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로는 사상 첫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로는 사상 첫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하 BTS)이 또 다시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빌보드는 31일(현지시간)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핫 100 최신 차트에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한국 가수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에 오른 것은 BTS가 처음이다.

빌보드는 이날 "BTS가 한국 가수 가운데 처음으로 핫 100 1위를 차지했다"며 "첫 영어 싱글로 핫 100을 지배했다"고 소개했다.

BTS는 지난 3월 '온(On)'으로 이 부문 4위를 기록했으며, '작은 것들을 위한 시'와 '페이크 러브'가 각각 8위와 10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가수로는 싸이가 지난 2012년 '강남스타일'로 이 부문에서 7주 연속 2위를 기록했지만 1위에는 오르지 못했다.

또한 BTS는 '빌보드 200'에서 네 차례 1위를 기록한 바 있어 빌보드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한편, 이번에 핫100 1위에 오른 신곡 '다이너마이트'는 BTS가 지난 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로 멤버 슈가는 “힘든 때이지만 각자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달리다가 넘어진 듯한 기분이 드는 요즘, 힘들어하는 모든 분들에게 바치는 곡이다. 모두가 지쳐있는 이시기에 힘을 드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진은 “‘환하게 불을 밝힐 것’이라는 뜻의 메시지를 가사에 담았다”며 “BTS가 지금 여러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라고 설명했다.

RM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인 만큼 빨리 선보이기 위해 디지털 싱글 음원으로 발매하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과 이 곡을 더 빨리 즐기고 싶었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해서 내놨다”고 말했다.

지민은 “저희 역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 속에 허탈감과 무력감을 느꼈는데,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인 만큼 저희도 부르고 준비하면서 큰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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