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행복은 세속적 소유나 평가가 아니라 품격에서 나온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품격 있는 행복을 얻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혜안을 제시하는 책이 나왔다.

언론인 출신 저자는 “누구나 진정으로 행복해지려면 세속적 소유나 평가에만 귀 기울일 것이 아니라 매사 품격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참으로 어렵겠지만 세속적 소유에 관해 남과 비교하는 마음을 가급적 버리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키워나가는 게 행복의 지름길'이라는 믿음의 저자는 주변 사람들의 다양한 경험, 동서고금 현인들의 가르침을 통해 품격있는 행복의 실체를 전한다.

"생각은 말과 행동의 바탕이 된다. 양심이나 염치가 없거나 욕심이 지나치게 많다면 자연히 말과 행동이 저급해진다. 자존감을 갖추고 독서와 글쓰기를 생활화 해 꾸준이 삶의 지혜를 길러야 품격이 생긴다" 는 대목은 품격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엿볼수 있다.

독서의 중요성을 특별히 강조하는 저자는 “인생에서 독서만큼 중요한 게 없다. 독서의 진정한 효능은 마음의 풍요를 구하는 데 있다. 책을 많이 읽어야 영혼이 자유로워진다. 검증된 고전과 인문 서적을 꾸준히 읽자.” 며 특히 성경과 불경은 자신의 종교와 상관없이 꼭 한 번씩 읽어볼 것을 권한다.

아울러 저자는 굳이 ‘소확행’에 만족하자는 것이 아니라 타인이 가진 돈, 권력 따위를 부러워하기보다 자신만의 특장을 살려 그것을 확장해나가야 진정한 행복이 깃든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친구를 ‘내가 선택한 가족’이라 규정하면서 “친구와 우정은 화분에 있는 꽃과 같아 아무리 바빠도 기꺼이 시간을 내서 애지중지 소중하게 가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외 여러 종교의 최종적 가르침이 유사하다는 점, 진정한 휴식을 위한 명상의 중요성, 현재를 즐기는 요령, 부부 이심이체(二心異體), 남편 육아휴직 의무제 등에 대한 저자의 통찰도 눈길을 끈다.

저자는 오랫동안 국민일보 기자, 논설위원으로 일했으며, 지금은 고전 탐구와 행복을 위한 글쓰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글 읽기와 쓰기, 그리고 생각하기와 토론하기를 좋아한다.

특히 고전 탐구와 시사 및 행복에 대한 글쓰기에 관심이 많다.

‘글을 좋아하는 사람’ 문구가 새겨진 명함을 들고 다닌다.

경북대학교 사회학과와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국민일보에서 신문기자로 일했다.

청와대 출입기자를 거쳐 사회부장, 정치부장, 논설위원 등을 지냈으며 독자마케팅국장과 경영전략실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정치비화록 ‘김영삼의 사람들’(상,중,하-공저)이 있다.

◇가장 행복한 나이/성기철 지음/ 일송북/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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