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세계의 ‘비만 지도(weight map)’가 수정되어 다시 그려지고 있다.지난 30년 동안 비만율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영양 부족이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는 불균형의 비만 지도다.비만지도의 이러한 극적인 변화는 식습관과 생활 방식의 변화를 반영한다. 그리고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특히 아동 및 청소년 비만 4배 증가… 성인 비만으로 이어져세계 1500명 이상의 건강 전문 과학자들의 모임인 "NCD 위험 요소 협력(NCD Risk Factor Col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육체적 활동인 운동은 최고의 보약이다. 그러나 운동을 실행하기 까지가 문제다.운동복을 갈아입고 현장으로 나와야 한다. 그게 동네 산책길이든 아니면 헬스장이든 간에 나와야 운동을 할 수 있다.그러나 현장으로 사람을 끌어들이기가 힘들다. 좋은 보약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운동이라는 현장에 가기는 만만치 않다.남성 주당 300분, 여성은 140분과 동일해운동을 잃어버린 시대다. TV와 휴대폰 등 영상 기기로 인한 ‘스크린 타임’에 익숙하고,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하는 패턴인 ‘좌식 생활’이 습관이 돼 버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지금도 끝나지 않고 진행 중인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우리의 일상생활의 다양한 측면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 그 파급 효과는 건강과 웰빙 영역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또 달리 주목할만한 것이 있다. 미국 보스턴 대학 톤 최근의 한 연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장기간의 코로나19(long Covid, 이하 장기 코로나) 여파가 여성의 성 건강에 미치는 우려를 조명했다.연구팀은 코로나19, 장기 코로나, 그리고 여성의 성기능 장애 사이의 관계를 조사하여 팬데믹의 광범위한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그동안 대부분의 연구들은 앞으로 태어날 태아의 건강과 관련해 여성의 건강 패턴에 초점을 맞춰왔다.아이의 선천적 결함은 물론 건강을 위해서는 임신하기 앞서 알코올 음료를 마셔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또한 흡연은 더욱 그렇다. 태아의 건강은 주로 어머니의 건강 패턴과 관련이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그러나 아빠가 될 남성의 건강 패턴도 여성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따라서 최근의 한 연구는 건강한 자손 생산을 위해서는 임신 전 3개월 동안 금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동안 태아 건강 문제, 대부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가 오랫동안 너무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자신의 냄새를 잘 맡을 수 없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의 땀 냄새나 입 냄새가 나는 것을 쉽게 알지만, 정작 자신에게서 나는 냄새를 측정하는 것은 훨씬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왜 우리는 똑같은 감도로 자신의 냄새를 맡을 수 없는 걸까?우리의 후각은 종종 개, 생쥐, 돼지와 같은 냄새를 아주 잘 맡는 종에 비해 능력이 모자라다는 이유로 괄시를 받기도 한다.후각이 쉬이 피로 해진다는 “냄새 피로” 이론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보약은 가운데 가장 좋은 보약은 좋은 운동이다. 그러나 운동을 잃어버린 시대다. 좋은 보약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운동이라는 현장에 가기는 만만치 않다.TV와 휴대폰 등 영상 기기로 인한 ‘스크린 타임’에 익숙하고,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하는 패턴인 ‘좌식 생활’이 습관이 돼 버린 현대인들이 운동에 접하기 어렵다.스포츠 의학 전문지 ‘스포츠 메디신(Sports Medicine)’ 저널 최근호에 게재된 한 연구는 ‘운동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한 접근법으로 대마초 사용을 제안했다.‘스크린 타임’과 “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으로 50대 50이어야 할 동물의 성비(性比)가 변하고 있다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만은 아니다.자연의 기본적인 성비가 바뀐다는 것은 하나의 판이 바뀌는 질서의 파괴다. 