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도봉구 올스타디움에서 개최

호호룬(오른쪽)은 2022 아시아 투어의 시작지를 한국으로 정했다.[사진=AKW 제공]

【뉴스퀘스트=이무현 기자】 국내 프로레슬링 단체 AKW(전한국프로레슬링)의 두 번째 흥행 ‘디 인베이션(The invasion)’이 오는 30일 서울 도봉구 올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14일 AKW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챔피언 범솔(26)과 도전자 호호룬(홍콩)의 AKW 챔피언십을 필두로, 브라이언 레오(미국)와 김미르(32)의 TLC매치 등 총 7경기가 진행된다. 

AKW는 국내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프로레슬러 브라이언 레오가 설립한 단체다. 지난 8월 첫 번째 흥행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정식 대회로의 출범을 알렸다.

지난 대회의 성공을 발판삼아 공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세계적인 프로레슬링 단체 WWE에서 활동한 바 있는 호호룬의 AKW 챔피언십을 성사시키며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선다. 

메인이벤트에 출전하는 호호룬은 빠른 스피드가 강점인 하이플라이어. WWE뿐만 아니라 AEW, MLW, 드래곤게이트 등 다양한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입국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2022아시아투어의 시작지를 한국으로 정했다. AKW 챔피언에 올라 투어의 출발을 화려하게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범솔은 우수한 신체조건과 개성 있는 외모가 강점인 파워하우스. 지난 8월 브라이언 레오를 꺾고 첫 번째 AKW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초대 챔피언에 올랐지만 레슬링 실력은 다소 부족하다고 평가된다. 이번 호호룬과의 경기가 챔피언으로의 역량을 평가하는 실험대가 될 전망이다. 

호호룬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범솔이 누군지 모른다. 아마 얼마 전 챔피언이 돼 멋지게 보이고 싶고, 많은 것을 증명하고 싶을 거다”며 “그러나 본인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간 범솔 같은 선수를 한두 명 본게 아니다”고 강하게 도발했다. 

한편, AKW는 추후 공식 SNS를 통해 추가 대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AKW 공동 대표 헤이든은 “많은 팬들의 관심 속에 지난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는 좋은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AKW ‘the invasion’ / 10월 30일 오후 5시 서울 도봉구 올 스타디움

[AKW 챔피언십] 범솔 vs 호호룬
[TLC 매치] 브라이언 레오 vs 김미르
[오픈 챌린지] 동쉔 v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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