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신규 확진자는 1050명으로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103일 만에 최소치를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점차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신규 확진자는 1050명으로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103일 만에 최소치를 나타냈다.

이는 최근 높아지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과 직접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1347명→1583명→1939명→1684명→1618명→1420명→1050명으로 조금씩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사례가 1030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358명, 서울 352명, 인천 84명 등 수도권에서만 794명(77.1%)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41명, 부산 35명, 충남 33명, 충북 29명, 경남 28명, 경북 18명, 전북 17명, 전남 9명, 강원 8명, 제주 6명, 대전 5명, 울산 3명, 광주와 세종 각 2명 등 236명(22.9%)기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8명이 늘어 누적 2668명(치명률 0.78%)이 됐고, 위중증 환자는 3명 줄어든 345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1차 접종자는 총 4040만262명(78.7%)로, 이 중 3318만5615명(64.6%)이 접종을 완료했다.

특히 이날 만16~17세 청소년과 임신부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다음달까지 접종 완료율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우선 이날부터 16∼17세 청소년(2004∼2005년생)과 임신부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전날 0시 기준으로 16∼17세 대상자 89만8514명 중 49만4908명(예약률 55.1%)이 예약을 완료했다. 이들은 내달 13일까지 1차 접종을 받은 후 3주 뒤에 2차 접종을 한다.

아직까지 예약을 하지 못했을 경우 이달 29일까지 추가 예약이 가능하다.

임신부도 이날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백신을 접종한다.

이외에도 12∼15세(2006∼2009년)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 사전 예액이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예약은 내달 12일까지 계속되며 접종 내달 1일부터 2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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