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게임 유저들의 신작 평가 시즌이 막을 열렸다. 주요 게임사들이 앞다퉈 신작을 내놓고 사전예약 등록을 시작했기 때문이다.현재로선 분위기가 좋다. 유저들의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지표인 '사전 예약 등록자 수'와 '티저 영상 댓글'이 나쁘지 않아서다.상반기 신작 3종 출시를 예고한 넷마블이 그렇다. 각각 4, 5월 출시를 앞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사전 예약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은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태국에서 앱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우리가 제안한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서 주주총회 결과에 마냥 기쁠 줄 알았는데 마음이 아픕니다. 어머니(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와 여동생(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과 화합을 시도하겠습니다.”28일 임종윤 한미약품 전 사장은 OCI그룹과의 통합 여부 결정에 분수령이 된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그러면서 "오늘은 주주라는 원팀이 법원도 이기고 (국민)연금도 이기고 다 이긴 날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주주총회 하루 전날인 27일 그룹 내부 인사발령을 통해 임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보통 이런 지역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길 하나 두고 차량이 겨우 지나갈 정도일 텐데, 사업이 시작된다고 하면 당장 주차문제를 비롯해 주민끼리 보상 문제를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사업이 많아요”정부의 ‘뉴빌리지’ 프로젝트에 대해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가 사업이 비슷한 모아주택과 비교하면서 내뱉은 말이다.모아주택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저층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계획을 짜고 정비하는 사업으로, 재건축‧재개발 시 적어도 8~10년 걸리는 사업기간을 2~3년
【뉴스퀘스트=한주원 기자】 3월부터 전국 2741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전국 초등학교의 43%에 해당하는 참여율이다.늘봄학교는 지난해 2학기까지 459개 학교가 시범운영에 참여했다. 반년 새 참여 학교 수가 5.97배 급증했다. 교육부가 2024년 2학기부터 전면 도입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윤석열 대통령도 연일 늘봄학교 정책 성공을 주문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늘봄학교는 무조건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한국 주식시장의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나온 이후 행동주의 펀드들이 주주총회를 앞둔 기업들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다만, 일부 행동주의 펀드들이 기업 체력에 비해 너무 과도한 주주환원 정책을 요구해 속내가 의심스러운 상황이다.낮은 지분율로 거의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소액 주주들을 대변한다는 논리는 뒷전인 채 맹목적 수익 창출을 노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과거에도 행동주의 펀드는 이른바 ‘먹튀’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1999년 미국계 타이거펀드는 SK텔레콤 지분 확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넥슨에 대한 게임팬들의 반응은 롤러코스터다.한편에서 콘텐츠와 재미를 모두 살린 신작과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클래식 콘텐츠 출시로 '갓슨'(God+넥슨)으로 평가하는데, 다른 한편에서는 지나친 현질(현금을 사용해 게임 아이템을 사는 행위) 유도로 팬들은 아랑곳 않고 돈만 밝힌다며 '돈슨'(돈+넥슨)으로 부르기도 해서다.그런 와중에 지난 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넥슨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 제재' 소식은 넥슨팬들에게 실망감을 넘어 허탈함을 안겨줬다.핵심은 넥슨이 약 10년에 걸쳐 소비자에게 현질이 필요한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가계대출 받은 사람들도 이자면제와 같은 혜택 받을 수 있어?”최근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지주 회장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대규모 상생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지인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자영업자·소상공인 위주로 지원 방안이 나올 예정으로 가계대출자의 경우 아직까지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될지 미지수다.이렇게 답변을 하면 아래와 같은 ‘버럭’하는 반응이 나온다.“왜 자영업자·소상공인만 지원하고, 가계대출자는 지원 안 해주는가. 다 똑같은 국민인데 형평성에 어긋나는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 위기 극복과 고통 분담을 위해 ‘횡재세’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후 더불어민주당이 나흘 만에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명의로 발의된 해당 법안은 금융기업이 직전 5년 평균 순이자수익의 120%를 넘게 얻으면 초과분의 4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기여금을 걷겠다는 내용이 담겼다.이렇게 걷힌 기여금은 ‘상생금융’이라는 명목으로 금융취약계층을 비롯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금융 부담 완화에 쓰겠다는 게 더불어민주당 측 계획이다.이러한 소식이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어렵게 마련한 내집.그런데 입주하기도 전에 방문한 집은 침수에 곰팡이에 그야말로 엉망이라면 입주자의 기분은 어떨까?보수의 문제를 넘어 신뢰감이 떨어져 입주가 꺼려질 것이다.지난 여름 서울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입주 예정일을 일주일 남겨둔 상황에서 사전점검이 한창이었다.점검 현장을 찾은 한 입주 예정자는 집 상태를 보고 넋이 나간 표정이었다.평생 모은 돈을 투자해 마련한 집이 입주도 하기 전에 침수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망연자실할 수 밖에 없던 것이다.최근 언론보도를 살펴보면, 사전점검 당시 신발장 등 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국내 주식시장 관련 각종 온라인 게시판을 보면 금융당국에 대한 비판의 글이 쏟아진다.주된 내용은 주가조작, 불법 공매도와 같은 범법 행위에 대한 금융당국의 처벌이 너무 미약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불법이 판을 칠 수밖에 없다는 불만이다. 게재된 글 중 하나를 소개하면 이렇다. “불법으로 수백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취했는데 몇십억의 벌금만 내면 된다면 안 할 사람이 어디 있겠나. 처벌이 너무 솜방망이다. 