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최인혁 대표, 오는 3월 임기 끝으로 회사 떠나

사진은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 내정자. [네이버 제공/연합뉴스]
네이버는 13일 박상진 네이버최고재무책임자(CFO)가 네이버파이낸셜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 내정자. [네이버 제공/연합뉴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네이버파이낸셜 신임 대표로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선임됐다.

기존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오는 3월 임기를 끝으로 회사를 떠난다.

네이버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박 CFO가 네이버파이낸셜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박 대표 내정자는 재무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투자, 사업 라인업 확장 등을 추진했으며 네이버파이낸셜 사내이사로서 금융 분야 기업들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박 내정자는 연세대 학사와 고려대 경영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삼성SDS, 네이버 경영기획팀장, 재무기획실장 등을 거쳐 2016년 2월부터 네이버 CFO를 맡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임 대표 내정자를 중심으로 페이 서비스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중소상공인(SME)와 신파일러(금융이력부족자) 등 금융 소외 계층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네이버파이낸셜을 이끌어온 최인혁 대표는 회사를 떠난다.

앞서 최 대표가 지난해 6월 직장내 괴롭힘을 당한 직원의 사망 사건과 관련한 책임을 지고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사퇴한 바 있다.

최 대표는 이날 발송한 사내 레터에서 "한 회사의 대표가 바뀌는 것은 회사가 더 성장, 발전하기 위해 내리는 매우 중요한 결정"이라며 "대표 내정자가 회사 성장을 잘 이끌어줄 수 있는 분이라는 데 깊이 동의하며, 네이버파이낸셜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채선주 네이버 부사장도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채 부사장은 새로운 리더십의 안정적인 대회 활동을 지원하고 네이버의 전략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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