생태계의 커다란 혁명이고 진화다. 암컷의 수가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오염 때문에 암컷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도 줄을 잇고 있다.지난 2006년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실린 한 평범한 논문이 바로 우리를 쓸쓸하게 만들었다. 오염된 지역에서 여자 애기가 많이 태어난다는 연구다.온난화와 오염, 위협받는 자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남녀불평등의 기원을 굳이 찾는다면 아마도 ‘힘’에 있었을 것이다. 물리적으로 남자는 강하고 여자는 약하기 때문이라는 점이다.예를 들어 수백만 년의 선사시대에 이러한 힘은 상대를 굴복시키는 데에도 사용되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한 수렵과 사냥에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이렇게 해서 남자는 사냥을 하는 남성으로, 여성은 임신과 출산을 맡아 남자는 ‘사냥꾼’으로 여성은 열매나 따는 ‘채집인’으로 각기 역할을 분담해 진화해 왔다는 것으로 오랫동안 정설로 굳어져 있다.“남자는 사냥하고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사람의 건강과 전자파를 둘러싼 논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문제는 전자파의 유해성을 과학적으로 입증시키가 어렵다는데 있다.바이러스나 박테리아와 같은 병원균에 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해하다는 것을 입증시키기 위해서는 전자파 노출을 관찰하는 기간이 길어야 한다. 때문에 샘플을 채취해 연구를 진행시키기가 어렵다.지난 2008년 영국의 유력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한 암 전문가의 과학자의 논문을 인용해 “휴대폰, 담배보다 더 나쁘다”라는 제목으로 휴대폰에서 나오는 방사선으로 인해 뇌종양에 걸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사랑을 하면 건강 해진다.사랑을 하면 건강 해진다는 주장은 단지 낭만적인 사변에 머무르는 이야기가 아니다. 과학적으로 정말 건강 해진다는 증거들이 많다.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채플힐 캠퍼스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로맨틱한 파트너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함께 밤을 보내는 것을 포함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사랑을 하면 염증 단백질 CRP 훨씬 줄어들어이 대학 연구팀은 로맨틱한 사랑과 관련 파트너의 신체에 염증이 있을 때 혈액 내 더 높은 수준에서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지난 몇일 동안 올해 48세의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패션 디자이너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뉴스가 유명 외신들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50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매력은 사그라들지 않고 여전의 사람들의 뭇시선을 끌고 있다. 그녀의 매력의 비밀은 무엇일까?물론 잘 가꾸어 온 탄력 있는 몸매에 있다. 그러나 그녀의 독특하고 매혹적인 매력은 따로 있다. 그녀의 얼굴과 약간은 비대칭적으로 보이는 두툼한 입술은 고혹적이다. 이 입술을 모방한 성형수술 요청도 러시를 이룬다고 한다.비대칭적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양성평등은 이제 걷잡을 수 없는 대세다. 남성이 지배적인 지위는 점점 퇴색되고 오히려 여성의 입김이 강한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면 이런 시대에도 애틋하고 순애보적 사랑은 존재할까?성 평등을 향한 커다란 진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여성과 남성 사이의 로맨틱한 관계에서는 옛날 구식의 역할에 고집스럽게 애착을 유지하고 있다.남녀 로맨스를 둘러싼 관습은 남성이 여성에게 먼저 접근하여 연애를 시작하고, 여성에게 데이트를 먼저 요청하고, 데이트 비용을 지불하고, 청혼을 하며, 여성은 결혼 후 남편의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어떻게 생긴 코이든 간에 인간의 코는 분명히 유전적으로 거의 비슷한 유인원들에 비해 오뚝하게 높아서 보기가 좋다.사람과 가장 가까운 유인원인 침팬지는 DNA의 약 98%를 사람과 공유하지만 생김새는 전혀 다르다. 특히 코가 사람과 비교하면 너무 납작해 볼품이 없다.영원한 명화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나’에서 “코를 어디에 두어야 하나요?”라는 잉그리드 버그만의 가슴에 남는 명 대사만이 아니라 코의 아름다움에 얽힌 낭만적인 애정의 일화들은 너무나 많다.