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물가 지표가 큰 폭으로 둔화된 모습을 보이는 등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90%를 넘어섰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30%, 0.14%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16% 상승하며 지난주까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가운데, 올해 마지막 거래 주간에서도 연말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으며,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다만, 최근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이렇듯 Fed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며 미 증시가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국내증시도 이러한 영향을 받아 지난 11월부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아이HTS]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아이HTS]

코스피 투자주체 흐름을 보면 결산법인 배당락에도 외국인은 지속적으로 순매수를 해주면서 배당락에 따른 차익실현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는 조정을 받지 않고 상승흐름으로 마무리를 짓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아이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아이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전반적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안정적으로 순매수 우위 기조를 보이자 국내증시도 지난 11월 이후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주요 요인은 Fed의 내년 금리인하 기대감이다. 

금리인하가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되면 자동차, 건설, 철강, 조선 업종이 본격적으로 상승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현재는 조선 업종을 제외하고는 주가가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지만 금리가 내려가면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여진다. 

그 이전까지는 빠른 테마 순환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전일 상승 이슈는 아래와 같다.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 및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지속 등에 일부 반도체 대표주(생산), 반도체 장비/재료/부품, 시스템반도체, HBM(고대역폭메모리), 온디바이스 AI 등 반도체 관련 테마 상승.

▷포스코그룹, 리튬 생산 확대 총력 소식 등에 리튬 테마 상승.

▷금리 인하 수혜 및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기대감 지속, 빅파마의 바이오텍 인수딜 기대감 등에 제약업체, 바이오시밀러(복제 바이오의약품), 면역항암제, mRNA, 유전자 치료제/분석, 비만치료제 등 제약/바이오 관련 테마 상승.

▷中 게임 규제, 과도한 우려 분석 등에 게임/ 모바일게임(스마트폰) 테마 상승.

▷한국거래소, 4월까지 조각투자시장 개설 준비 소식 등에 일부 STO(토큰증권 발행)/ 일부 NFT(대체불가토큰) 테마 상승.

▷조선업 수주 잔량 4,000만CGT 초과, 올해 210억 달러 이상 수출 가능 소식 및 'K-조선 테크 얼라이언스' 출범식 개최 등에 조선/일부 조선기자재 테마 상승.

▷Fed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등으로 美 주요 기술주 상승 영향 등에 인터넷 대표주 상승.

12/27(수)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일동제약이 日 시오노기 코로나19 치료제 '엔시트렐비르 정' 국내 제조 허가 추진 소식 등에 상승, 일동홀딩스도 상승했다. 코스피 이전상장을 앞두고 있는 포스코DX는 1641.75억원(최근 매출액대비 14.2%) 규모 2024년 포스코 IT Outsourcing SLA계약 체결 등에 상승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원익큐브, 우리바이오, 파라텍, 플레이디, 와이즈버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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