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부문 연출가 이오진, 미술부문 작가 유신애 수상
상금과 공연 제작 및 전시 비용 등 2억9000만원 지원

(왼쪽부터) 이오진 연출가, 유신애 작가. [두산그룹 제공=뉴스퀘스트]
(왼쪽부터) 이오진 연출가, 유신애 작가. [두산그룹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청년 예술가를 지원하는 두산연강예술상의 올해 수상자는 이오진 연출가와 유신애 작가에게로 돌아갔다.

두산연강재단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4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두산연강예술상은 공연·미술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을 선정해 지원하는 상이다. 

연강 박두병 초대회장의 뜻을 이어 탄생 100주년인 2010년에 제정됐으며, 올해까지 총 42명의 공연·미술분야 작가들이 수상했다.

두산연강재단은 두 수상자들에게 상금 3000만원을 포함해 총 2억9000만원을 지원한다. 

공연부문에서 수상한 이오진 연출가에겐 신작 공연 제작비로 1억5000만원, 미술부분에서 수상한 유신애 작가에겐 두산갤러리 전시비용 및 해외 레지선시 입주 등으로 8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오진 연출가는 극작가로 경력을 시작해 이후 연출가로서 자신이 쓴 희곡을 독특한 무대 연출로 선보여 왔다.

이 연출가는 “수상자에 이름을 얹을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며 “멋진 동료들을 만나 소중한 상을 받았으니, 감사하게 여기고 씩씩하게 작업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진애 작가는 영상 설치를 중심으로 회화, 도자 등 다양한 매체에서 실험적 작업을 선보여왔다.

유 작가는 “그동안 국내 기관과는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을 통해 양지에서 볼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 것 같아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은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자신의 예술 세계를 넓혀 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것은 두산연강재단의 책임이자 의무다”라며 “이번 수상이 앞으로 우리 문화예술을 이끌어갈 분들께 든든한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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