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금융전문조사기관 TXF,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공장 투자 가치 인정 

지난 5월 3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시에서 진행된 배터리시스템 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첫 삽을 뜨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지난 5월 3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시에서 진행된 배터리시스템 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첫 삽을 뜨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현대모비스는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에서 진행 중인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가 최근 영국 금융전문 조사기관 TXF(Trade Export Finance)로부터 아시아 지역 ‘올해의 딜’(Asia Deal of the Year for 2022)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TXF는 이번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 가치를 크게 인정하고 원활한 자금 조달 과정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8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해외 금융기관 5곳에서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 자금 7.1억불을 저금리로 장기 차입(총 10년)하는데 성공했다.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당시 금융 거래는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성공적 딜로 평가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해외 금융사와의 이번 자금 조달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TXF는 “양사 간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설립은 아시아 지역 전기차 전환에 중요한 발전” 이라며 ‘올해의 딜’ 선정 이유를 밝혔다. TXF는 매년 전세계 금융 시장에서 이뤄진 최고의 거래 10개를 부문별로 선정해 발표한다.

한편 지난 2021년 9월 착공에 들어간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은 곧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배터리셀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합작공장은 전기차 배터리 15만대분 이상에 달하는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