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에 직면했을 때 이를 해결하기위해 과도하게 집착하기 보다는 때론 그냥 내려놓음으로써 답을 찾을 때도 있다.[사진=픽사베이]
문제에 직면했을 때 이를 해결하기위해 과도하게 집착하기 보다는 때론 그냥 내려놓음으로써 답을 찾을 때도 있다.[사진=픽사베이]

【뉴스퀘스트=이강락 KR컨설팅 대표 】 우리는 항상 문제의 한 가운데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가 많다. 하나를 해결하더라도 새롭게 다른 문제가 다가오기도 한다. 또한 지난번에는 해결했다고 생각했던 문제가 완벽한 해결이 되지않아 다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럴때는 '내려놓음'이 답이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신규 개발팀원을 선발하여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하였다. 현재 제품만으로는 미래가 없다고 판단해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신제품을 개발하기를 강하게 희망하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가도 새로운 프로젝트는 시작되지 않았다. 왜 그런지를 알아보았더니, 신규로 선발된 개발 팀원들이 모두 현재 하고 있는 업무에서 없어서는 안될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업무 인수인계가 부진하였던 것이다.

기존 업무만 마무리하고 합류하겠다고 신규 개발 팀원들에게 문제가 끊임없이 고 발생하여 마무리가 안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현재 진행되는 모든 사업팀에서는 매일 매순간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위해서는 유능한 직원이 필요하였기 때문이다.

선발된 팀원들은 매우 유능하였고, 하던 일을 마무리하고자 했지만, 일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최대한 기존 업무를 마감하고 신규 프로젝트에 매달리고 싶었지만 상황이 허락하지 않았다.

이때 스티브 잡스는 최고 경영자의 권한으로 모든 신규 개발팀원들이 일하는 현장을 방문하여 강제적으로 이들의 업무를 종료시켰다. 그리고, 이들을 신규 프로젝트에 투입 곧바로 일을 시작하도록 했다.

모든 현업 부서에서는 신규 개발팀원으로 선발된 유능한 그들이 없으면 일이 안된다고 불평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스티브 잡스는 자신의 생각을 밀어부쳤다. 그 후 애플사는 어떻게 되었을까? 모든 것이 잘 되었다. 결국 모든 것이 올바르게 결과를 맺게 되었다.

스티브 잡스는 과거를 선택하지 않고 미래를 선택하였기 때문에 올바르게 문제를 해결한 셈이다. 현재 하고있는 일들은 모두 끝없이 문제를 파생시키고 앞으로 나아가야하는데, 도저히 문제에 얽매여 도저히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스티브 잡스의 판단은 과거의 일을 뒷처리하는데 있어 유능한 팀원을 활용하는 것보다는 새롭게 시작하는 미래의 프로젝트에 유능한 인원을 배치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과거 일의 마무리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누군가가 마무리하고 해결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미래의 희망을 위하여, 현재의 얽매인 것을 내려놓은 것이 답이라는 사실을 보게된다.

기계를 만들어 판매하는 어느 중소기업의 창업자  A씨도 마찬가지 경험을 하였다. 그 분은 스스로 기계를 만들어 생산과 판매를 하였는데, 생산에 집중하다보면 판매가 소흘하게 되는 경우가 반복되었다.

생산 주문 양이 일정하지 않는 상황이 반복하다보니, 공장의 운영이 항상 제자리였다. 생산이 많을 때는 돈을 버는듯하였지만, 주문량이 부족하여지면 당장 고정비 지출이 많아서 그동안 비축한 모든 자금이 금방 소진되는 일이 계속되었기 때문이다.

A 사장은 그동안 하던 일을 멈추고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이제껏 하던대로 해왔지만, 현재의 연속 상황속에서는 미래가 없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게 되었다. 생산과 영업 두가지를 다 자기 혼자 감당하다는 것이 무리라는 것을 깊이 생각하고나서, 그는 생산에 집중하고, 자신이 하고있는 모든 영업적인 일들은 내려놓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그는 이 기계를 세상에서 가장 잘 팔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이 기계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고 있는 영업 전문가 B씨를 찾아내 업무 협력을 하게 되었다.

이 영업전문가도 자신이 파는 기계가 문제를 일으키지않고, 한번 팔면 두번 다시 품질 문제로 방문하지않아도 될만한 믿음직한 기계를 찾고 있었기에 서로 의기 투합이 되어서, 사업 파트너가 된 것이다.

자연스럽게 A 사장은 이제부터 주문 온 제품을 품질 좋게 생산하는 일에만 전념하기로한 것이다.  하자없는 완벽한 기계를 생산하는 일만큼은 A사장에는 쉬운 일이었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분업의 효과는 놀라운 성과를 나타내었고, A사장은 결국 성공한 사업가로 평가되었다. 게다가 스스로 겸손하게 자신을 한없이 낮춤으로서 업계에서도 신망받는 사업가로 자리매길 할 수 있었다.  결국 자신의 내려놓음이 문제를 해결하는 답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강락 KR컨설팅 대표
이강락 KR컨설팅 대표

모든 것을 다 잘하겠다고 하는 것은 과욕이고 적합하지도 않고 실현되기도 어렵다.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과 잘해야겠다고 선택한 것만 잘하겠다고 다짐하고 다른 것은 내려 놓는 것이 답이다.

과거를 내려놓고 미래를 선택하는 것이 바로 답이다.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내려놓은 것이 정답이다.

내려 놓음은 새로운 시작을 가져오며, 내려 놓음은 미래의 희망을 소망하며 모든 것을 바꾸는 것이다. 현재  마주하고 있는 모든 문제를 가차없이 내려놓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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