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0시 현재 신규확진자 1441명…이번주 일 평균 1311명, 전주보다 250명 이상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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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면서 다음달(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계속되고 있지만 다행히 최근 확진자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며 정부의 목표인 다음달 단계적 일상회복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국내 신규 확진자는 1441명으로 이중 지역발생사례가 1430명, 해외유입사례는 11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신규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이후 100일이 넘게 네자릿수대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최근들어 일 평균 확진자수가 완만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4차 대유행의 끝이 보인다는 전망도 나온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주(10.10~10.16) 국내 발생 신규환자는 일평균 1562.3명으로 직전주(10.03~10.09)의 1960.9명보다 20.3%(398.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수도권은 물론 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향후 유행 정도를 예상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전국 0.86(수도권 0.90·비수도권 0.83)으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주(10.17~10.21)도 1420명→1050명→1073명→1571명→1441명으로 일평균 1311명이 발생해 지난주 평균보다 250명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은 백신 접종 완료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총 3459만3403명으로 전체 국민의 67.4%에 달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달부터 방역체계를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전환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는 당초 밝혔던 11월 둘째주보다 시간을 앞당겨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관련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검토하는가'라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기준점이었던 '접종 완료율 70%' 달성시점이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정은경 질별관리청장은 전날국감에서 "('접종 완료율 70%' 달성시점을)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 10월 23일에서 25일 사이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5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502명, 인천 104명 등 수도권에서만 1129명(78.95%)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도 충북 57명, 충남 44명, 경북 35명, 강원 31명, 부산 29명, 대구 26명, 경남 19명, 광주 15명, 전남 12명, 전북 10명, 대전과 세종 각 8명, 제주 6명, 울산 1명 등 301명(21.05%)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11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2709명(치명률 0.78%)이 됐고, 위중증 환자도 2명 증가한 34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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