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 통장 개설하지 않아도 거래 내역 공유 가능
언제든지 공유 중단 가능하고 이력 삭제도 'OK'

카카오페이는 부부·가족을 위한 '함께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제공=뉴스퀘스트]
카카오페이는 부부·가족을 위한 '함께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카카오페이가 부부·가족을 위해 편리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함께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매달 쓰는 생활비, 함께 모으는 저축, 같이 갚아나가는 대출 등 공동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부부·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수입과 지출을 함께 관리하고 있어도 개인 명의의 카드·통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생활비 점검이나 가계부 작성을 위해 상대방 명의로 된 거래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이번 서비스로 이와 같은 불편함을 줄였다는 게 카카오페이 측 설명이다.

특히 거래 내역을 캡처하거나 액셀로 다운로드 받아 전달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원하는 자산 항목만 선택해서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공동 관리를 위해 통장을 쪼개거나 같이 볼 수 있는 통장을 따로 개설하지 않아도 해당 서비스 안에서 공유한 내역을 함께 볼 수 있어 재테크를 쉽게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 앱의 ‘전체’ 메뉴 중 ‘자산관리’에서 해당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같이 볼 사람 초대하기’를 통해 서비스에 진입해 초대할 사용자를 선택 후 약관에 동의하면 상대방에게 카카오톡으로 초대장이 전송된다.

공유를 원하는 자산 항목을 선택한 후 상대가 수락하면 서비스 이용을 시작한 달의 1일 내역부터 볼 수 있다.

초대는 1명만 가능하다.

상대는 사용자가 선택한 자산만 볼 수 있고, 공유 자산 항목은 설정 메뉴에서 언제든지 자유롭게 편집하거나 공유를 중단할 수 있다. 

상대방과 공유를 그만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연결을 끊을 수 있다. 연결을 끊으면 즉시 서로의 자산을 볼 수 없게 되고 이전의 이력도 삭제된다.

부부·가족 간의 자산관리 행태를 반영한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제공된다.

세부 거래내역을 선택해 길게 누르면 상대에게 보낼 메시지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원하는 카드를 고르면 내역에 메모가 남겨지면서 상대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송된다.

메시지에는 ‘해명하러 가기’, ‘알려주러 가기’, ‘생색내러 가기’ 등 재미있는 문구가 같이 발송되며 상대가 답변을 적으면 내역에 함께 기록된다.

예를 들어 카드 결제 내역을 보고 구매 항목이 궁금할 때 ‘어디에 쓴 거야?’라는 카드를 보내면 ‘알려주러 가기’ 문구와 함께 발송된다.

상대가 이 문구를 선택해 ‘비타민 산 거야’라는 답변을 남기면 ‘함께하는 자산관리’ 세부 내역에 대화 형태로 기록되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지출 내역을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서로의 자산을 공유해 함께 보는 것을 넘어 향후 경조사비 송금 요청이나 이번달 생활비 분석, 목돈을 만들어나가는 미션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통합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한 서비스로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경제 공동체인 부부·가족이 현명한 자산관리를 위해 꼭 사용하는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자산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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