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 전망

[일러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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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제약업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5일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이 임상 1·2상에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고대구로병원 등 14개 임상기관에서 건강한 성인 328명에 GBP510과 다국적 제약사 GSK(GlaxoSmithKline)의 면역증강제를 함께 투여한 결과 이 중 99% 이상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형성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투약과 관련해 중대한 이상반응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경기 성남의 SK바이오시언스에서 공개된 단백질 재조합 백신(합성항원 백신) 시약.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0월 경기 성남의 SK바이오시언스에서 공개된 단백질 재조합 백신(합성항원 백신) 시약. [사진=연합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결과를 토대로 임상 3상에 돌입, 내년 상반기 GBP510의 국내외 보건당국 사용허가를 받을 방침이다.

이에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국내업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유럽, 동남아 등에서 다국가 임상 3상을 진행하기 위한 국가별 승인 과정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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