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0일

심상정 의원이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정치]

◇ 설계자가 ‘죄인’ VS 공익환수한 ‘착한설계’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정면으로 맞붙어.

심 의원은 "(대장동 개발에서) 택지사업일지라도 (지자체) 권한으로 초과이익 환수조항을 집어넣거나 임대아파트 비중을 25%까지 올리는 등 공익을 강력하게 추구했어야 했다"고 비판.

이어 "이 지사님이 '이거라도 얼마냐'고 하는데 큰 도둑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이거라도 어디냐'는 식으로 (변명)하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덧붙여.

그는 "돈 받은 자는 범인인데, 설계한 자는 죄인"이라는 한 시민의 말을 전달.

이에 이 지사는 "도둑질을 설계한 사람은 도둑이지만 공익환수를 설계한 사람은 착한 사람"이라며 "부패 설계는 투자자 쪽에 물어보시라"고 반박.

◇ 호남 의원들, 전두환 옹호 발언한 윤석열에 “사퇴하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정권을 옹호한 발언에 대해 호남 민심이 들끓어.

윤 전 총장은 "전두환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말해.

이에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전북 국회의원 25명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5·18 피해자와 가족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결코 해서는 안 되는 망언"이라며 윤 전 총장에게 후보직 사퇴를 요구.

윤 전 총장은 SNS에 “각 분야의 뛰어난 인재들이 능력과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해서 국정을 시스템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뜻이었다고 해명.

◇ 검찰, 김만배·남욱 동시 소환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20일 오후 대장동 사건 핵심인물인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를 동시에 소환.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6일, 남 변호사를 석방한지 14시간 만에 다시 불러.

검찰은 김씨와 남 변호사를 추가로 조사한 뒤 이들에 대한 영장 청구 등을 결정할 예정.

두 사람이 한꺼번에 소환되면서 대질조사 가능성도 있어.

민주노총 조합원이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기습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사회]

◇ 민노총, 서대문 일대서 집회 강행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20일 서대문역 사거리 주변에서 기습적으로 총파업대회를 시작.

집회 참가자들은 을지로입구역, 서울시청과 태평로 일대, 종로3가에 흩어져 있다가 오후 1시 30분쯤 서대문역 사거리를 향해 깃발을 들고 행진.

경찰은 민노총이 예고한 집회를 막기 위해 오전부터 171개 부대 약 1만 명을 투입해 시청과 광화문 인근 도로에 차벽과 펜스를 설치.

을지로입구에서 대한문으로 향하는 구간을 비롯한 주요 거리에서는 경찰이 이동을 제지하자 집회 참가자들이 반발하며 충돌이 발생.

◇ ‘군, 유통기한 3개월 지난 식재료 사용했다’는 게시글 올라와

11사단 한 부대에서 유통기한이 3개월 지난 카레를 배식했다는 주장이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올라와.

제보자는 "부대장은 보고를 받고도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있다"고 주장.

이어 "11일에 배식한 계란도 이상이 있어 보여 보고했지만, 조리 중 문제가 생긴 거 같다며 그냥 넘겼다"고 덧붙여.

11사단은 "유통기한이 지난 카레를 제공했지만, 급식 중에 확인하고 즉각 폐기했다"며 "카레를 먹은 인원은 5명으로 나타났고 이상 징후는 없다"고 해명.

또 "계란은 11일 저녁 조리 때 발견하고 대대장이 현장에서 전량 폐기했다"고 말해.

◇ 군산 해상에서 중국어선 전복…3명 사망, 3명 실종

오늘 0시 5분쯤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24km 해상에서 정식 허가를 받고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한 척이 전복돼.

해경은 선원 15명 중 8명을 우선 구조. 이후 수색을 통해 사고 발생 9시간 만에 추가로 4명을 구조. 추가 구조자 4명 중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해경은 아직 찾지 못한 선원 3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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