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5만 816대, 해외 65만 6956대 등 총 80만 7772대 판매 달성
매출액 26조2442억원, 영업이익 3조4030억원, 영업이익률 13.0%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 본사.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 본사.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기아가 지난 2분기 국내외에서 8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하며 다시 한번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2023년 2분기 ▲매출액 26조 2442억원(20.0%↑) ▲영업이익 3조 4030억원(52.3%↑) ▲경상이익 3조 6823억원(40.3%↑)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 8169억원(49.8%↑)을 기록했다. (IFRS 연결기준)

이로써 기아는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49조9349억원, 영업이익 6조2780억원을 달성했다.

기아는 이 기간 국내 15만 816대, 해외 65만 6956대 등 80만 7772대(전년 대비 10.1%↑)를 판매(도매 기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의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부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연속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 중이다.

또한, 영업이익률은 13.0%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기아 관계자는 "견조한 수요가 유지된 가운데 생산 정상화에 따른 공급 확대로 판매가 증가했고,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 확대, 인센티브 절감 등 수익 구조 개선이 지속된 가운데 우호적 환율 영향이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에는 고금리와 고물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글로벌 경제환경이 불투명하고 업체들 간의 경쟁도 심화돼 실적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전 지역에서 기아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더욱 높아지고 있고, 제품 전반에 걸쳐 강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공급 확대를 통한 판매 증가, 최근 출시한 EV9을 비롯한 고수익 R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실적호조에 발맞춰 올해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기아는 이날 올해 전체 매출액을 기존 97조 6000억원에서 ‘100조원 이상’으로, 영업이익도 9조 3000억원에서 ‘11조 5000억~12조원, 영업이익률은 9.5%에서 ‘11.5~12.0%’로 각각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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