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강락 KR컨설팅 대표 】 누구나 탁월한 성과를 원한다. 탁월한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철저한 피드백이 중요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점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10여년 전에 방문한 회사의 대표는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 규모도 적고 손익도 좋지않은데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여도 그 대표는 지나치게 이상적인 이야기에 집중했다.

간단한 관리 방식이면 충분하다고 판단, 이를 제안하고 설명하면, 대표는 그 관리방식에 대해 원리 원칙을 따져 가면서 근본적이고 제대로 된 관리 방식을 요청했다.

그 대표와 대화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은 어떻게 할 것인지를 질문받고 일단 생각나는대로  답을 하고나면, 진행과정과 결과에 대해서도 반드시 질문한다는 점이였다.

필자 뿐 아니라 그 회사의 모든 중간 관리자들과 간부들이 이러한 체크 및 질문에 대하여 매우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너무 지나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시간이 지나가면서 옥석이 가려지기 시작한다는 점이였다.

어떤 사람은 계획은 그럴듯하게 세웠지만, 전혀 실행력이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어떤 사람은 계획은 부실한데, 계속 도전하고 노력하여, 시간이 지나가면서 성과들이 나오는 것이었다.

과거에는 모임에서 발표만 잘하면 능력있는 조직원으로 평가되기도 하였지만, 지나치리만큼 철저한 피드백과 실적 체크를 통해 실질적으로 조직에 기여하는 사람의 실력이 드러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덕분인지 공정한 평가와 객관적인 성과들이 증명됐고 직원 모두가 회사의 목표를 지향하는 체제가 구축된 것이다. 심지어는 사내 정치라고 말하는 경영진과의 친소 관계도 무색하게 되었다.

이제 이 회사가 매년 탄탄한 실적과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철저한 피드백의 효과를 실감하는 중이다.

남들은 이 회사의 최근 실적을 보면서, 기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사실 내용을 잘 살펴보면 기적은 없다. 당연한 결과들이다.

다른 회사에서도 유사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이 회사에서는 기획에 대한 것과 사업 계획 및 목표 설정등에는 매우 관심이 많았다.

주기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생각을 정리하여 논리적으로 과정 설계를 하였다. 모든 중간 관리자들과 경영진들은 이러한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방향 설정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체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였다. 계획만 수립되면, 나름대로 잘 실천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이것이 착각이였다.

중간에 한번씩 체크하여보면, 계획과 일하는 것은 완전 별개의 문제였다. 계획 수립자체가 하나의 과제였을 뿐 이 과제를 달성하면 모두가 손을 놓고있는 것이였다.

계획을 수립하는 목적이 조직이 설천해야 할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이라는 점을 모두가 망각한 것이였다.

필자가 이러한 점을 지적하면, '다음에 계획을 수립할 때 이 점을 반영하여 보다 철저하게 계획을 수립하겠다' 라고 답변하는 것을 끝나고 말았다.

결국, 이 회사는 실적 부진으로 회사의 경영 상태가 회복하기 힘든 어려운 상태가 되고 말았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보면서, 깊이 생각하는 것이 있다. 철저한 피드백의 목적은 대상자의 실력 향상과 능력 함양과 실적의 성장에 있으며, 실행력을 강화하기위한 수단이라는 점이다.

같은 성과는 누구나 만들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철저한 피드백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이 필요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