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항암제' 개발 소식에 이연제약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2000년대 초반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싸이월드' 서비스가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20일 주식시장에서는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싸이월드제트'의 대주주 인트로메딕과 싸이월드에 백그라운드 뮤직(BGM) 음원 공급 계약을 맺은 NHN벅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NHN벅스의 경우 지난 18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인트로메딕은 전 거래일보다 1170원(29.92%) 오른 5080원에 장을 마쳤고, NHN벅스도 2380원(29.86%) 상승한 1만350원을 기록했다.

싸이월드는 지난 15일부터 로그인과 최소 기능 제품(MVP) 서비스를 재개했다.

싸이월드에 따르면 MVP 서비스 오픈 당시 5시간 만에 전성기 시절의 월간방문자수(MAU) 680만을 돌파하며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업계에서는 싸이월드 시장 가치가 약 3조6000억원에 달할 것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싸이월드의 공식적인 서비스 재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외에도 이연제약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찬혁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면역관문 신호를 극복하는 차세대 `키메라 항원 수용체 T(chimeric antigen receptor T, 이하 CAR-T) 세포' 치료제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CAR-T 세포 치료제는 말기 백혈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80% 이상의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이며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고 있다.

이연제약은 김 교수가 공동창업한 큐로셀과 CAR-T 상업생산 위한 큐로셀 합작사를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91포인트(0.53%) 내린 3013.13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도 3.73포인트(0.37%) 떨어진 1001.62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내린 1174.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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