸’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브리 라슨이 주연을 맡았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사무엘 L. 잭슨, 존 굿맨을 비롯해, ‘워 크래프트’, 2016년 ‘벤허’의 주연을 맡은 토비 켑벨 등 스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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