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영업손실 1126억원, 손손실 2096억원
지난해 4분기 매출 1184억원, 영업손실 708억원

위메이드 로고. [위메이드 제공=뉴스퀘스트]
위메이드 로고. [위메이드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위메이드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영업손실과 순손실 폭은 더욱 확대됐다.

위메이드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6072억원, 영업손실 112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반면,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32.5% 확대됐다. 순손실도 전년 대비 12.9% 늘어난 209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1184억원, 70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대비 146% 확대됐다.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154.6% 늘어난 1896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 측은 "나이트크로우의 국내 성과와 미르의 전설 중국 라이선스 계약 등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며 "블록체인 플랫폼 매출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94억원을 기록했고 이용자 수와 거래 금액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에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서비스 및 신작 게임 출시 ▲'미르 4', '미르M' 중국 서비스 준비 ▲위믹스 3.0 기반 플랫폼 서비스 대중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오는 3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멀티 토크 노믹스를 구현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며 실사 캐릭터를 앞세운 '판타스틱4 베이스볼'도 선보인다.

하반기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위메이드는 중국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미르M'이 중국 판호를 정식 획득했고 현재 퍼블리셔(배급) 선정 마무리 단계에 있다.

블록체인 플랫폼 대중성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해 위메이드는 두바이 상공회의소와 미팅을 진행하며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협업관계를 구축하기로 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위믹스(WEMIX) 생태계 외연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올해에도 위메이드는 유틸리티 코인 위믹스의 쓰임새를 보다 확대해, 편의성, 대중성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지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승 커브를 그리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매출의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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