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시민들이 내리는 겨울비에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4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시민들이 내리는 겨울비에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전국적으로 비 또는 눈이 많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과 휴일엔 기온도 크게 떨어져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5일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 강원산지와 일부 강원내륙, 강원동해안에는 매우 많은 눈이 오겠다"면서 "주말과 휴일에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5~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강원영동과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  20~60mm, 강원영서과 제주에 10~4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또한 경기북동부에 1cm 내외, 강원중.북부산지에 10~20cm(많은 곳 30cm 이상), 강원중.북부내륙, 강원남부산지, 강원북부동해안에  2~7cm 가량의 눈이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토요일인 내일(16일)도 서울과 인천.경기, 서해5도,강원동해안, 부산.울산,경상내륙, 울릉도.독도 5mm 내외,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제주도에 5~10mm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기남부에 1~5cm, 경기북동부, 서해5도 1~3cm, 서울.인천.경기북서부 1cm 내외, 강원북부산지 5~10cm,  강원중부산지 3~8cm, 강원내륙과 강원남부산지 1~5cm, 강원북부동해안 1cm 내외,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2~7cm, 전북 3~10cm(많은 곳 15cm이상), 광주.전남서부 3~8cm(많은 곳 10cm 이상), 전남동부와 경북북부.서부내륙, 경북북동산지, 경남서부내륙, 울릉도.독도 1~3cm, 제주도산지 5~10cm, 제주도중산간에 1~5cm의 눈이 오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두꺼운 옷차림의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두꺼운 옷차림의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특히 이번 비 또는 눈이 그치고 난 뒤 일요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 및 교통안전, 시설물 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최고기온은 3~19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토요일인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4~7도, 낮최고기온도 -3~7도까지 떨어지며 춥겠으며, 일요일인 모레(17일) 아침 최저기온 -17~-3도, 낮최고기온은 -8~3도까지 크게 떨어지며 매우 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보행자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 해안가에 강한 바람이 불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부터 제주도, 오후부터 전남해안과 경남권해안, 내일부터 중부서해안과 강원영동, 전북서해안,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에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산지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되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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