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태극기와 삼성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태극기와 삼성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삼성전자가 대학생들이 뽑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회사 1위에 올랐다.

취업전문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4년제 대학 대학생 1078명을 대상으로 ‘100대 기업 고용브랜드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6.2%(이하 복수응답)의 지지를 얻어 지난 2002년 동일 조사 시작 이후 16번째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에 이어서는 ‘CJ제일제당’이 10.4%로 2위에 올랐고, △한국전력공사(9.9%) △대한항공(7.6%) △호텔롯데(6.7%) △이마트(6.5%) △롯데쇼핑(6.3%) △한국수력원자력(6.0%) △아시아나항공(5.6%) △기아자동차(5.3%)와 포스코(5.3%) 등이 TOP10을 차지했다.

[그래픽=잡코리아]
[그래픽=잡코리아]

다만 남녀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기업에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우선 남학생들은 삼성전자를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로 지목했고, 여학생들은 CJ제일제당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남학생은 △삼성전자(16.2%), △한국전력공사(10.0%) △대한항공(8.4%) △기아자동차(6.9%) △CJ제일제당(6.5%) 순으로 나타났고, 여학생은 △CJ제일제당(14.9%), △삼성전자(14.1%), △한국전력공사(9.9%) △롯데쇼핑(8.2% △이마트(7.6%) △한국수력원자력(7.4%) 순으로 확인됐다.

대학생들은 이들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 1위로 ‘높은 연봉(33.9%)’을 꼽았고, ‘복지제도(32.9%)’와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아(30.8%)’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는 △평소 기업 이미지가 좋아서(22.5%)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19.2%) △기업 대표의 이미지가 좋아서(18.6%)라는 답이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잡코리아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국내 4년제 대학 대학생 1078명 (남학생 581명, 여학생 49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하에서 최대 허용오차는 ± 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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