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NFT·블록체인 기술 공동투자...관련 기업 두 곳과 파트너십 논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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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지난해 뉴욕증시에서 '밈 주식'(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 열풍을 주도했던 게임스톱의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20% 넘게 급등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게임스톱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8% 오른 131.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외신들이 주목한 것은 시간 외 거래에서의 상승폭이다.

게임스톱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무려 30%이상 치솟기도 했으며, 결국 22.49% 오른 160.50달러로 마감했다.

이처럼 주가가 폭등한 것은 게임스톱이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WSJ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게임스톱이 아바타의 의상 등 가상 비디오 게임 상품의 NFT를 거래하는 온라인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게임스톱은 20명 이상의 인력을 고용했다.

또한 소식통들은 게임스톱이 NFT 거래 플랫폼뿐만 아니라 NFT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 개발에 공동투자하고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두 곳의 가상자산 회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비디오게임 산업이 가상자산, NFT,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존 게임 이용자들이 가상의 상품을 구매했었던 점을 고려할 때 게임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가장 먼저 받아들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WSJ은 "최근 유비소프트 엔터테인먼트 등 업계 선도기업들이 NFT를 판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게임스톱은 가상자산과 NFT 분야가 싹트고 있는 초기 단계에 신사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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