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 업주에게 도움이 되고자 프로그램 기획”
재원 소진 시 추가 재원 마련으로 2차 협약 예정

【뉴스퀘스트=정혜정 기자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이하 신보중앙회), KB국민은행과 함께 마련한 협약보증 대출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18일까지 총 588건, 226억원 규모의 대출 보증서가 발급됐다고 20일 밝혔다.

배민의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은 신용등급이 낮거나 담보 부족으로 대출이 어려운 외식업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마련한 상생 금융 프로그램이다.

우아한형제들, KB국민은행이 각각 35억원씩 총 70억원 보증 재원으로 출연했고, 이를 기반으로 신보중앙회가 1050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업주가 가게를 비우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일부 지역에서는 모바일 접수 창구가 운영됐다. 기존에는 업주가 지역 신용보증재단에 현장 방문해서 보증 신청 후 은행에서 대출받아야 했다.

금리 수준도 지자체 정책자금과 연계해 추가 인하하면서 업주들의 부담을 낮췄다. 지자체별로 지원 대상과 금리 수준은 다르지만 정책 자금과 연계해 금리를 평균 2%포인트(p)가량 추가적으로 낮춰 업주의 부담을 덜었다.

배민은 영세 자영업자,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협약대출 보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1050억원의 재원 중 226억원이 소진된 상태이다. 재원 소진 시 추가 재원을 마련해 2차 협약 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김중현 실장은 "고금리 대출을 받고 힘들어하시는 저신용 업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해당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상반기 중 해당 프로그램은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며 후속 사업 기획도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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