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친정엄마와 2박3일 포스터]
전미선씨가 생전 강부자씨와 함께 공연했던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사진=친정엄마와 2박3일 포스터]

[뉴스퀘스트=이지현 기자] 지난달 29일 탤런트 전미선씨의 사망 소식에 연예계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충격에 휩싸였다.

전씨는 사망 당일 전라북도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씨는 생전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당일에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공연차 내려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씨는 특히, 이달 24일 개봉 예정인 영화 '나랏말싸미'에 출연해 홍보활동을 해 와, 그의 갑작스런 죽음에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그의 빈소에는 많은 동료들이 찾아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살인의 추억’과 개봉 예정인 영화 ‘나랏말싸미’에서 부부로 연기했던 배우 송강호도 그의 빈소를 찾아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살인의 추억’ ‘마더’ 등에서 호흡을 맞췄던 영화감독 봉준호도 함께 했다.

또한 SNS상에도 그를 추모하는 글이 이어졌다.

[사진=탤런트 윤세아 인스타그램]
[사진=탤런트 윤세아 인스타그램]

탤런트 윤세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편히 쉬어요 예쁜 사람’이라는 글이 담긴 국화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동료배우 유서진도 “도저히.......믿어지지 않는........내 롤모델이었던.......너무나 가슴이....아픕니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전씨는 1970년생으로 고3때 인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해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로열 패밀리', '오작교 형제들', '미워도 사랑해'를 비롯해, 영화 '살인의 추억', '연애', '마더', '8월의크리스마스', '번지 점프를 하다' 등을 통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씨는 또 최근까지 강부자씨와 함께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를 함께 하며 큰 사랑을 받아 왔다.

한편, 현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 전씨의 빈소에는 '빈소 취재는 정중히 사양합니다'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어 조용한 장례를 원하고 있다.

전씨의 유족으로는 남편과 11살 난 아들이 있다. 전씨의 발인은 내일(2일) 오전 5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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