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38포인트 하락한 3006.68…코스닥, 3.32포인트 상승한 993.86 마감
원/달러 환율 5.2오른 1187.6원

코스피가 장 초반 하락으로 시작한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0하락한 000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18일 주식시장에서 NHN벅스, KEC, 한국주강, 스튜디오산타클로스 등 4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선 NHN벅스는 과거 ‘미니홈피’로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에 백그라운드뮤직(BGM) 서비스에 음원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1630원(29.96%) 오른 7070원에 장을 마쳤다.

싸이월드는 지난 2000년대 초반 ‘도토리’를 이용, 캐릭터 및 배경음악을 구매해 미니홈피를 꾸밀 수 있게 만들어 젊은층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싸이월드는 최근 서비스 재개 방침을 밝히며 과거를 추억하려는 30~50대들의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전력 반도체 전문기업 KEC도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전력 반도체는 전기자동차 뿐 아니라 ESS, 데이터센터 서버 등에 사용되는 부품이다.

KEC는 특히 최근 글로벌 업체 중 독일과 일본 2곳에서만 생산하고 있는 트렌치 구조의 SiC 전력반도체 개발에 성공했고,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KEC는 전 거래일보다 795원(29.89%) 오른 3455원으로 마감했다.

한국주강과 스튜디오산타클로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주강은 전일대비 1250원(29.90%) 오는 5430원 장을 마쳤고,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995원(29.97%) 상승한 431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주강은 조선, 제철, 제강, 산업기계 및 시멘트 광산기계 등에 사용되는 주강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최근 중국 정부가 북부지역에 있는 제철소의 생산량을 감축하겠다고 밝힌 것과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경우는 최근 넷플릭스의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해당회사가 제작한 ‘마이네임’이 넷플릭스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는 소식에 급등을 기록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38포인트(0.28%) 떨어진 3006.68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3.32포인트 상승한 993.8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기관투자자가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며 순매도를 기록, 장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순매수, 기관과 외국인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2원 오른 1187.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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