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수원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3 동페라 페스티벌’에서 출연진들이 합창하고 있다.
지난 2일 수원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3 동페라 페스티벌’에서 출연진들이 합창하고 있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사회적협동조합 ‘더열린숲복지센터(이사장 송양빈)’는 지난 2일 오후 3시 수원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장애·비장애인들이 한데 어울려 무대를 펼친 ‘2023년 동페라 페스티벌’을 개최됐다고 4일 밝혔다.

동페라 페스티벌은 장애인들의 문화예술공연 확대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이번 무대는 동페라 예술극단 발달장애인 단원 등이 주축이 되어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꾸몄다.

행사는 청년 예술협동조합 ‘더 숲 앙상블’의 클래식 연주를 시작으로 동페라 예술극단 단원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우리들의 이야기’를 노래와 대사로 관객들에게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우리들의 이야기에 출연한 장애인 단원들이 부모님들을 향해 “고마워, 사랑해”를 연호해 관객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2부 행사에서는 탑교육문화원수원장애인평생교육센터의 ‘별꽃처럼 우쿨렐레 앙상블’이 출연해 크리스마스 캐럴 등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으며 다음으로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함께한 ‘소풍팀’의 합창이 이어졌다.

이어 장애인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더불어 함께’ 합창단이 출연해 그동안 수고한 우리 모두를 격려하는 노래로 관객과 어우러졌으며, 청년밴드 ‘음악전사’가 출연해 출연진과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었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와 파라다이스그룹, 도원회계법인, 장애인고용 컨설팅 기관인 드림웍플레이스가 후원했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동페라 페스티벌은 발달장애인들의 주인공이 되어 아름다운 울림을 선사하는 행사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귀감이 되고 있다”라며 “수원을 대표하는 장애인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를 총괄한 동페라 예술극단 더열린숲복지센터 송양빈 이사장은 “장애문화예술계를 위해 행사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계신 수원시 이재준 시장님과 관계자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장애인들이 문화예술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기업들이 이들의 채용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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