코, 인간의 매력을 결정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남근석(男根石)은 민간에서 숭배 대상으로 전승되어온 성기 모양의 돌을 가리키는 용어로 많은 자손을 생산해 대를 이으려는 종족유지 본능이 담겨 있다.남자의 생식기를 인위적으로 조각하여 세우거나 자연적으로 비슷한 형태의 암석을 대상으로 자식이 없는 부녀자가 자식을 낳기 위해 벌이는 여러 형태의 의례는 고대의 여러 문화와 신앙에서 나타난다.또한 남근석은 풍년, 풍어, 자손만복 등을 기원하고, 질병이나 악신(惡神)으로부터 자신과 마을을 지켜준다고 믿는 민족고유의 남근숭배의 직접적인 신앙물이다.男根石 문화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인간의 섹스, 다시 말해서 남녀 간의 성적 활동은 단지 즐거움과 자손 생산을 위한 생식에 관한 것만은 아니다. 섹스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신체에 이익을 주는 육체적, 정신적 운동의 한 형태이기도 하다.규칙적인 성적 활동은 심장 박동수와 혈류의 양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심혈관 건강을 향상시켜 수명 연장에도 기여한다.이미 몇몇 연구들은 섹스가 심장병과 뇌졸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것은 또한 특정 항체의 수치를 증가시킴으로써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섹스, 신체적 건강은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사람들은 왜 매운 음식을 좋아할까? 그러나 모두가 매운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맵다는 것은 말 그대로 고통스러운 경험이 될 수 있다.그래서 사람들은 당연히 이러한 의문을 제기한다. “특정 음식을 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이며, 왜 일부 사람들만 그것들을 좋아할까?”매운맛은 온도를 느끼는 감각과 관련이 있다. 때문에 매운맛은 신맛, 쓴맛, 단맛, 짠맛, 그리고 감칠맛(umami)과 함께 5개의 고전적인 맛의 목록에 포함되지 않는다.혀에는 맛 수용체만이 아니라 ‘온도 수용체’도 있어 과학 전문지 라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수명 연장과 장수의 비결은 주로 두가지 관행, 즉 적게 먹는 소식과 더 많은 운동으로 귀결된다.그러나 최근 미국의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의 과학자들은 장수 비결의 세 번째 방법으로 산소를 덜 마시는 흥미로운 방법을 제안했다.높은 고도로 올라갈수록 산소 수치는 줄어든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연구팀은 에베레스트 산 베이스 캠프의 대기와 맞먹는 낮은 수준의 산소 환경에서 사육된 쥐들이 정상적인 환경에서 사는 쥐들보다 훨씬 더 오래 산다는 것을 발견했다.산소 섭취가 적을수록 오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생물의 자연 세계에서 수컷과 암컷이 서로 만나 짝짓기를 하고, 그 후손을 만들어내는 패턴은 각기 다양하다.예를 들어 공작, 닭, 꿩과 같은 조류의 경우 화려한 깃털로 암컷을 유혹한다. 그것은 호랑이와 사자를 비롯한 포유류에도 해당한다.따지고 보면 인간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비단 미인만이 아니라 “꽃 미남”이 뜨는 것도 같은 의미라고 할 수 있다.향수 주머니는 수컷이 짝을 유혹하는 비밀무기 최근의 한 연구에 따르면 일부 수컷 벌들이 짝을 유혹할 수 있는 비밀 무기, 즉 자신들의 매력을 증가시키는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자연 생태계에서 암컷과 수컷의 성비(性比)의 균형은 1대 1이다. 물론 동물의 종에 따라 다르지만 수컷의 비율이 조금 많지만 거의 균형을 유지한다. 이는 수컷이 암컷에 비해 위험 노출이 많기 때문으로 인한 자연선택이다.이러한 성비가 흔들린다면 이는 생태계에 엄청난 혼란을 예고하는 암울한 징조다. 불과 2% 정도만이라도 차이가 확인된다면 그 생태계에는 커다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지난 14일 환경단체인 전남녹색연합이 제출한 섬진강 주변 두꺼비들을 조사한 결과 보고서는 아주 섬뜩한 내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우리가 보통 이야기하는 꿈이란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을 말한다. 그러나 사전적 의미로는 주로 잠자는 동안에 깨어 있을 때와 마찬 가지로 여러 가지 사물을 보고 듣는 정신 현상을 뜻한다.사람들은 이러한 꿈이라는 비현실과 현실과의 관계성을 찾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 왔다. 때로는 종교적인 계시나 저주로, 또는 미래에 일어날 길흉화복(吉凶禍福)의 전조(前兆)로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꿈은 일부 동물들도 꾼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지만 여전히 인간의 최대 미스터리 가운데 하나로 남아 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