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30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대구 현대로보틱스를 방문해 배터리 적층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대구 현대로보틱스를 방문해 배터리 적층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尹, 공수처 통신 조회에 “미친 사람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통신 자료 조회 논란을 언급하며 “이거 미친 사람들 아닙니까”라고 맹비난.

윤 후보는 30일 열린 대구선대위 출범식에서 “저와 제 처, 제 처의 친구들, 심지어 제 누이동생까지 통신 사찰을 했다”며 “국회의원 보좌관만 사찰해도 원래 난리가 나는 것”이라며 “그런데 심지어는 우리 당 의원들 단톡방까지 털었다. 그러면 결국 다 열어본 것 아니냐. 이거 놔둬야 하겠나”고 반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0일 인천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 위치한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방문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0일 인천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 위치한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방문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 이재명 “공수처 통신 조회 사찰 아냐, 수사에 필요한 수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인천 중구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 통신 조회와 관련해 “통신 조회는 기본적으로 수사에 필요한 기초자료 수집 과정이라고 보이는데 그게 적정한 수준으로 필요한 경우에 했다면 문제가 안 된다”고 말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공수처의 대규모 언론인·민간인·정치인 통신 기록 조회를 놓고 ‘미친 사람들 아니냐’고 한 데 대해서는 “지금 우리나라 상황도 매우 어렵고 국민들이 고통스러워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분노의 언어보다는 희망의 언어를 써주셨으면 좋겠다”며 “똑같은 내용이라도 표현의 방식은 매우 다를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 종전선언, 물건너가는 분위기

청와대가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종전선언을 추진하고 있으나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서방국가가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해 임기 내 종전선언이 불투명해진 상황.

문재인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도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전망도 나와.

문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이 무산되면 정부는 김부겸 국무총리나 국무위원들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을 꾸리고, 올림픽 전에 화상으로 시진핑 주석과의 한중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돼.

올해 증시 폐장일인 30일 코스피는 약세를 보이며 2,970선에서 한해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64포인트(0.52%) 내린 2,977.65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장을 마감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올해 증시 폐장일인 30일 코스피는 약세를 보이며 2,970선에서 한해를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장을 마감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제]

◇ 올해 증시 폐장...코스피, 2977.65로 마감

올해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에 약세를 보이며 2970선으로 마감.

작년 말 2873.47보다 3.63% 상승한 수준.

◇ 주담대·신용대출 금리, 최근 7년 중 최고

기준금리 인상과 은행들의 우대금리 축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 가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및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근 7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

주담대 금리는 지난달보다 0.25%P 오른 3.51%를 나타내며, 2014년 7월(3.54%)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0.54%포인트 오르면서 5.16%를 기록해 7년 4개월 만에 역시 최고 수준을 기록해.

[국제]

◇ 바이든·푸틴의 전화 담판, 긴장 높아지는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거론되는 와중에 미국과 러시아 정상 간 전화 통화 일정이 30일(현지시간)로 잡히며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의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돼.

미국은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면서도 러시아 군 병력 철수를 강조했고,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확장 금지를 요구하는 상황이라 대화는 평행선을 달릴 가능성도 커.

통화는 푸틴 대통령 요청으로 성사됐다고 백악관은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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