그래서 한국 주식시장을 도박판이라고 하는거다"분야는 다르지만 최근 주식 투자자들의 이런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서로에게 어퍼컷을 날리며 연일 공세를 이어나가고 있다.지난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과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안이 표결을 거쳐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정치권은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후 원내 지도부가 총사퇴를 결정하는 등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현재 국회 의석수 168석을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은 약 30표에 가까운 이탈표가 나왔다는 점에 당내 곳곳에서 격앙된 반응이 터지고 있다.아직 상황을 더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조직폭력배 두목이 졸업장을 취득하기 위해 고등학교에 기부금 입학을 한다는 윤제균 감독의 2001년 영화 ‘두사부일체’를 보면 이런 장면이 나온다.훈육 과정에서 다소 폭력을 쓰긴 하지만, 학생들을 위한 마음만은 진심인 조봉팔 선생님(박준규)에게 불량 학생이 막무가내로 대든다.불량 학생은 조봉팔 선생님에게 “계급장 떼고, 맞짱 한번 뜰까” 등 함부로 막말을 하며, 선생님을 밀쳐 넘어뜨리기까지 한다.이어 친구들에게 “야, 경찰 불러”라고 하면서 교실 내 분위기가 더욱 험악해지는 순간, 고등학생으로 입학한 조직폭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트로트 가수 진성 씨의 히트곡 ‘보릿고개’를 보면 이런 가사가 나온다.“아이야, 뛰지 마라. 배 꺼질라. 가슴 시린 보릿고갯길. 주린 배 잡고 물 한 바가지, 배 채우시던 그 세월을 어찌 사셨소”한국 경제가 힘겨운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너나할 것 없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다보니 서로에게 건네줄 시원한 물 한 바가지조차 찾기 힘들다.대부분의 통계 자료는 한국 경제에 대해 경고등을 켜고 있다. ‘사상 최대 적자 규모 경신’이라는 단어는 하도 들어서 이제 무감각할 정도다.가장 큰 문제는 중앙정부를 비롯해 공기업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한국의 8월 초 기후는 말 그대로 ‘찜통 더위’다. 이 부분은 예상도 필요 없고, 매년 반복됐던 일이다.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이기간에 여름휴가를 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태풍까지 겹치게 되면 정상적인 야외활동 자체가 어렵다.이런 시즌에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마무리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다음과 같은 평가를 내놓았다.윤 대통령은 “경제 대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잼버리를 무난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지난 주말, 지인을 만나러 가는 길에 횡단보도에서 신호등을 기다리다가 우연히 옆에 있던 사람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에코프로 주식을 샀는데 주가가 하루만에 20% 가까이 빠져 큰 손실을 볼까 걱정이 된다는 내용이었다.다행히 이번 주초 다시 반짝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슴을 쓸어내렸겠지만 지금 심정이 어떨 지 자못 궁금해진다. 2일 급락세로 반전하면서 손실이 더 커지게 됐기 때문이다.올해 한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는 이차전지다. 그 중 에코프로 그룹주는 단연 톱이다. 연일 투자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수년전부터 '대한민국 공교육은 죽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교사들을 비판하는 소리로 들릴 수 있지만, 사실 학생과 학부모의 문제가 더 클 수도 있다.실제로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교 수업보다 학원 수업을 더 중요 시하면서 학교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 학교 수업이 입시에 포커스를 맞춘 학원과 비교해 방향성과 몰입도에서 차이가 난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곧 학교 수업에 대한 신뢰도 저하와 교권 추락으로 이어졌다.특히 교권이 무너지면서 학생들이 교사들을 대하는 태도가 예전과는 완전 다른 모습이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흔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형마트와 소형마트, 프랜차이즈와 동네가게의 경쟁을 비유할 때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한다.규모면에서 이미 출발선이 다르기 때문에 왜소한 다윗이 거대한 골리앗을 이기기는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다만, 성경에서는 다윗이 골리앗에게 돌팔매질을 이용해 체급 격차를 이겨내고 승리한다.이러한 일이 실제 기업 간 경쟁에서 가능할까. 최근 은행권에 다윗이 등장해 조만간 골리앗과의 치열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이달 초 금융당국이 은행권 경쟁 촉진 및 구조개선 방안 발표 직후 가장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현재 온라인상에서 활동 중인 각종 투자사기 의혹을 받는 일당들의 말과 행동을 보면 너무나 교묘하다.'원금 보장·수익률 확보' 같은 '달콤함'으로 투자자들을 유혹한다. 마치 투자만 하면 곧 '장밋빛 내일'이 펼쳐질 것만 같은 문구 일색이다. 이같은 유혹에 넘어가 평생 모은 돈을 하루 아침에 날리게 된 것을 피해 당사자 탓으로만 돌려야할까.국가는 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신체는 물론 재산상의 피해와 위험을 막아주고 보호해줘야 한다. 그래야만 국가를 믿고 국민의 의무를 다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정당
【뉴스퀘스트=최양수 기자 】 주요 기업들이 ESG 경영을 진행 중이다. ESG는 ‘Environment’(환경 보호), ‘Social’(사회적 가치 공헌), ‘Governance’(지배구조 윤리경영)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고 있다. 이미 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은 ‘ESG를 잘하는 기업이 수익도 잘 내고 주가도 오른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기업들 역시 ESG 평가를 바탕으로 투자를 이어가는 추세다.전세계는 ESG가 이슈이고 국내 기업들도 가치 제고를 위해서라고 ESG의 평가가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현재 블록체인 시장은 체계가 없어서 사기와 사업을 구분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지난 14일 위메이드가 개최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위믹스 투자자가 장현국 대표에게 던진 말이다.약 2시간 가량 진행된 간담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다.최근 국내 시장을 살펴보더라도 가상자산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그도 그럴 것이 지난 3월 국내 투자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든 ‘강남 납치·살인 사건’의 배경으로 이른바 P코인으로 불리는 가상자산 ‘퓨리에버’가 꼽혔기 때문이다.특히 해당 사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