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김(Ron Kim)·클라이드 배널(Clyde Vanel) 의원, 서울성모 방문
스마트 연속혈당 클리닉 등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소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견학을 위해 서울성모병원을 찾은 미국 론 김(Ron Kim) 뉴욕주 하원의원(오른쪽에서 세번째), 클라이드 배널(Clyde Vanel) 뉴욕주 하원의원(오른쪽에서 두번째)과 기념촬영을 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뉴스퀘스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견학을 위해 서울성모병원을 찾은 미국 론 김(Ron Kim) 뉴욕주 하원의원(오른쪽에서 세번째), 클라이드 배널(Clyde Vanel) 뉴욕주 하원의원(오른쪽에서 두번째)과 기념촬영을 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미국 뉴욕주 하원의원들이 국내외 최정상급 의료기관으로 평가받는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디지털헬스케어 운영 상황을 살펴봤다.

15일 서울성모병원은 미국 론 김(Ron Kim) 뉴욕주 하원의원(고령화위원회 상임위원장)과 클라이드 배널(Clyde Vanel) 뉴욕주 하원의원(인터넷/신기술위원회 의장)이 최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하원의원 방문에는 인공지능(AI) 돌봄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미국 뉴욕주정부에 수출하는 소셜벤처 리즈마 양성욱 대표도 자리를 함께 했다.

두 의원은 리즈마를 통해 제24회 세계지식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으며, 방문기간 중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디지털 헬스케어·스마트 병원을 견학하기 위해 서울성모병원을 찾았다. 

방문단은 본원 암병원, 혈액병원, 국제진료센터 등을 비롯해 내분비내과 ‘스마트 연속혈당(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클리닉’을 둘러봤다.

이어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만성질환관리 플랫폼 등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와 기기에 대한 시연을 지켜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환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분과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 조재형 내분비내과 교수(아이쿱 대표)는 환자 중심적 치료 접근방식의 스마트 에듀케이션 시스템 ‘닥터바이스’를 소개했다.

닥터바이스는 의사와 환자 간 소통에 도움을 주는 만성질환관리 플랫폼이다. 

의사는 약 3000가지 교육 컨텐츠를 통해 환자에게 교육을 하거나 환자의 데이터를 보고, 교육내용을 환자용 모바일 앱으로 전송할 수 있다.

환자는 모바일앱 ‘닥터바이스 케어’를 통해 의사가 교육한 내용을 환자가 받아보거나, 환자 스스로 자신의 데이터를 의사에게 보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윤승규 서울성모병원 병원장은 “우리는 세계 수준의 의술을 갖춘 병원으로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해외 각국에서 백혈병 등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본원을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몽골, 카자흐스탄 등 해외에서 심장수술이 시급한 소아를 위한 자선 의료에도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병원장은 “미국 하원의원들의 본원 방문을 환영하며 향후 발전적 관계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론 김 하원의원은 “고령회위원회를 담당하면서 최근 롱텀케어(Long-term Care) 건강관리시스템과 널싱홈(Nursing Home)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발전된 의료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기쁘다”며 “이 자리를 마련해준 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론 김 의원은 뉴욕주 40선거구 대표 의원으로 뉴욕주 입법기관에 선출된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이다.

현재 6선 의원이며, 뉴욕주의회 고령화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김 의원은 뉴욕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직 부패 스캔들을 폭로해 화제가 됐다.

해당 스캔들은 앤드루 쿠오모 당시 주지사가 중요한 요양원 데이터를 축소 조작해 수천 명의 노인 건강과 안전을 위태롭게 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같은 공개적인 비판들은 김 의원이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초기에 발의했던 광범위한 기업(요양원)의 면책특권 폐지로 이어졌다.

수천 명의 노인 권리를 회복하고, 요양원 피해자 가족들이 법정에서 정의를 되찾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또 클라이드 배널 의원은 뉴욕주 퀸즈의 33선거구를 대표하는 뉴욕주 의원으로 감독, 분석 및 조사위원회의 의장이자 인터넷 및 신기술 소위원회의 의장이다.

배널 의원은 지식재산 변호사이자 기업가이며, 인공지능, 블록체인, 금융, 개인정보 보호 및 사이버 보안을 포함한 뉴욕주 전체 기술 정책의 상당 부분을 선도하고 있다.

인공지능에 의해 연구되고 쓰인 법안을 미국 국가 최초로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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