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강락 KR컨설팅 대표 】우리는 늘 환경의 위기를 경험한다. 우리의 주변 환경은 항상 변화하기 마련이며, 이는 우리에게 변화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의 요구는 결국 우리의 삶의 근간을 흔들기에 위기 의식을 느끼게 된다.

최근 국내 최고의 기업에서 전문 경영인으로 일하다 은퇴한 분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

그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그의 탁월한 성과와 보상에 대해 궁금했다.

그리고, 그가 일하는 동안 마주했던 수많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였는지가 알고 싶었다.

필자의 이같은 궁금증에 대해 그는 몇가지 조언을 해주었는데 그 답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가 첫번째로 꼽은 위기 극복에 대한 답은 '위기는 곧 기회'라는 생각을 가지고 위기를 정면으로 바라보라는 것이었다.

그는 위기가 발생하면, 바로 이를 극복하는 것이 자신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성장하여 극복하지 못하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만 하기에 위기에 직면했을 때 최선을 다해 오히려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기회로 삼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함께 일하는 주변의 동료 중에서 가장 믿음직한 사람을 찾아내고 함께 머리를 맞대어 대책 방안과 극복할 수 있는 전략을 개발하는 일에 집중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전략은 주변의 반대가 어떠하든지 무조건 그대로 실천하기위하여 몸을 던졌다. 집념을 가지고 도전한 결과 항상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담담히 밝혔다.

적자가 나고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사업은 현재의 연속상태에서는 미래가 없기에, 결국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고 한다.

이 혁신의 방법을 찾아내고 이 방법이 확신이 들면 일단 이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였다.

두번째는 현재에 안주하지 말자는 다짐이었다.

모든 조직과 회사는 최고 경영자의 그릇의 크기만큼 성장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자신이 책임맡고 있는 조직의 성과는 자신의 실력과 비례한다고 생각하여, 학습에 큰 관심을 가지고 현재에 안주하지 않았다.

만나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배우기를 원하였고, 좋은 책을 읽으면서 지혜를 얻고자 노력했다. 자신의 성장만큼 조직과 회사가 성장한다는 것을 늘 가슴속에 새겼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도 매우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회사를 언급하면서, 가만있어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현재에 안주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계했다.

현재의 실적이 아무리 좋더라도 안주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미래에 대한 투자를 집중적으로 하여야만 한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필자에게 고객을 모은 다음에 호텔을 지을 것인지 아니면 멋진 호텔을 건축한 다음에 고객을 모을 것인지 물었다.

자신은 멋진 호텔을 건축한 후에 고객을 모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과거 한 때, 도전의식만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업가와 기업인들이 있었지만, 현재와 미래에 항상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래에 어떠한 고객을 창조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호텔을 건축하는 것이 바로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했다.

본인은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래에 대한 투자를 아낌없이 했다고 강조했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단기 성과를 희생하여 장기 성과를 기대하는 투자에 대하여 반발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주변 사람들이 누가 회사에 더 오랫동안 근무할 것인가를 생각하여 보라고 하였다고 한다.

이 투자가 누구를 위한 투자인가를 생각해보고 반대하라고 이야기하였더니, 모두 동의해주었다는 것이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현재의 모든 위기가 바로 성장의 기회임을 깊이 생각하게 된다. 바로 오늘 모든 위기에 정면으로 도전할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