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로드FC]
[사진제공=로드FC]

【뉴스퀘스트=이무현 기자】‘우슈 챔피언’ 장경빈과 '태권도 베이스의 타격왕' 양지호의 화끈한 한판 승부가 오는 30일 펼쳐진다. 

로드FC는 지난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30일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개최되는 ARC 006의 전체 대진을 공개했다.

장경빈은 우슈 전국체전 7회 우승에 빛나는 젊은 파이터다. 팀 지니어스 특유의 날카로운 타격이 특징이다. 

그러나 장경빈은 지난 6월 ARC 005에서 안면 커팅에 의한 과다 출혈로 프로 데뷔전을 포기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약 5개월 만에 다시 오르는 케이지에서 지난 패배의 설움을 갚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양지호는 격투 서바이벌 프로그램 ‘겁 없는 녀석들’을 통해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태권도 베이스의 타격가다.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에 이어 지난 3월, 몽골 태권도 챔피언 불렛 친군을 판정 끝에 이기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인지도와 전적 모두 양지호가 우세하지만, 장경빈은 자신만만하다. 

지난 2일 전화 인터뷰에서 장경빈은  “양지호 선수와의 경기 오퍼를 받고 단 1초도 고민하지 않았다. 타격가라고 하는데 타격을 잘 못 하더라 내가 질 일은 없을 거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몸 상태에 대한 질문에도 “지난 경기 이후 훈련에만 집중했고, 몸 상태도 완벽하다. 역대 최강의 장경빈을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 

장경빈의 목표는 매 경기 화끈하게 싸우는 선수로 기억되는 것이다. 이번 시합도 자신 있게 싸워 그동안의 노력을 증명하고 싶다. 

장경빈은 “케이지에 들어가서는 무조건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려 한다”며 “이전과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발전한 모습으로 그동안의 노력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경빈은 "마지막으로 양지호에게 전할 말이 있다"며 “나의 지난 영상들은 분석할 필요도 없을 거다.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발전한 상태기 때문이다. 케이지에서 제대로 당황시켜 주겠다. 네 인지도는 이제 모두 내 것이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