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동국대서 한국영상문화학회와 ‘2023년 춘계학술대회’ 진행
‘K-컬처의 매력, 전 지구적 이유 혹은 의미’ 주제로 논문 발표 이어져
범 아시아적 문화와 기술 변화 관심 가져온 성결대…학계 관심 뜨거워

지난 8일 서울 동국대학교 문화관 ‘초허당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2023년 춘계학술대회’. 이번 세미나는 성결대학교 창의문화공작소와 한국영상문화학회가 공동 주최했다. [성결대 제공]
지난 8일 서울 동국대학교 문화관 ‘초허당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2023년 춘계학술대회’. 이번 세미나는 성결대학교 창의문화공작소와 한국영상문화학회가 공동 주최했다. [성결대 제공]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 성결대학교 창의문화공작소와 한국영상문화학회가 전 세계적 열풍을 이어오고 있는 ‘K-컬처’를 집중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성결대 창의문화공작소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동국대 문화관 ‘초허당 세미나실’에서 ‘2023년 춘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성결대에 따르면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K-컬처의 매력, 전 지구적 이유 혹은 의미’를 주제로 진행됐다. 창의문화공작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K-컬처’의 다양한 매력에 대해 깊이 있는 학문적 접근을 해보자는 취지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성결대 김상식 총장은 그동안 범 아시아적 문화와 기술 변화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도 이같은 트렌드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됐고, 학계의 관심도 뜨거웠다.

이날 학술대회는 한국영상문화학회 정재형 회장과 성결대 창의문화공작소장 전윤경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1부 자유주제에서는 허우샤오셴 영화 ‘자객섭은낭’의 감각재현분석 ‘촉각의 시각화’를 중심으로 '아시아 여성 산책자 연구'가 발표됐다.

2부 ‘K-컬쳐의 매력, 전 지구적 이유 혹은 의미’ 파트에서는 △상상된 K-컬쳐 △창작국악의 리듬과 장단의 혼종성 연구 △동시대 미술에 나타난 한국무속과 그 의미 △K-웹툰의 현황과 지속가능성 △K-웹소설, K-문학의 매체적 확장인가? 문학적 아우라의 파괴인가? △K-푸드와 체화된 유교 △싱가포르인의 한국 김치 인식 등 주제를 놓고 심도 있는 발표와 논평, 토론이 진행됐다.

창의문화공작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결대학교 비전인 ‘기독교적 인성과 세계시민의식을 기반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창의·융합 인재 양성’ 달성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오는 5월에는 ‘창의창업캠프’ 개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결대 창의문화공작소는 지난 2017년 ‘인간성’을 상실해가는 과학기술시대에 인성과 공동체적 자아를 겸비한 ‘혁신’ 리더를 양성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설립 이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학생심사위원 선발 △‘EBS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후원 및 학생심사단 운영 △12개국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 개최 △지역사회 교단에서 활용될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등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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