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올 추석 연휴는 최장 엿새간 황금연휴가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대통령실, 인사혁신처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보고 받고 긍정적인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추석 연휴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일)까지 총 4일이며, 이후 10월 3일 개천절 공휴일이 이어진다. 이에 따라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이 되면 연휴는 6일로 늘어난다.

정부는 추석연휴가 길어질 경우 소비 진작 등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광복절 임시공휴일을 처음 지정했던 지난 2015년 당시 정부는 "연휴기간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 등 매출액, 그리고 주요문화시설 입장객, 고속도로 통행량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2020년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8.17 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파급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광복절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경제 전체에 미친 생산 유발액은 4조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도 1조63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다음 국무회의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심의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10월2일이 임시공휴일이 된다면 이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임시공휴일 지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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