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MP 기반 전기차 중심 활약…EV9 17개, 아이오닉 6 7개, 아이오닉 5 8개 등 수상

기아 EV9은 총 17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아 제공=뉴스퀘스트]
기아 EV9은 총 17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아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운 현대차그룹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자동차 기관과 매체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연이은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6개월간 진행된 전 세계 자동차 시상식에서 전기차 모델이 13개국 4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현대차그룹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 모델을 중심으로 수상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는 출시한지 3년이 지났음에도 전기차에 최적화된 차체 구조와 샤시, 고속화 모터, 고밀도 배터리셀 등을 적용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 되고 있다.

800V 충전 시스템은 초고속 급속충전기 이용 시 18분 이내 10%에서 80% 충전이 가능해 5분만 충전해도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애드먼즈(edmunds)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기차 충전 시간당 주행거리 평가 순위에 따르면 1~3위가 모두 E-GMP 기반 전기차 모델이었으며 10위 안에는 5개 모델이 포함됐다.

최근 미국 에너지부·환경보호청(EPA)이 공동 운영하는 연료절약 정보 사이트 ‘퓨얼이코노미(Fueleconomy.gov)’에서는 아이오닉 6 롱레인지 후륜모델(18인치 휠, 복합연비 140MPGe)이 ‘최고 연료소비효율 차’에 올랐으며, 10위 안에 E-GMP를 기반으로 한 차량이 7개나 포함됐다.

기아 EV9은 총 17개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현대차 아이오닉 6 7개 부문 ▲아이오닉 5 총 8개 부문 ▲제네시스 GV60 총 3개 부문 등에 뽑히며 호평을 받았다.

전용 전기차 고성능 라인업인 아이오닉 5 N(2023 탑기어 올해의 차)과 EV6 GT(2024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고성능차 부문) 역시 수상 소식을 전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등 도 다수의 시상식에서 수상을 이어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기차가 권위 있는 다수의 시상식에서 연일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경쟁력 있는 전동화 모델로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EV 라이프 전 과정을 책임지는 ‘EV 에브리(Every) 케어’를 출시했으며, 기아 역시 지난 2월 ‘EV페스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캐피탈은 현대차의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EV 올인원(All-in-One) 리스/렌트’를 선보임과 함께 기아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E-라이프(Life) 솔루션’ 임대(리스)상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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