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은 없다. 사람이나 조직이나 변화에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사진=픽사베이]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은 없다. 사람이나 조직이나 변화에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사진=픽사베이]

【뉴스퀘스트=이강락 KR컨설팅 대표 】우리는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고, 전환기의 시대에 살고 있다. 어제까지의 환경과 내일부터의 환경이 같지 않다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회사를 경영하는 입장에서는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할까?

오랜만에 예전에 컨설팅을 했던 T사를 방문한 적이 있다. T사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의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었다. 필자는 그 회사의 최고 경영자 A씨가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관리를 철저히 하고자 노력하였던 것을 기억한다.

그 회사의 창업자는 건실한 중견기업 S사 출신이었다. A 사장은 이 중견기업이 창업할 때부터 창업 동지로 시작하였다가  회사의 주식을 일부 받아서 독립했다. 보유 주식을 담보로 창업 자금을 마련하여, 신규 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한 것이다.

초창기에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 S중견 기업의 직원 중 일부가 창업에 합류한 덕분에 모든 것이 서로 돕는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눈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새롭게 시작된 이 기업이 잘 성장하기를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도 많았다.

필자는 이 S 중견기업과 새로 시작한 T사에 컨설턴트 자격으로 방문하였고, 컨설팅을 수행했다. 두 회사 모두 매년 목표는 달성되었고 꿈과 미래에 대한 희망이 가득하였다.

그리고, 세월이 많이 지났다. 환경도 많이 바뀌었다. A 사장은 비용 절감을 위하여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여, 국내로 가져와서 설치 및 판매를 해왔다고 한다.

그러나 코로나19 관계로 중국 생산 제품의 인증이 원활하지 못하여, 국내로 제작처를 변경하였는데, 이 업체가 부도가 났다는 것이다. 동시에, 함께 긴밀하게 협력하여왔던 S 중견기업마저 매각되었고 경영진도 교체되었다.

문제는 새로운 S사를 인수한 경영진들이 이 기업을 예전같이 대응하여 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S 중견기업을 창업하였던 분이 건강상의 문제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고 영업을 담당했던 직원들은 나가서 새로운 회사를 만들었는데, 경쟁업체가 되었다고 했다.

A 사장 입장에서는 경영환경 변화와 새로운 경쟁업체의 부상으로 회사의 매출은 극감했지만 회사의 인건비와 임대료 등 고정비는 많이 줄어들지 않아 이중삼중의 고통을 겪게 됐다. 당연히 T사의 적자는 지속되었고, 전문 경영인 A 사장이 난감해하는 것을 보았다.

필자는 A사장과 이 기업을 보면서 새롭게 창업 한다는 관점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분석하고 대응한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었다. 발생가능한 매출이 얼마인지와 매출에 관계없이 일정하게 발생하는 고정비를 매출에 비례하여 비용이 발생하는 변동비 성격으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여야 함을 생각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경영 환경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기에, 모든 기업은 항상 변화에 따르는 위기에 직면한다. 마치 바다에 떠있는 작은 배는 작은 파도에 시달리고, 큰 배는 큰 파도에 시달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모든 영역에서 책상에 고정된 퍼스널 컴퓨터에서 이루어지던 업무가 이동가능한 노트북으로 옮겨지더니, 지금은 손안의 핸드폰 속으로 이동하였다. 세계화와 글로벌을 강조하던 시대에서 자국 이기주의 팽배와 국가주의의 강화로 국가간의 협력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고 말았다.

환경 및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이에 대응하는 규제가 강화되고, 기업에게 요구하는 수준이 정상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게 되었다.

이강락 KR컨설팅 대표
이강락 KR컨설팅 대표

공동체와 가족이 중시되던 사회에서 개인이 중심이 되는 사회로 급속하게 변경되고 있다.어제의 연장선상에 내일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보편화되고 말았다.

과거의 지식과 경험으로 그동안 성공적으로 일을 수행하였더라도, 이제는 오늘 학습하는 지식과 실행으로 내일을 준비하고, 새 출발을 하여야 하는 때가 된 것이다.

우리의 최대의 강점은 변화에 적응을 잘한다는 것이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내일 또 새롭게 도전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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