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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12-02 09:49 (목)
[차이나는 차이나 리포트]시진핑(習近平) 살아 있는 신의 반열에, 19기 6중전회 통해 장기 집권 길 열어
[차이나는 차이나 리포트]시진핑(習近平) 살아 있는 신의 반열에, 19기 6중전회 통해 장기 집권 길 열어
  • 전순기 통신원
  • 승인 2021.11.11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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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11일 막을 내리는 당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전회)를 통해 장기 집권의 길을 활짝 열었다.

4일 동안 열린 이번 회의에서 살아 있는 신에 버금가는 위대한 영도자로 추앙을 받으면서 3연임 결정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그의 9년 집권 기간 동안의 업적을 칭송할 이른바 제3차 '역사 결의'가 회의에서 채택될 것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진짜 그렇다고 해야 하지 않나 싶다.

11일 막을 내리는 중국 당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전회)를 통해 신의 반열에 오른 시진핑 총서기 겸 주석/[사진제공=신화통신]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관영 매체들이 연일 시진핑 사상을 선전하면서 그를 과도하게 띄우는 것이 무엇보다 이런 현실을 잘 말해주지 않나 보인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의 10일 전언에 따르면 거의 도배가 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컨대 런민르바오의 경우 이날 1면 톱기사에서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법치 실천의 비옥한 토양에 뿌리 내린 시진핑 법치 사상의 영도 하에 전면적인 의법치국의 중대한 성과를 거뒀다.”고 주장하면서 시진핑 법치 사상은 법치 중국이라는 견고한 건물을 세웠다.”고 그를 극찬했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과 신화(新華)통신 등 다른 주요 관영 매체들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정도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이른바 시비어천가를 부르짖고 있다. 언론이 그의 장기 집권을 위한 명분 쌓기에 공을 들인다는 모습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해도 좋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비슷한 분위기는 확실히 감지되고 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이 한결같이 그의 장기 집권이 역사적 대세라면서 196중전회의 결정을 맹목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베이징 시민 천루이(陳磊) 씨는 시 주석이 과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공이 훨씬 더 많다. 현재 상황에서 그만큼 중국을 잘 이끌 지도자는 없다. 3연임 아니라 장기 집권도 찬성하고 싶다.”면서 여론에 적극 편승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나 당정 내부 일부에서 반발의 분위기가 감지되고는 있다. 특히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 전 총서기 겸 주석이 정권을 잡았던 시절에 승승장구했던 일부 당정 고위급 인사들의 경우는 앙앙불락(怏怏不樂)한 채 현 상황을 불만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당연히 시 주석 측의 입장에서는 이를 적절하게 제어할 필요가 있다. 최악의 경우 극단적 조치 역시 필요하다. 가장 좋은 것은 역시 매를 드는 것이 될 수밖에 없다.

조짐도 보인다. 196중전회 개막일인 8일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 1면의 사설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죄를 면죄해주는 단서철권(丹書鐵券. 면죄부)은 없다. 철모자왕(鐵帽子王. 죄를 지어도 처벌받지 않는 면책특권을 가진 귀족)도 없다.”라는 내용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이는 달리 말해 죄를 지으면 누구라도 처벌받아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최고위층도 예외가 아니라는 엄포와도 통한다.

분위기로 볼 때 단서철권과 철모자왕의 특권을 보유한 이들은 중국 내에서 몇 되지 않는다. 전직 총서기 겸 주석과 정치국 상무위원 정도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런민르바오의 주장대로 시 주석은 과연 이들에게 칼을 휘두를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힘들 것 같다.

실제로 칼을 맞을 일부 인사들의 이름도 거명되고 있다. 예컨대 장쩌민(江澤民) 전 총서기 겸 주석, 쩡칭훙(曾慶紅) 전 국가부주석의 측근들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심지어 사정 총책임자인 자오러지(趙樂際) 상무위원 겸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의 이름은 더욱 구체적으로 나돌고 있다. 시 주석의 장기 집권에 불만을 가진 세력이 자신들에게 다가올 사정의 칼날이 두려운 탓에 드러내놓고 반발하지 않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그의 장기 집권은 이제 분명한 현실이 됐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