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대리멍석 전경. 평대해변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문어가 크게 그려진 식당 앞 수족관이 눈길을 끈다.
평대리멍석 전경. 평대해변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문어가 크게 그려진 식당 앞 수족관이 눈길을 끈다.

【뉴스퀘스트=이해열 더피엠파트너스 대표】 제주도의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바다를 바라보며 어부가 직접 잡은 문어구이를 먹는다면 여행의 흥취가 더해져 맛있는 추억이 차곡차곡 쌓이지 않을까 싶다.

문어덮밥과 해물라면이 유명한 제주도 구좌읍의 평대리멍석은 눈이 즐거운 맛집이다.

우선 평대해변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문어가 크게 그려진 식당 앞 수족관이 눈길을 끈다.

살아있는 문어와 전복 등 재료가 얼마나 신선한지 확인할 수 있다.

불 맛 살린 문어덥밥과 해물찜 해물라면이 평대리멍석의 대표 메뉴다.
불 맛 살린 문어덥밥과 해물찜 해물라면이 평대리멍석의 대표 메뉴다.

또 가게 전체가 통유리여서 혼자서 식사를 할 때도 바다를 친구삼아 여유 있게 먹을 수 있다.

평대리멍석은 어부 남편이 직접 잡아 오는 재료를 솜씨 좋은 아내가 요리한다.

그날 잡아 온 해산물을 이용하지만 작황이 좋지 않을 때는 해녀들이 잡은 돌문어와 해산물을 이용해 그 맛이 생생하고 바다 에너지가 가득 넘친다.

농번기에 제주도 사는 언니의 바쁜 일손을 돕기 위해 잠시 왔다가 그만 정이 듬뿍 들어 제주도 사람이 된 박성희 대표.

어부 남편이 고기를 잡아오면 아내는 맛있는 요리를 만든다.
어부 남편이 고기를 잡아오면 아내는 맛있는 요리를 만든다.

표선에서 아구찜 식당을 운영하다가 평대리에 돌문어 전문집을 연 지는 4년째다.

재료를 재빨리 볶다가 마지막에 불을 확 올려내는 맛있는 불맛과 지글지글 소리를 내면서 철판에 담겨 나오는 끝장 비주얼로 SNS에서 유명한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불맛과 함께 또 다른 맛의 비결은 모든 음식에 제주도 해물로 낸 비법 육수를 사용한다는 것.

또 돌문어 요리는 하루 50마리만 준비하기 때문에 늦으면 발길을 돌리기도 하지만 신선한 재료가 최우선이라 한결같이 지키고 있다.

운 좋게 시간이 맞으면 그날 잡은 싱싱한 생선회 서비스를 맛볼 수도 있다.

인심 좋은 부부는 맛이나 보라며 자연산 생선회를 담아주는데 그 양이 넉넉해 정이 넘치는 풍경을 만든다. 

평대리멍석 내부. 혼밥을 할 때 바다풍경을 바라보며 호젓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평대리멍석 내부. 혼밥을 할 때 바다풍경을 바라보며 호젓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