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삼성전자의 휴대용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이 소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삼성전자가 국제 전자·IT 전시회에서 소개한 휴대용(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의 인기가 뜨겁다.

11일 삼성전자는 삼성닷컴과 삼성 디지털프라자, 11번가, 무신사 등에서 더 프리스타일의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예약판매 기간은 이날부터 20일까지지만, 예상보다 많은 예약자가 몰리면서 삼성닷컴에서 준비한 한정수량은 바로 완판됐다.

예약판매 가격은 119만원으로 비교적 높지만, 삼성전자의 혁신 제품을 향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더 프리스타일은 180도까지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과 천장, 바닥 등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최고 100형(대각선 254cm) 크기의 화면을 구현하는 일종의 빔프로젝터다.

외장 배터리와 연결하면 실내뿐만 아니라 캠핑과 같은 야외 공간에서도 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제품 무게는 830g 수준이다.

더 프리스타일은 국내외 동영상스트리밍(OTT)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지 않을 때는 스피커와 무드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사용자 맞춤형' 가치를 대표하는 제품인 셈이다.

삼성전자 '더 프리스타일'의 사용 사례 [사진=삼성전자/뉴스퀘스트 편집]

더 프리스타일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2 현장에서 소개되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 출생)에 특화된 개인용 디스플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미국의 테크 전문매체 테크레이더는 "1kg도 되지 않는 작은 기기로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시네마 경험을 가능하게 해준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2일 카카오와 네이버 등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이달 말 더 프리스타일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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