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결제, 제증명 발급 등 챗봇 기반 서비스 확장 예정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카카오, 카카오헬스케어와 함께 국내 종합병원 최초로 카카오톡 챗봇 기반의 병원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사진 위), 이대서울병원(아래). [이화의료원 제공=뉴스퀘스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카카오, 카카오헬스케어와 함께 국내 종합병원 최초로 카카오톡 챗봇 기반의 병원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사진 위), 이대서울병원(아래). [이화의료원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국내 종합병원 최초로 카카오톡 챗봇을 이용한 병원 예약 서비스를 운영한다.

28일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카카오, 카카오헬스케어와 함께 카카오톡 챗봇 기반의 병원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은 지난 4일에,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은 이날부터 각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기존에는 환자가 대학병원 진료 예약 시 콜센터 연결, 홈페이지 접속, 병원의 별도 모바일 앱을 설치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는 별도의 앱을 설치해 로그인하거나, 상담원과 통화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 채널에서 예약 등이 가능하다.

또 카카오 계정 최초 1회 연동 후 서비스 탈퇴 시까지 로그인 절차가 생략돼 디지털 접근성이 떨어지는 환자들의 병원 예약 편의성을 높였다는 게 이화의료원 측 설명이다.

병원 예약 서비스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톡에서 ‘이대서울’, ‘이대목동’을 검색한 후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서울병원’,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 채널을 추가하면 된다. 

해당 채널 챗봇으로 ▲초진 및 재진 환자별 맞춤형 간편 진료 예약 ▲만 14세 미만 대리예약 ▲예약 변경 및 취소 ▲예약 정보 공유 ▲사전문진 등이 가능하다. 

이화의료원은 향후 접수, 대기 안내, 결제, 제증명 발급 등 환자가 병원 방문 전부터 방문 후까지 모든 과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유경하 의료원장은 “이번 카카오톡 챗봇 기반 예약 서비스는 ‘디지털 프론트 도어’(Digital Front Door)를 종합병원급 카카오톡 채널 챗봇에 적용한 국내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최신 IT 기술을 국내 의료 현장에 접목해 환자 중심의 스마트 병원을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화의료원은 카카오톡 챗봇 예약 서비스 구축에 대해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열리는 ‘국제 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 박람회’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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