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희망이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길은 있기 마련이다.[사진=픽사베이]
미래는 희망이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길은 있기 마련이다.[사진=픽사베이]

【뉴스퀘스트=이강락 KR컨설팅 대표 】 '더 이상 희망이 없다'라는 말은 정답이 아니다. 반드시 길은 있다. 미래는 희망이기 때문이다.

경영 컨설팅을 하면서 그동안 무수히 많고 다양한 기업인들을 만났다. 그리고 만난 기업인들마다 상황과 사정은 각각 달랐다.

사연없는 삶이 어디 있을까, 모두들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고 각각 힘든 과정과 고민을 안고 있었다.

한번은 어떤 기업인이 필자에게 폐업을 어떻게 하는지 문의해왔다. 창업도 어렵지만 폐업 또한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러나 그를 둘러싼 주변의 모든 상황이 폐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 회사 경영진들을 만나서 여러 대책을 논의해봤지만 검토된 모든 대책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안됐다.

단기간에 매출이 80%나 감소했고 그 충격을 도저히 감당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회사에 현금은 없는데, 갚아야 할 단기 부채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큰 금액이었다.

원자재 재고는 있지만, 처분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생산 라인의 특성상 인원을 감축하는 것도 녹록치 않았다.

 큰 돈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자산은 공장 부지인듯했지만 설령 매각한다고 하더라도 부채를 상환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었다.

그러나, 할 수 있는 것부터 해 보자고 제안하였고, 이러한 실행의 과정을 걷는 중에 길이 열리기 시작하였다. 다행히 그 회사는 지금 매우 건실한 회사로 성장중이다.

어느 경영자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였지만, 설상가상으로 모든 상황이 최악으로만 내달리고 있었다.

도저히 방법이 없다고 하소연 했고 필자가 보기에도 객관적인 상황은 충분히 그렇게 보였다.

결국 문을 닫는 수 밖에 없었지만 일단 시도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서 버텨보면서 상황을 보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버티는 과정 또한 결코 쉽지는 않았다. 매일 매시간 법인 통장의 입출금 상황을 주시하면서 하루하루 버티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

매일의 힘든 과정속에서 직원들은 몸과 마음이 망가져가기 시작하였다. 동료들은 병으로 입원하기도 하고, 거래 업체에서는 빚 독촉이 매일 수십 번 왔다.

빚 독촉에 시달리느라 일할 시간이 없을 정도였다. 심지어 거래 업체의 담당자가 회사에 찾아와  입금 일자를 확정해주지 않으면 가지 않겠다고 사무실에서 버티고 있는 장면도 봤다.

매 순간이 오늘이 마지막이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다행히 하루를 버티고, 일주일을 버티고, 한달을 버티는 과정속에서 다양한 방법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합병 제안이 온 것이다.. 비록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합병이 추진되었고, 지금은 합병된 상태에서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는 것을 보고 있다. 일단 눈 앞에 닥친 당장의 위기는 벗어난 것이다.

이러한 모습을 많이 목격하면서 필자는 위기는 항상 찾아오지만 극복하는 방법 또한 반드시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첫번째는 주인의식이다. 누군가는 무너진 틈을 막아서는 책임자가 있어야만 한다.이 모든 위기를 책임지고 나서는 사람이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모든 경영 실패의 책임은 전적으로 경영자의 몫이다.

그동안의 의사 결정이 올바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책임지는 사람이 있으면 문제 해결의 길을 반드시 찾을 수 있다.

남탓으로 평가하는 과정에서는 할 일이 없다. 그러나, 내탓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바꾸어야할 일이 있게 마련이다.

올바른 판단과 올바른 의사 결정들이 가능해진다. 모든 것을 책임지는 사람이 등장하면, 서서히 상대방도 기회를 주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열정적으로 해보겠다고 나서는 사람을 지지하기 마련이다.

두번째는 관점의 변경이다. 동일한 방법은 동일한 결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선택은 잘못된 결과를 가져온다. 그런데, 어떠한 사실이든지 인식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인식하는 방법에 따라서 대책도 다르다.

긍정적인 관점과 부정적인 관점도 다른 대책을 만든다. 자신의 입장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여 보면 대책이 달라진다.

관점을 바꾸어서 보면 목적은 하나이지만, 수단은 무궁무진하다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속에서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대책들이 탄생한다.

세번째는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동안의 과정은 어떠했든지 현재의 모든 모습은 현실이다.

이것이 현재이기에 모든 시작은 지금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과거를 탓하는 것은 절대로 유익하지 않다.

이강락 KR컨설팅 대표
이강락 KR컨설팅 대표

이제부터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금의 모든 것이 미래를 만드는 출발점이다.

이제부터 좋은 일을 하면 좋아질 것이다. 상황은 좋게 만드는 일을 시도하고 노력하면 지급보다는 나아질 것이다. 축적의 시간이 지나야 문제가 해결되겠지만, 일단 좋은 일을 생각하고 착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든 것이 결코 쉽고 간단하지는 않겠지만, 반드시 길은 있다. 새해가 시작된다. 미래는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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